책 소개
이야기도 읽고 바깥 놀이도 하는 그림책
아이들에게 놀이는 학습 이상으로 중요한 활동입니다. 놀이를 통해 인성은 물론 대인관계, 사회성 등을 기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입시 경쟁으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순수한 놀이보다는 다양한 사교육의 일환으로 예체능을 배우기 급급한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제 유아 누리 과정에서 모든 학습은 놀이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강조하고 있습니다. '놀이깨비 그림책' 시리즈는 다양한 실내 놀이, 실외 놀이, 숲 놀이 등을 소재로 재미난 창작 그림책을 읽고 놀이해 보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
우리나라에는 열두 달의 세시풍속이 있습니다. 그중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달의 움직임을 이용한 음력을 사용하였고 이를 이용해 농사를 지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한 해를 시작하는 첫 번째 달의 보름날을 설(음력 1월 1일)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월대보름을 전후로 다양한 놀이와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음력 1월 14일을 작은 보름이라고 부를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오곡밥과 묵은 나물 먹기,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부럼 깨기, 귀밝이술, 다리밟기, 달맞이 등의 다양한 행사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놀이와 행사들은 한 해 농사와 관련이 있으며, 건강을 기원하기도 합니다. 지역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농사와 관련 있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이 즐기는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은 아이들도 기다리는 작은 명절입니다. 어른들이 풍년을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정월대보름을 준비한다면 아이들은 친구들과 어떻게 놀까를 준비합니다. 아이들이 정월대보름을 기다리는 이유 중 하나는 쥐불놀이와 깡통 돌리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인 영철, 민수, 지원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세 친구는 정월대보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옆 동네 친구들과 깡통 돌리기 대결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매년 어른들의 쥐불놀이는 아이들의 깡통 돌리기와 함께 합니다. 아이들은 며칠 전부터 깡통 돌리기에 적당한 깡통을 준비해서 구멍을 뚫고 결전의 날을 기다립니다. 쥐불놀이가 시작되고 아이들도 깡통 돌리기를 시작합니다. 올해는 누구 깡통의 불꽃이 가장 멋질까? 기대에 찬 아이들의 정월대보름이 시작됩니다. 이 그림책은 설레고 재미있는 정월대보름 축제 같은 모습을 이준선 화가의 멋진 그림으로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잊혀져 가는 우리 세시풍속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아이들의 전통놀이에 대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우은선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출판을 전공했습니다. 느티나무 아래 작은 책방에서 책과 함께 노는 걸 좋아하고, 즐거운 책 읽기를 위한 강연을 합니다. 쓴 책으로 《미디어의 쓸모(공저)》 《단호박이 주렁주렁》 《징검다리 건너 모래성으로》 《눈 온다!》 《큰 딸기가 말했어》가 있습니다.
그린이 : 이준선
초등학교 때 미술 시간에 그린 아버지 얼굴이 어린이 잡지 표지에 실린 적이 있습니다. 우리 고유의 문화와 이야기를 아름다운 배경에 담아내는 작업이 즐겁고 판타지 이야기 그림책을 만들 때는 여행처럼 설렙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자월도 마고할미 공깃돌》 《해녀 삼춘 태순이》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팥죽 호랑이와 일곱 녀석》 《소원 들어주는 호랑이바위》 《소가 된 게으른 농부》 《고민버거와 나의 자전거》 《복 타러 간 총각》 《산소를 지키는 호랑이》 《마법사가 된 토끼》 《호랑이와 약지》 《천일야화》 《소금꽃이 피었습니다》 《내 이름은 이강산》 《도깨비 시장》 《눈 온다!》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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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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