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삶에 관한 다감한 시선
작가가 가장 빛나던 시절의 에세이
소설 《환상의 빛》의 작가 미야모토 테루가 30대 중반에 펴낸 에세이 모음집이다. 작가는 풍부한 서정성을 바탕으로 여러 작품들 속에서 삶과 죽음, 숙명의 문제를 다뤄왔다. 그의 다감한 정신세계를 빚어낸 삶의 흔적들을 에세이를 통해 투명하게 응시할 수 있다. 특히 작가적인 시선이 찬란하게 빛을 발하던 초기 시절의 사색들이 55편의 진솔한 에세이에 담겼다. 그의 작품 후일담이 아닌, 삶에 관한 정직한 응시와 통찰에 방점이 찍혀 있다. 현재 일본에서 테루의 에세이집 가운데 가장 많은 리뷰와 호평을 받고 있는 책으로,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여전한 울림을 준다. 일본 서점 스테디셀러.
작가 소개
지은이 : 미야모토 테루 宮本輝
일본 순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풍부한 서정성을 바탕으로 삶과 죽음, 숙명의 문제를 다뤄왔다. 1947년 효고현 고베시에서 태어났다. 오테몬가쿠인대학 문학부를 졸업한 뒤 광고회사에서 일했다. 불안 신경증에 시달리던 중 회사를 그만두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77년 《흙탕물 강》으로 제13회 다자이 오사무상을 받았고, 이듬해인 1978년 《반딧불 강》으로 제78회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결핵에 걸려 2년 정도 요양 생활을 했지만, 그 후 왕성한 집필 활동을 이어나갔다. 1987년 《준마》로 제21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2010년 《해골 빌딩의 정원》으로 제13회 시바 료타로상을 수상했다. 2019년 《유전의 바다》 시리즈를 완결하여 제60회 마이니치 예술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주요 작품으로 《환상의 빛》 《금수》 등이 있다.
옮긴이 : 이지수
일본어 번역가. 사노 요코의 《사는 게 뭐라고》 《죽는 게 뭐라고》, 모리 마리의 《홍차와 장미의 나날》,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 《키키 키린의 말》, 미야모토 테루의 《생의 실루엣》, 나시카와 미와의 《고독한 직업》, 미야시타 나쓰의 《바다거북 수프를 끓이자》, 무레 요코의 《이걸로 살아요》, 오가와 이토의 《두둥실 천국 같은》 외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아무튼, 하루키》 《읽는 사이》(공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공저)를 썼다.
목 차
Ⅰ
눈보라|아버지가 준 것|내 마음의 눈|대지|도쿄는 싫어|비 오는 날 생각한다|가구야히메의 〈간다강〉|설날 경마|개찰구|열 권의 문고본|정신의 금고|개미 스토마이|생명의 그릇|말을 가지는 꿈
Ⅱ
거리 속의 절|내가 사랑한 개들|난키의 해안선|형제|악마가 난다|인간의 불안|엘리트 의식|인간 줏대 제거 계획|문화란 무엇인가|소설의 테이프화|료칸의 서비스|이국인|그것은 우리들이다|‘감응’이라는 것|이상한 일본인|숙성|발송인 불명|타고난 재능|엄마의 힘|확신|순간과 영원|인간의 힘|동물 어린이집|자신을 보는 거울| 경주가 끝나고|아직 10엔| 노스탤지어|각오
Ⅲ
아라 마사히토 씨가 보낸 전보|성장을 거듭한 작가|사카가미 난세이 씨의 새로움|‘강’ 3부작을 마치며|아쿠타가와상과 나|생명의 힘|〈흙탕물 강〉의 풍경|〈흙탕물 강〉의 영화화|오구리 고헤이 씨에 대해|《도톤보리강》의 영화화|나의 《준마》와 일본더비| ‘바람의 왕’에 매료되어|금수의 나날
저자 후기
옮긴이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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