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너희 세상에도

고객평점
저자남유하
출판사항고블, 발행일:2023/03/24
형태사항p.267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9257568 [소득공제]
판매가격 15,000원   13,5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7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SF, 호러, 성장 소설, 환상 소설…

분야를 종횡하며 감동을 안겨준 이야기꾼, 남유하 작가의 통렬한 호러SF 소설집


곧 다가올 미래 디스토피아를 예언한 듯 통찰이 빛나는 『다이웰 주식회사』, 일상의 순간에 그로테스크한 지점을 탁월하게 포착한 『양꼬치의 기쁨』 에 이어 남유하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 『부디 너희 세상에도』가 출간되었다.

일찍이 공포 문학의 거장 하워드 러브크래프트는 ‘이성이 모든 경이의 근원을 해소’한다고 해도 남아 있는, 이해할 수 없는 현상 관한 이야기를 훌륭한 호러 문학으로 규정한 바 있다. 그 진가는 ‘비범한 부분에서 끌어올리는 감정의 수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문명으로 포장된 현대 사회의 규율과 법칙을 벗겨냈을 때, 원초적 기괴한 풍경을 포착한 문학이 진정한 호러 문학이라고 본 셈이다.

『부디 너희 세상에도』는 이성이라는 근대화된 시각으로는 해소할 수 없는 미지의 감정과 도시를 지배하는 질서의 취약함을 드러내는 소설집이다. 소설집에 실린 대부분의 단편은 그 근원을 알 수 없는 초현실적 재앙을 중심 삼는다. 각 서사는 재앙적 풍경을 통해 현대인이 뿌리 박고 있는 공동체 법칙이 어떻게 구성원들을 위협할 수 있는지, 그 법칙을 내면화한 인간들이 보여주는 행동이 얼마나 모순적인지. 기존의 지배 질서가 얼마나 손쉽게 무너질 수 있는 것인지를 날 것으로 드러낸다.

이 책을 펼치는 독자는 문장과 문장 사이에 배어 나오는 심원한 어둠을 통과하며, 그야말로 마음속에서 비범한 공포의 감정을 끌어내는 체험을 할 것이다.


의문의 재앙이 가져다준

현대 사회의 민낯

우리는 우리가 어찌할 줄 모르는 재앙이 다가올 때, 어떻게 행동할 수 있을까? 재앙이 닥쳐도 우리가 기본적으로 ‘믿는 것’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이 소설집은 본능적이고 자연적이라고 믿었던 질서를 해체하여. 실은 문명이 만들어낸 질서 아래 감춰진 민낯을 드러낸다. 불치병 환자의 안락사가 합법적으로 허가된 사회에서, 심지어 안락사를 시켜줄 돈이 없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버려지는 노인이 등장(「반짝이는 것」)한다. 문명의 규범이 물적 이익으로 대체되자, 가족 간의 도리 역시 대체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노인 부양을 비롯한 돌봄 문제를 무조건 가족의 사랑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식의 단순한 결론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남을 살해하지 않으면 내가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 속, 엄마와 남편을 향해 두려움을 느끼다 파국에 이르는 한 가정(「목소리」)의 모습이 그렇다. 가족 간의 유대는 자연발생적인 게 아니며, 가족중심주의라는 약속이 얼마나 무너지기 쉽고 얄팍한 규범인지를 드러내는 것이다.

어쩌면 남유하 작가는 자신만의 “무지의 베일”을 씌우는 서사적 실험을 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모든 인위적 약속이 제거됐을 때, ‘진정한 신뢰’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 소설집은 데스 게임의 현장이 된 교실 이야기(「이름 먹는 괴물」)로 서로를 향한 의심과 믿음을 시험해보기도 하고, 현대인이 의존하는 도구가 하루아침에 불안의 대상이 된(「화면 공포증」) 풍경을 그리기도 한다.


합리적인 인간들의 비합리적 모순들

문명의 체계 아래 숨겨진 꿈틀거리는 욕망

현대 사회의 질서는 ‘합리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이 소설집은 그 기반 위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이 단순히 합리성으로만 포장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듯하다. ‘답이 있는 삶’을 찾아 헤매던 에이가 자신만이 소유할 수 있는 존재를 찾기 위해 연쇄살인마로 변해가는 과정(「에이의 숟가락」)이 대표적으로 그렇다. 피 묻은 에이의 숟가락은 마치 사회적 규율이 억지로 내리누르고 있는, 끓어오르는 욕망을 대변해주는 듯하다. 어쩌면 에이라는 신종 인간의 출현은, 반대로 답이 있는 합리적 완결성만 추구하는 우리 사회의 질서가 만들어낸 존재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지향점은 다른 소설에서 더 드러나는데, 본인이 가질 수 없다는 이유로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다는 나무를 파괴해버리는 독재자(「 뇌의 나무」)의 모습은 소유욕이 가져다주는 비틀린 결과가 무얼 초래하는지 알려주기도 한다. 잘못된 선택을 거듭하다가 스스로를 재앙적 상황에 몰아넣고 마는 남자의 이야기(「미래를 기억하는 남자」)는 남성적 욕망의 모순점을 확고히 겨냥하고 있다. 남자가 겪고 마는 지옥은, 처음부터 선택을 잘못한 것이 아니라, 우리 시대에 널리 퍼진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서 비롯된 사고의 근간부터 잘못된 것임을 지적한다.


호러 문학의 새로운 면모들

이 단편집은 내러티브와 장르 형식상으로도 유의미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메타픽션적 실험, 좀비 바이러스에 대한 재해석과 응용, 헐리우드식 스릴러의 클리셰에서 벗어난 연쇄살인마 이야기, 현대 문명의 기기를 코스믹 호러 속 미지의 존재로 바꿔놓는 방식, 한국적 디스토피아의 풍경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미 모든 SF와 호러 콘텐츠를 봤다고 자부 독자, 호러와 SF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 전부 만족할 독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남유하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 어쩌면 일어날 수도 있는 일에 대해 상상하기를 좋아한다.

지은 책으로는 소설집 『다이웰 주식회사』, 『양꼬치의 기쁨』, 창작동화집 『나무가 된 아이』, SF 동화 『우리 할머니는 사이보그』, 소설 『얼음 속의 엄마를 떠나보내다』, 『평범한 아이들』 등이 있다.

『다이웰 주식회사』에 수록된 단편 「국립존엄보장센터」는 2019년 미국 SF 잡지 『클락스월드』 10월호에 번역, 소개되었다. 『우주의 집』 『일곱 번째 달 일곱 번째 밤』 등 여러 앤솔로지 작업에도 참여했다.

2018년 제5회 과학소재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에서 「미래의 여자」로 우수상을 받았고, 「푸른 머리카락」으로 제5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받았다. 호러 소설 창작 그룹 ‘괴이학회’의 창립 멤버이다.



목 차

반짝이는 것

에이의 숟가락

뇌의 나무

화면 공포증

미래를 기억하는 남자

이름 먹는 괴물

목소리

부디 너희 세상에도

작가의 말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