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최고의 수익은 침체장 뒤에 온다,
침체장의 패턴에서 발견하는 부의 기회!
★ 홍춘욱, 홍진채, 오건영 추천
★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들의 버팀목이 된 명저의 귀환
★ 중고가 수십만 원에 거래되던 숨겨진 투자서
앞을 가늠하기 힘든 금리와 환율,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 지정학적 갈등 등 수많은 변화로 증시는 혼란스럽다. 예측하지 못한 거시 경제의 사건들이 쏟아지는 와중에 언제 증시가 바닥을 찍고 상승할지 알 수 없다. 그리하여 각국의 정부와 은행, 투자 전문가들은 이제 공허한 전망 대신 팩트에 주목한다. 바로 과거의 증시 흐름이다.
세계적인 금융시장 전략가이자 금융 역사가인 러셀 내피어는 이 책 《베어마켓》에서 미국 증시 역사 속 네 번의 침체장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 7만 건과 당시 시장의 각종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다. 1921년 8월, 1932년 7월, 1949년 6월, 1982년 8월의 침체장은 미국 증시 역사에서 가장 바닥이자 투자했다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줄 수 있는 반등의 장이기도 하다.
각 침체장 당시의 정치, 역사적 배경, 금융시장의 구조와 같은 방대한 데이터뿐만 아니라 당시 낙관론자와 비관론자의 반응, 군중의 심리를 생생하게 담고 있는 점 또한 큰 장점이다. 더불어 침체장들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향후 주식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지를 다루고 있어 앞이 막막한 투자자들의 바이블로 수많은 전문가들의 검증을 받았다.
실제로 《베어마켓》은 미국 현지에서 2005년 초판이 발행된 뒤 2008년 금융위기 후에도 개정판이 나와 혼란에 빠진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개정판으로는 드물게 2008년 <주식투자연감> 등에 ‘올해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투자 전문가들의 바이블로 빈번하게 인용되었고, 절판 이후 중고가 수십만 원에 거래되며 숨겨진 투자 필독서로 각광받았다. 이번에 2023년 국내 출간되는 《베어마켓》은 개정4판 서문, 지금 시장에 맞는 한국어판 서문을 수록하고, 누락된 원고들을 넣고, 용어를 다듬어 내용을 완성도 있게 꾸며 돌아왔다. 위기 이후에는 반등의 기회가 오기 마련이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이미 검증된 적이 있는 이 고전을 필독해야 한다.
역사 속 시장의 바닥에서
최고의 수익률을 잡을 지표를 찾아라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고 전쟁과 외교 관계로 영향을 받은 주가는 곤두박질친다. 물가는 안정되지 않고 하루가 다르게 현금을 먹어치운다. 바닥이 어디인지 알지 모르고 낙관론자와 비관론자들의 의견이 갈린다.
이것이 지금 상황의 이야기일까? 30년 전, 50년 전 증시에서도 이런 일은 있었다. 시대의 변화 속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났지만 침체장을 겪는 투자자들의 반응은 수십 년 전과 지금이 크게 다르지 않다. 실제로 러셀 내피어 역시 한국어판 서문에서 “이 책이 출간된 이후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여전히 책의 결론이 던지는 교훈은 같다”라고 말했다.
전쟁이 부의 이동 계기였던 1921년, 기술 혁신과 할부 금융이 호황과 불황을 만든 1932년, 대공황 때보다도 주식의 거래량이 없었던 1949년,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이 바닥을 만들었던 1982년까지. 이 책은 189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미국 증시 100년간의 역사와 네 번의 거대한 침체장의 민낯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우리는 지금 겪고 있는 침체장이 어느 단계에 있으며, 반등할 그때를 대비해 선행지표를 알아두고,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조정하고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전쟁, 대공황, 은행 파산, 연준의 정책
바닥을 알려주는 신호와
각 침체장의 모습에서 배우는 부의 흐름
“내가 이 책에 다른 제목을 붙인다면 《나는 어떻게 걱정을 멈추고 침체장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을까?》 정도가 될 것이다. 침체장이란 주가가 낮아졌다는 의미다.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사는 입장이라면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을 마다할 리 없다. 마찬가지로 투자자도 싼 가격을 회피할 이유가 없다. 침체장을 피하면 자산을 보호할 수 있지만 주식시장의 장기 실질수익률을 고려할 때 침체장에서 싸게 사면 훨씬 더 높은 수익률로 자산을 늘릴 수 있다.”(본문 41쪽 참조)
그렇다면 침체장에서 바닥을 알려주는 신호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 바닥임을 알 수 있는 신호들
-토빈의 Q비율: 예일대학교의 토빈 교수가 만든 토빈의 Q비율에 주목하라. 기업의 시장 가치를 기업의 실질 순자산으로 나눈 Q비율이 0.3 이하로 떨어질 때 투자자들은 최고의 매수 기회를 노릴 수 있다.
-자동차 판매량: 대표적인 선행지표로 경기가 침체되면 가격이 하락하고 금리가 낮아져 구매 비용이 낮아지는데 구매 비용이 낮아짐에 따라 수요가 늘어난다.
-Fed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 Fed가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하한다면 경기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물가안정: 전반적으로 불안정하던 상품가격이 안정을 찾는 것이 핵심 신호다. 특히 구리 가격이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채권 시장의 회복: 국채-회사채-주식 순으로 바닥을 치고 반등하며, 1932년에는 채권시장이 바닥을 치고 회복을 시작한 지 7개월 뒤에 주식시장이 바닥을 쳤다. 1921년과 1949년, 1982년 침체장 때는 주식시장이 바닥을 치기 전에 각각 14개월, 9개월, 11개월 앞서 채권시장이 바닥을 치고 회복세에 들어섰다.
러셀 내피어에 따르면 증시는 순환한다. 영원한 침체도 상승도 없다. 이 순환의 흐름을 이해하는 자만이 거대한 침체 위기를 피하고 큰 이익을 잡을 수 있다.
●첫 번째 침체장_1921년 8월_
:성장 속도를 기업 이익이 따라가지 못하는 시장
1921년에 주식시장에서 주식은 투기적 성향이 강했고, 기관투자가들은 주식보다 채권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 제1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주요 국가들 사이에서 부의 이동이 이뤄졌다. 당시 주식시장에서 날로 중요성이 커지던 신성장 산업은 자동차이었지만 철도회사는 국유화된 탓에 제1차 세계대전 이후에 나타난 주가상승을 따라가지 못했다. 기업들의 이익은 성장하고 있었지만 그보다 더 빠른 경제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주가는 정체됐다.
●두 번째 침체장_1932년 7월
:할부 금융이 쏘아올린 호황과 은행 파산이 마무리한 불황
1921년 여름이 지나고 미국은 대대적인 기술 혁신과 할부 금융을 발판삼아 역사상 가장 유명한 호황장을 맞이했다. 미국의 전기화는 대대적인 기술 혁신, 생산성과 기업의 이익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상승시켰다.
또한 할부금융의 도입으로 소비자 사회가 시작됐다. 기업들이 창출한 부의 영향으로 대중들도 적극적으로 증시에 참여했다. 이처럼 차입 자본을 이용하면 경기가 빠르게 상승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위험이 커지게 된다. 1,2차 은행산업의 위기로 대폭락이 시작됐다. 은행들이 회사채 보유를 꺼리면서 회사채는 더욱 하락하고 1931년 3월 미국에서 시작된 2차 은행 위기는 유럽의 은행 위기까지 심화됐다. 주식 시장의 89%가 폭락했다.
●세 번째 침체장_1949년 6월
:대공황 시대보다 거래량이 낮았던 침체장
1930년대 초의 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주식장에서 멀어지게 만들었다. 1949년 여름에는 살인적인 더위마저 겹쳐 사람들이 주식에 전혀 흥미를 갖지 못했다. 1949년 침체장은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최악의 대공황 때보다도 낮아 거래량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네 번째 침체장_1982년 8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 스태그플레이션의 등장
1968년부터 1982년까지 침체장의 주제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었다. 1973년 4월 〈WSJ〉에서 저성장 기조에서도 물가가 급격히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첫 등장했다. 1970년대 내내 투자자들은 달러 약세, 채권시장 약세, 주식시장 약세라는 3중 약세에 시달렸다. 앞서 3번의 침체장에서는 디플레이션이 멈추면서 증시 하락 역시 막을 내렸다. 그러나 반면 1980년대 초 침체장에서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으로 침체장이 이어졌다.
저마다 침체장의 모습들은 다르지만 바닥이자 반등의 신호는 비슷하다. 그리고 투자자들은 그 신호를 포착해 반등의 기회를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낮은 주가평가, 개선된 기업 이익, 거래량 증가, 채권 수익률 하락, 시장 참여자들이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관점 등 역사적으로 시장의 미래를 가늠하는 지표를 차근차근 알려주며 침체장에서 살아남는 전략을 담고 있다.
그 밖에도 우리는 자동차를 비롯한 몇몇 제품의 수요가 개선되는 조짐, Fed가 금리를 인하하고, 국채시장이 강세를 보일 때 등을 놓쳐서는 안 된다.
증권가의 통념을 깨고
미국 증시 100년을 분석한 투자 바이블의 힘
“투자 커뮤니티의 명저, 바닥에서 치고 올라가기 위한 쿠션이 여기에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
이 책은 침체장 당시의 기사 나열이 아니라 말 그대로 침체장을 해부하면서 통념을 부수는 연구 결과를 보여준다. 이는 저자가 금융시장의 미래를 예측할 때 여전히 낡은 수리적 모델이 쓰인다고 안타까워하며 다른 길을 보여주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동시대의 의견을 함께 제공하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분석하고자 한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인간의 판단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수많은 시장 참여자들의 반응에 따라 시장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볼 수 있을 것이다.
흔히 장기화된 침체장에서 악재가 쏟아지고 최악의 상황이 바닥이라고 보는 통념이 있다. 하지만 저자의 연구에 따르면 오히려 호재가 나타났을 때를 유의하라고 한다. 오랜 하락에 익숙해진 인간의 본성은 호재에도 소극적으로 대응하기 마련이고, 우리는 이것이 바닥의 신호임을 눈치채지 못하기도 한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의 말처럼 “하락장을 공부하는 것은 우리의 생존을 좌우하는 길”이기도 하다. 이 책은 곰(침체장) 때문에 한 번이라도 돈을 잃은 사람, 침체장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고민하는 이들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1987년 미국의 ‘블랙먼데이’와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예견했던 원조 닥터둠인 마크 파버 역시 “이 책이 금융시장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투자의 고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했다. 수많은 국내외 투자가들이 믿고 추천하는 책인 만큼 이 책을 통해 하락장에서도 살아남을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러셀 내피어
글로벌 주식시장의 문제와 대안을 연구하는 금융시장 전략가이자 금융 역사가이며, 글로벌 투자 연구 포털 ERIC의 공동 설립자다. 30년 이상 투자 사업에 종사하면서 기관투자가들에게 자산 배분에 대한 조언을 해왔다.
법을 전공한 뒤 여러 나라의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베일리 기포드에서 투자 경력을 쌓았다. 그 후 런던에서 아시아 주식투자를 담당했으며, 1995년에 홍콩으로 이주해 1999년까지 세계적인 증권사 CLSA의 아시아 전략가로 활동했다. 당시 ‘아시아 최고의 전략가’로 손꼽히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에든버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금융시장의 실제 역사’라는 투자 교육 과정을 개설하여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의 대표작 《베어마켓》은 <월스트리트저널>에 보도된 기사 7만 건을 분석해 미국 증시 역사에서 가장 심각했던 네 번의 침체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1921년 8월, 1932년 7월, 1949년 6월, 1982년 8월 금융시장에서 일어났던 일들은 오늘날 금융시장의 상황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당시 주가를 흔든 요인이었던 전쟁, 은행 파산, Fed의 통화 정책,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의 변화 등에서 증시의 바닥을 포착할 신호와 미래를 가늠할 지표를 발견할 수 있다.
2005년 미국에서 출간된 뒤 세 차례 더 개정됐으며, 금융시장의 역사를 공부함으로써 투자자들이 침체장에서도 최고의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바이블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그해 <주식투자연감>에 ‘올해의 책’으로 선정돼 명저의 가치를 보여주었다.
옮긴이 : 권성희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한국경제신문〉에 입사했다. 이곳에서 유통부와 문화부를 거친 후 경제주간지 〈한경BUSINESS〉 창간 멤버로 참여했다. 이후 2000년 〈머니투데이〉에 입사, 국제부와 증권부, 정치경제부를 거쳐 〈머니투데이방송MTN〉 경제증권부장을 지냈으며, MTN후 〈머니투데이〉에서 국제부장, 증권부장, 금융부장, 디지털 콘텐츠 총괄 부국장을 거쳐 현재는 국제부 선임기자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 《그들은 어떻게 유명해졌을까》, 《준비하는 엄마는 돈 때문에 울지 않는다》가 있고, 역서로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가치투자의 비밀》, 《존 템플턴의 성공론》, 《존 템플턴의 행복론》, 《리치스탄》, 《독점의 기술》 등이 있다.
목 차
추천의 글
한국어판 서문
4판 서문
프롤로그
첫 번째 침체장 1921년 8월
1921년 8월까지의 시장
다우지수의 움직임: 1896~1921년
연방준비제도의 등장: 완전히 새로운 경기 1
1921년 시장의 구조
1921년 주식시장
1921년 채권시장
침체장 바닥에서: 1921년 여름
호재와 침체장
물가 안정과 침체장
유동성과 침체장
낙관론자와 비관론자
채권시장과 침체장
두 번째 침체장 1932년 7월
1932년 7월까지의 시장
다우지수의 움직임: 1921~1929년
연방준비제도: 완전히 새로운 경기 2
다우지수의 움직임: 1929~1932년
1932년 시장의 구조
1932년 주식시장
1932년 채권시장
침체장 바닥에서: 1932년 여름
호재와 침체장
물가 안정과 침체장
유동성과 침체장
낙관론자와 비관론자
채권시장과 침체장
루스벨트와 침체장
세 번째 침체장 1949년 6월
1949년 6월까지의 시장
다우지수의 움직임: 1932~1937년
다우지수의 움직임: 1937~1942년
다우지수의 움직임: 1942~1946년
다우지수의 움직임: 1946~1949년
1949년 시장의 구조
1949년 주식시장
1949년 채권시장
침체장 바닥에서: 1949년 여름
호재와 침체장
물가 안정과 침체장
유동성과 침체장
낙관론자와 비관론자
채권시장과 침체장
네 번째 침체장 1982년 8월
1982년 8월까지의 시장
다우지수의 움직임: 1949~1968년
다우지수의 움직임: 1968~1982년
1982년 시장의 구조
1982년 주식시장
1982년 채권시장
침체장 바닥에서: 1982년 여름
호재와 침체장
물가 안정과 침체장
유동성과 침체장
낙관론자와 비관론자
채권시장과 침체장
에필로그
감사의 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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