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흡혈귀전-흡혈귀 원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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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설흔
출판사항위즈덤하우스, 발행일:2023/04/14
형태사항p.98 국판:22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812538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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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힘없는 백성을 위해 싸운 세종 임금,

흡혈귀를 물리치기 위한 흡혈귀 원정대를 결성하다!

지금 이 시대에도 귀감이 되는 역사 인물이 존재한다. 대표로 조선 시대 성군이라 불린 세종 임금을 꼽을 수 있다. 세종은 누구보다 백성을 사랑한 어진 사람인 동시에 한 분야에서 뛰어난 인재를 알아보는 눈을 가졌으며 그를 믿고 지지해 주고 존중하는, 덕목을 갖춘 임금이었다. 《조선 흡혈귀전》 시리즈에도 훌륭한 인품을 가진 강단 있는 세종 임금이 소개된다.

시리즈 1권 《흡혈귀 감별사의 탄생》은 조선 시대에 천대받던 직업인 백정이자, 열두 살 여자아이 여인이 흡혈귀 감별사로 등장해 흡혈귀로 변한 세종 임금을 구해 내는 과정을 그렸는데, 세종 임금은 여인을 어린아이로 보지 않고, 동등한 눈높이로 바라보며 여인의 특별한 능력을 인정하고 존재만으로도 존중한다. 2권 《사라진 장영실과 흡혈귀》는 흡혈귀 감별사 여인과 함께 학자 장영실이 흡혈귀로 변한 탐관오리들을 응징하는 이야기를 다뤘는데, 작품 안에서 세종 임금은 천민 출신이었던 학자 장영실에게 중책을 맡기는 장면을 통해 적재적소 인재를 등용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3권 《흡혈귀 원정대》는 유랑민들을 흡혈귀로 만든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백정 여인, 여진족 퉁, 학자 성삼문, 장영실, 내관, 수석 요리사가 모인 집현전 지하 연구소에서 흡혈귀 원정대를 결성한 이야기를 담았는데, 이 작품에서 세종 임금의 탈권위적인 모습과 애민 정신, 백성과 인재들을 대하는 태도를 간접적으로나마 살필 수 있다.


신분의 높낮이와 차별 없이 원탁회의를 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동등한 관계를 그리다!

‘혼자’보다는 ‘함께’일 때 빛나는 존재들!

3권 《흡혈귀 원정대》은 하늘을 뒤덮은 흡혈귀 박쥐 떼의 비밀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가 펼쳐진다. 1, 2권에서는 흡혈귀 감별사 여인을 비롯해 소수의 능력만으로도 흡혈귀를 무찌를 수 있었다. 하지만 3권에서는 혼자만의 뛰어난 능력으로 더욱 강력해진 흡혈귀를 이겨 낼 수 없다. 그래서 ‘혼자’가 아닌 ‘함께’에 주목한다. 3권이 특별한 이유는, ‘머리 크기가 다른 여진 아이 열 명이 모이면 못 할 일이 없다!’라는 속담처럼 공통 목표를 가지고, 천민부터 임금까지 신분의 격차 없이 원탁회의를 통해 한마음 한뜻으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지혜와 힘을 모으는 것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원탁회의가 이루어지는 장소인,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한글을 창제한 집현전을 활용한다. 집현전 지하에 흡혈귀 연구소가 있다는 설정은 독자들에게 신비롭게 다가갈 것이다. 거기에 학자 성삼문이 흡혈귀 연구소 부소장이자 조선과 중국, 서역에 퍼진 흡혈귀 정보를 다룬 책을 찾아 살피며 연구에 매진하는 사람으로 새롭게 등장한다. 그리고 역사 인물은 아니지만, 한때 여진족이었다가 조선 사람이 된 퉁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새로운 흡혈귀 감별사이자 흡혈귀 연구소 소장으로 나온다. 이전 이야기에서 활약한 학자 장영실은 흡혈귀와 대적해 싸울 수 있는 기기 연구를, 내관은 총무직을, 수석 요리사는 흡혈귀를 유인할 덫인 미끼를 연구한다. 양반 숙희는 세종 임금과 같이 특별 고문을, 우리의 주인공 흡혈귀 감별사 여인은 퉁 소장과 함께 공동 소장으로 활약한다. 그래서 조금 더 계획적이고 단결이 된 흡혈귀 원정대가 출범한다.

《조선 흡혈귀전》 시리즈는 신분 제도가 분명했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등장인물은 세종 임금을 제외하면 모두 하위 계층이다. 그러나 작품 안에서는 지위나 신분에 큰 차이를 두지 않고, 각자 맡은 역할과 몫을 충실히 해내면서 혼자보다는 함께일 때 더욱 빛나는 관계로 그려낸다. 이 멋진 등장인물들의 용감한 도약을 통해 독자들은 질서와 평등, 협동심, 정의로움, 공존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더불어 조선에서 여연으로 세력을 확장한 박쥐 떼를 찾아가는 흡혈귀 원정대의 여정을 기대하게 될 것이다.


흡혈귀와 공포를 담은 새로운 판타지 동화!

역사와 고전을 화소로 삼는 설흔 작가의 《조선 흡혈귀전》 시리즈

역사 인물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하다!

우리는 영화와 드라마 같은 대중매체를 통해 다양한 장르를 탐닉하며 살아간다. 그중 좀비와 귀신, 흡혈귀 등을 다룬 공포 장르는 국내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일부 마니아층에게만 인기 있었던 좀비 장르는 현재 우리 삶과 맞닿는 이야기로 엮어 심도 있게 다루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배경으로 한 학원물, 시대물, 현대물 등 드라마와 영화, 웹툰, 게임, 책을 통해 대중적인 장르로 변화해 왔다.

그런데 이런 장르물은 어른들을 위해 기획된 경우가 대다수이다. 다시 말해, 어린이들이 볼 만한 공포와 장르물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어린이 독자들도 겁내지 않으면서도 재미있고 흥미로운 호러, 공포 판타지를 만나는 건 의미 있는 일이다. 단순히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상상을 하면서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고, 인물들의 다양한 갈등과 문제 해결을 지켜보면서 내적으로 변화하며 얻는 것이 있기 때문에 장르물을 편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 갈증을 해결해 줄 작품이 바로 설흔 작가의 《조선 흡혈귀전》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는 고전과 역사, 인문 등 장르를 넘나들며 꾸준하게 활동하며 내공을 쌓아 온 설흔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흡혈귀 판타지 동화이다. 피투성이 자극적인 흡혈귀 장르로만 풀어내지 않고, 조선 시대 배경으로 역사 인물을 차용해 흡혈귀로 변한 사람들과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흡혈귀 감별사와 원정대원들의 고군분투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어 독자들에게도 흥미롭게 다가갈 것이다. 어린이 독자들도 건강한 사고를 하면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안전한 공포 흡혈귀 판타지 동화 시리즈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스무 고개 탐정》 시리즈로 독자들에게 알려진 고상미 화가의 그림이 더해져 상상은 배가 된다. 최대한 독자들이 스스로 책을 읽으면서 상상할 수 있도록 직접적으로 모든 과정을 표현하기보다는 절제하며 상황을 묘사하며 풀어냈다. 강렬한 연필 스케치에 붉은색, 노란색,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주는 등 작가만의 화풍을 살리면서도 흡혈귀로 가득한 조선 시대를 긴장감 있게 표현해 내어 책 읽는 재미를 더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설흔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지은 책으로는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공저) 《소년 아란타로 가다》 《우정 지속의 법칙》 《칼날 눈썹 박제가》 《책을 뒤쫓는 소년》 《조선 흡혈귀전 : 흡혈귀 감별사의 탄생》 등이 있다.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로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대상을 받았다.


그린이 : 고상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 그린 책으로는 《스무 고개 탐정》 시리즈, 《그런 편견은 버려》 《그림자 아이들 5, 6, 7》 《마지막 아이들》 《위험한 게임 마니또》 《왕국을 구한 소녀 안젤라의 경제 이야기》 《은하철도의 밤》 《마녀의 탄생》 《조선 흡혈귀전 : 흡혈귀 감별사의 탄생》 등이 있다. 쓰고 그린 책 《신발 신은 강아지(A Dog Wearing Shoes)》는 2015년에 미국어린이도서관협회 우수 도서상을 받았고, 2016년 ‘매리언 베네트 리지웨이 상’과 ‘ILA 어린이·청소년 도서상’을 받았으며, 2017년 개정판 초등학교 2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에 수록되었고, 그해 좋은어린이책 선정도서가 되었다.

목 차

1장 밤의 한가운데에서

2장 누군가 뒤를 쫓아오고 있어!

3장 초가집 안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

4장 흡혈귀 연구소

5장 또 한 명의 흡혈귀 감별사

6장 흡혈귀 박쥐 떼의 기습

7장 흡혈귀 원정대 출발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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