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 대신 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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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봄메
출판사항노란상상, 발행일:2023/03/30
형태사항p.90p. 국판:23CM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166787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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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학교에 가야 하는 이루 VS 학교에 가고 싶은 이구

둘의 못 말리는 등교 쟁탈전이 시작된다!


누구나 한 번쯤 하기 싫은 일을 대신해 줄 존재가 짠! 하고 나타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나를 대신하는 존재로 인해 오히려 내가 소외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떨까요? 《이루 대신 이구》는 게임에 푹 빠진 이루가 자신을 대신해 반려 이구아나인 이구를 학교에 보내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생활 밀착형 판타지 동화예요.

특히 이 이야기에서 주목할 점은 어떤 상황에서든 하고 싶은 말을 똑 부러지게 하고,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이구의 모습을 보며 이루도 외면했던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보게 되었다는 거예요. 이루처럼 다른 사람의 평가와 기준에 자신을 맞추려는 어린이, 마음속에 단단한 근력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어요.


게임과 맞바꾼 등교, 이루 대타 이구의 등장!

어린이들이 흔히 하는 거짓말 중 하나가 있다면 “정말 딱 이번 한 판만 하고!”가 아닐까요? 좀처럼 믿기 어려운 이 말을 시도 때도 없이 남발하는 친구가 있어요. 바로 이야기의 주인공 이루예요. 이루는 ‘아마존 정글 배틀’이라는 휴대폰 게임에 푹 빠져 한 판만, 딱 한 판만 후딱 끝내자는 지키지 못할 혼자만의 약속을 늘어놓아요. 그러다 결국 학교에 지각할 위기에 처하게 되죠. 때마침 이루의 엄마는 해외 출장을 떠나고, 아빠는 바쁜 회사 일로 일찍 출근한 상황에서 이루는 몰래 땡땡이치기로 마음먹어요.

그런데 그때, 이루의 눈앞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져요. 반려 이구아나인 이구가 이루에게 말을 걸어오는 게 아니겠어요. 이루는 평소 다른 이루의 모습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자꾸만 놀아 달라고 떼쓰는 이구를 보며 자기를 대신해 학교에 보내야겠다는 꾀를 내어요. 귀찮은 이구를 떼어 놓을 수 있으면서도 학교에 나가지 않아 혼나게 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는, 그야말로 절호의 찬스였죠. 그렇게 이루의 꼬드김에 홀랑 넘어간 이구가 신나게 학교로 향하고, 이루는 또다시 휴대폰 게임 속으로 빠져들어요. 앞으로 자신에게 다가올 고난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말이에요.


학교생활을 둘러싼 아이들의 불꽃 튀는 신경전!

이루 대타로 학교에 간 이구는 독특한 생김새, 재치 있는 말투, 엉뚱하지만 귀여운 행동들로 단번에 반 아이들의 관심을 독차지해요. 그렇게 점점 이구가 학교생활에 적응해 나갈수록 이루는 자신을 찾지 않는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서운한 마음이 솟구치죠. 그런데 또 한편에선 이루만큼이나 이구의 학교생활을 못마땅하게 지켜보는 친구가 있었어요. 이루에게 절교 선언을 했던 우진이였죠. 사실 이루가 학교에 나가기 싫었던 가장 큰 이유에는 얼마 전 우진이와의 다툼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이루는 언제나 우진이가 정한 역할과 규칙에 따라 놀아야 했어요. 물론 같이 놀던 윤태와 민수도 우진이의 눈치를 보긴 마찬가지였죠. 하지만 이구만은 달랐어요. 우진이가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릴 땐 단호한 모습을 보이고,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이 원하는 바를 당당히 말할 줄 알았어요. 이런 이구의 모습에 모두가 놀랐지만, 특히나 이루는 그동안 자신이 진짜 원하던 게 무엇이었는지, 왜 우진이의 말에 거절도 반박도 하지 못했는지를 돌아보며 진짜 자기 모습을 마주할 수 있었어요. 마음속 작은 변화가 시작된 이루는 과연 빼앗긴 제자리도, 잃어버렸던 자존감도 모두 무사히 되찾을 수 있을까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생활 밀착형 판타지 동화, 《이루 대신 이구》

마음의 눈을 밝히고 생각의 힘을 키우는 상상문고 시리즈 열여덟 번째 이야기. 《이루 대신 이구》는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친구 사이의 갈등 속에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을 더해 낸 생활 밀착형 판타지 동화예요. 《일회용 가족》, 《철부지 산촌 유학기》를 통해 우리 주변 어린이들의 삶을 긴밀하게 담아 온 이봄메 작가가 글을 쓰고, 만화와 일러스트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메 작가가 그림을 그렸어요. 특히 《이루 대신 이구》에서는 귀여운 일러스트뿐만 아니라 이야기와 이야기 사이에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4컷 만화가 함께 들어 있어요. 4컷 만화를 통해 독자들은 동화 속 세상으로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을 거예요.

《이루 대신 이구》에서 그려지는 갈등은 실제로 초등학교 중학년과 고학년 아이들 사이에서 빈번한 ‘서열 짓기’, ‘무리 짓기’ 문제라고 해요. 놀이의 주도권을 두고 빼앗기만 하는 아이와 빼앗기는 아이가 어떻게 하면 서로를 이해하고 양보할 수 있을지 이 책을 읽으며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요. 또한 독자들이 이루와 함께 진짜 내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조금씩 단단해지는 마음의 힘을 느낄 수 있길 바라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봄메 

매일매일 산책으로 에너지를 충전하며 살고 있습니다. 숲에서 아이들과 뛰어노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어린이와 문학》을 통해 동화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일회용 가족》, 《철부지 산촌 유학기》가 있습니다.


그린이 : 메 

아크AC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 보자는 마음으로, 작가 공동체 ‘한타스’와 ‘사파’에서 활동하며 독립 출판으로 여러 권의 만화책을 만들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곧 재능 교환이 시작됩니다》, 《일곱 번째 노란 벤치》, 《봄 길 남도》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오늘 넘긴 페이지》, 《나의 프랑켄슈타인》, 《Roundabout》 등이 있습니다.

목 차

첫째 날 – 이루 대타 이구 …… 6

둘째 날 – 동물원이 된 운동장 …… 26

셋째 날 – 드론, 하늘로 날아오르다 …… 42

넷째 날 – 이구가 위험해! …… 60

다섯째 날 – 축구는 즐거워! …… 80

작가의 말 …… 94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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