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느낌에서 찾는 의식과 자아의 기원
우리 시대 최고의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의
‘정서-느낌’에 관한 3부작 중 하이라이트!
○ 지난 10년 동안 나온 뇌 관련 저작 중 가장 훌륭한 책. (…) 아직 풀리지 않은 거대한 미스터리에 대한 신경학자의 견해를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_뉴욕타임스
○『느낌의 발견』은 안토니오 다마지오가 썼기 때문에 생명력을 갖게 된 책이다. 인용된 사례들은 아름다울 정도로 산뜻하고 명료하다. (…) 의식의 근원과 작동보다 흥미로운 주제는 거의 없으며, 저자만큼 이 주제를 잘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 역시 거의 없다. _가디언
○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뇌 기능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학자다. 『느낌의 발견』은 의식의 이해를 돕는 뛰어난 책이자 엄청나게 야심적인 저작이다. _데이비드 허블(신경생리학자, 노벨상 수상자)
○ 자신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_조리 그레이엄(시인, 퓰리처상 수상자)
우리 시대 최고의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의
‘정서-느낌’에 관한 3부작 중 하이라이트!
‘느낌’에서 찾는 의식과 자아의 기원
‘다마지오 3부작’ 중 두 번째 책으로, 『데카르트의 오류』와 『스피노자의 뇌』를 연결하는 대저작이자 느낌-의식 연구에 혁명적 진보를 가져온 뇌과학의 고전. 서던캘리포니아대학 교수이자 신경과 의사인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과학적 관찰과 분석을 통해 정서과 느낌, 의식에 관한 흥미로운 주장을 펼쳐 나간다.
의식과 자아 감각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나는 어떻게 내가 나임을 알 수 있고, 또 어떻게 내가 어떤 것을 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가? 우리는 어떤 생물학적 상황을 거쳐서 의식이라는 빛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가? 오늘날 가장 탁월한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이 책에서 다양한 임상사례를 근거로 몸과 정서가 긴밀히 상호 연관되어 우리의 의식과 자아를 형성한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데카르트적 심신이원론에서 스피노자적 심신일원론으로의 위대한 전환을 이룬다.
우리 시대 최고의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의
‘정서-느낌’에 관한 3부작 중 하이라이트!
데카르트에서 스피노자로, 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의식’에 관한 독창적인 해석
오늘날 가장 탁월한 신경과학자 중 한 명이자 현대 심리학과 철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안토니오 다마지오의 대표작 『느낌의 발견』이 아르테 필로스 시리즈 18번 도서로 출간되었다. 『느낌의 발견』은 몸과 정서가 인간의 의식과 자아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는 이른바 ‘다마지오 3부작’ 중 두 번째 책으로, 느낌-의식 연구에 혁명적 진보를 가져온 뇌과학의 고전이다. 다마지오는 서양 지성사의 핵심 믿음 중 하나인 심신이원론이 가진 모순을 풀어내며, 과학적 분석과 과감한 상상력을 동원해 인간 의식의 구조를 밝힌다.
3부작의 첫 번째 책 『데카르트의 오류(Descartes’ Error)』(1994)에서 다마지오는 정신과 신체를 사유와 연장이라는 별개의 속성을 가진 두 실체로 구분한 상징적 인물로서 철학자 데카르트를 비판하며, 그간 폄하되어 온 신체와 느낌이 이성의 활동과 의사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밝힌다. 두 번째 책 『느낌의 발견(The Feeling of What Happens)』(1999)에서 그는 논의를 발전해 정서와 느낌이 인간의 의식과 자아 감각의 형성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설명하며, 마지막 책 『스피노자의 뇌(Looking for Spinoza)』(2003)에서 정신과 신체를 동일한 실체의 두 양태로 이해한 철학자 스피노자의 일원론을 바탕으로 ‘정서-느낌’에 대한 3부작을 마무리한다.
특히 이 책 『느낌의 발견』은 과학과 철학을 접목시킨 다마지오의 독창적인 해석이 담긴 대표작이자, 데카르트적 심신이원론에서 스피노자적 심신일원론으로의 위대한 전환이 이루어지는 3부작의 하이라이트다. 이 책에서 다마지오는 다양한 임상사례를 근거로 우리의 몸과 정서가 긴밀히 상호 연관되어 의식과 자아를 형성한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책에는 그가 장기간 관찰해 온 신경질환 환자들의 상담 사례는 물론, 뇌 스캔 사진과 단면도 등 의학적으로 추적한 신경학·해부학적 자료가 충실히 담겼으며, 이를 바탕으로 인간의 의식과 자아가 가진 다양한 층위가 면밀히 설명된다. 독자는 『느낌의 발견』을 통해 화려한 문체와 다양한 사례의 제시, 의학•신경학•철학•문학을 넘나드는 기발하고 광범위한 추론적 전개로 유명한 다마지오 작품 세계의 정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나온 뇌 관련 저작 중 가장 훌륭한 책. (…)
아직 풀리지 않은 거대한 미스터리에 대한 신경학자의 견해를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_뉴욕타임스
나는 어떻게 무언가를 아는가?
또 어떻게 내가 무엇을 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가?
‘느낌’에서 찾는 의식과 자아의 기원
『느낌의 발견』의 원제 ‘일어나는 일의 느낌(The Feeling of What Happens)’에서 알 수 있듯, 안토니오 다마지오가 의식의 시작으로 주목하는 것은 그동안 서양 지성사에서 이성의 방해물로서 여겨 온 느낌(feeling)이다. 느낌은 유기체 내외에서 변화가 일어날 때, 즉 정서(emotion)가 일어날 때 그 변화를 주체가 인식하는 것으로, 우리의 의식과 자아는 우리가 보거나 듣거나 만질 때 일어나는 일에 대한 느낌으로 시작된다.
정리하자면 이렇다. 유기체의 내외에는 끊임없이 ‘일어나는 일’이 있다. 그러나 그중 일부만이 ‘느낌’으로 남고, ‘느낌’의 일부만이 의식되며, ‘의식된 느낌’의 일부만이 ‘기억’으로 남는다. 그리고 그 기억의 일부만이 명시적 언어 기억으로 남는다. 즉 원제의 ‘일어나는 일의 느낌’은 의식, 바로 ‘나’다. 자아라는 원초적인 감각은 느낌-신체와 밀접히 맞닿아 있으며, 이들은 진화 역사상 가장 오래된 근간으로서 의식의 토대가 된다. 즉 느낌은 생명 활동의 핵심인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이며, 의식의 시작점이자, ‘뇌 안의 영화’가 그 주인에게 알려지게 하는 자아 감각의 근원이다.
이상하게도 의식은 우리가 보거나 듣거나 만질 때 일어나는 일에 대한 느낌으로 시작된다. 좀 더 구체적인 말로 하면 의식은 살아 있는 유기체 안에서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본능적 이미지 등 모든 종류의 이미지가 생성될 때 동반되는 일종의 느낌이다.
_본문에서
나는 어떻게 내가 나임을 알 수 있는가?
반쯤 추측된 암시, 그리고 반쯤 이해된 선물
1735년, 칼 린네는 유인원과 나무늘보, 인간을 함께 ‘영장목’으로 분류하면서, 인간에 “Nosce te ipsum(나 자신을 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즉 인간은 ‘자기를 아는’ 동물이며, 그것이 인간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나아가 인간은 확장 의식을 통해 복수의 ‘나’를 지속적이고 일관적인 ‘나’로 묶는 특유의 자기 인식 능력이 있고, 인간 사회와 문화는 모두 이러한 ‘나’의 단일성과 지속성이라는 환상에 기초하여 움직인다. 즉 의식과 자아를 아는 것은 인간이라는 생명체의 비밀을 밝히고 그 존재를 심리철학적•사회문화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데 결정적이다.
다마지오가 여러 번 인용한 “반쯤 추측된 암시(The hint half guessed)”라는 시구에서 알 수 있듯, 물론 ‘나’라는 존재는 좀처럼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다. 그럼에도 동시에 “인간에게 주어진 정말 멋진 진화적 선물”이다. 느낌과 감정, 의식의 진화적 궁극 원인과 적응적 근연 기능, 다양한 ‘자기 장애’의 정신병리적 사례까지 광범위하게 제시하며 ‘나’의 의미에 관해 통찰적 가설을 제안하는 『느낌의 발견』을 통해, 독자는 그 선물의 실체를 ‘반쯤’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안토니오 다마지오
오늘날 가장 탁월한 신경과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느낌, 감정, 의식의 기저를 이루는 뇌 과정을 이해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해 왔다. 특히 감정이 의사 결정 과정에서 차지하는 역할에 대한 그의 연구는 신경과학뿐 아니라 심리학과 철학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수많은 과학 논문을 발표했으며 미국 과학정보연구소가 발표한 ‘가장 많이 인용된 연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이오와대학 의대 신경과 교수와 소크연구소 겸임교수를 지냈고, 현재 서던캘리포니아대학 돈사이프 신경 과학·심리학·철학 교수 겸 뇌와 창의력 연구소(BCI) 책임자이다. 미국 의학한림원,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 바이에른 인문과학아카데미, 유럽 과학기술아카데미 회원이며, 그라베마이어상, 혼다상, 아스투리아스 과학기술상, 노니노상, 시뇨레상, 페소아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대표작 중 번역된 것으로는 『데카르트의 오류』, 『스피노자의 뇌』, 『느낌의 진화』, 『느끼고 아는 존재』가 있다.
옮긴이 : 고현석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문」 과학부, 「경향신문」 생활과학부, 국제부, 사회부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과학기술처와 정보통신부를 출입하면서 과학 정책, IT 관련 기사를 전문적으로 다루었다. 현재는 과학과 민주주의, 우주물리학, 생명과학, 문화와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 다마지오의 『느낌의 진화』와 『느끼고 아는 존재』를 비롯하여 『지구 밖 생명을 묻는다』, 『코스모스 오디세이』, 『의자의 배신』, 『세상을 이해하는 아름다운 수학 공식』, 『측정의 과학』, 『보이스』, 『제국주의와 전염병』, 『큇』 등이 있다.
목 차
추천사 004
1부 서론
1장 빛 속으로
2부 느낌과 앎
2장 정서와 느낌
3장 핵심 의식
4장 반쯤 추측된 암시
3부 앎의 생물학
5장 유기체와 대상
6장 핵심 의식의 생성
7장 확장 의식
8장 의식의 신경학
4부 알 준비
9장 느낌을 느낀다는 것
10장 의식의 용도
11장 빛 아래에서
부록. 마음과 뇌에 관한 주석
주 463
감사의 말 509
해제 513
색인 527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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