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사랑스러운 고양이 푸가 사람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았어요!
<괜찮아, 까짓것!>은 처음으로 사람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은 고양이 푸의 이야기를 담은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에요. 생일 파티에 가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어떤 옷을 입고 갈지, 어떤 선물을 가져갈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으로 밤잠을 설친 푸는 데이지 할머니를 찾아가 고민 상담을 했어요. 데이지 할머니는 언제나처럼 “괜찮아, 까짓것!” 하며 푸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 주었지요. 낯설고 새로운 경험 앞에서 긴장하고 걱정하는 푸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과도 닮아 있어 더욱 응원해 주고 싶어진답니다. 과연 푸의 첫 생일 파티는 어떠했을지 함께 들여다볼까요?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 보내는 상냥한 인사
흔히 어른들은 아이의 사소한 걱정을 가볍게 여기곤 합니다. 어른들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일도 아이들에게는 태어나 처음 겪는 일생일대의 사건일 수 있는데 말이에요. 푸 역시 처음으로 생일 파티에 초대받은 뒤 걱정이 끊이질 않아요. 너무 걱정한 나머지 잠도 안 오고 배도 아픈 것 같지요. 다행히 푸의 곁에는 상냥한 데이지 할머니가 있어요. 데이지 할머니는 푸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 주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 주었어요. 아이가 조금 서툴러도, 조금 느려도, 때로는 걱정이 너무 많아도, 데이지 할머니가 푸의 이야기를 들어 준 것처럼 아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눈높이를 맞춰 준다면 우리 아이들도 처음 해 보는 것에 씩씩하게 도전할 수 있을 거예요.
자꾸만 외우고 싶은 주문 ‘괜찮아, 까짓것!’
<괜찮아, 까짓것!>에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은 바로 ‘괜찮아, 까짓것!’이에요. 데이지 할머니의 말버릇이기도 한 이 말은 신기한 마법 주문 같지요. 푸는 생일 파티 걱정을 하다가도 할머니의 말 한 마디에 금세 자신감을 얻고, 용기를 냅니다. 이 주문은 걱정을 해결해 주는 동시에, 걱정을 품고 있던 상대를 따뜻하게 위로해 주어요. 마치 ‘그동안 걱정 많았지? 다 괜찮을 거야. 넌 정말 잘할 수 있어!’라는 뜻이 담겨 있는 것 같지요.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툰 아이들은 조그만 실수에도 주눅이 들고, 겁을 먹곤 해요. 이런 아이들에게 ‘괜찮아, 까짓것!’이라고 말해 주세요. 이 한마디에 아이는 조급해하지 않고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스스로 깨닫게 될 테니까요. ‘괜찮아, 까짓것!’은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주문이에요. 어른들도 누구나 걱정 하나쯤 가지고 있으니까요. 몸과 마음이 지칠 때마다 주문을 외워 보세요.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길 거예요.
프로 고양이 집사가 그린 사랑스러운 고양이 그림책
<괜찮아, 까짓것!>의 첫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나도 모르게 ‘귀여워!’ 감탄을 내뱉고 말 거예요. 화려하지 않지만 다정다감하고, 굳이 여백을 채우지 않은 은은한 그림은 자꾸만 눈길을 끌어요. 특히 푸의 표정과 몸짓 하나하나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가움을 느낄 정도로 디테일하게 표현되어 있답니다. 실제로 이 그림책의 작가는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프로 집사이기도 해요. 그래서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책 곳곳에 넘쳐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다카하시 가즈에
도쿄가쿠게이대학 교육학부 미술과에서 일본화를 배우고, 문구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책에 그림을 그리며 그림책 창작을 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는 『곰돌이』 시리즈, 『내 친구 후모후모』, 『고양이의 속담 그림책』, 『냐옹이』 등이 있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곰돌아, 어디 가니?』, 『숲속의 우체통』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윤수정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학부를 나왔습니다. 출판 편집자와 지역 신문 기자를 거쳐 지금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그림책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펭귄 남매랑 함께 타요!』 시리즈, 동화 『우당탕탕 야옹이와 바다 끝 괴물』, 『고마워요, 행복한 왕자』, 『여우 세탁소』, 청소년 소설 『굿바이, 굿보이』, 『3.11 이후를 살아갈 어린 벗들에게』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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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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