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눈썹(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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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용원
출판사항세종출판사, 발행일:2023/04/20
형태사항p.211 A5판:21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979582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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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매우 쉬운 말과 예화

지금의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우리 민족의 전승 이야기


올빼미 눈썹은 매우 쉬운 말과 예화로 우리 민족의 의식 속에 희미하게 자리 잡고 있는 세상과 인간에 대한 인식의 일면들을 잘 보여줍니다. 전생, 현생 그리고 후생으로 연결되는 삼생사상, 인간과 동물의 윤회사상, 함께 잘 사는 대동사상도 보이니까요. 이제는 잊혀버린 예전 할아버지, 할머니의 언어와 이야기로 지금의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우리 민족의 전승 이야기입니다.


■ 삼생(三生)


휘이! 둘러앉아 삼생을 돌아본다 전생은 끝이 났으니 이제 더 볼일이 없고 현생은 지금이니 이대로 두면 될 것이고 후생은 모르는 게 나으니 눈을 감네 삶이야, 가만히 두면 될 것인데 굳이, 먼저 알려고 할 이유가 없지 그러니 가만히 두어야지


할아버지께서 옛날이야기를 해 주셨다.


“어이구 내 새끼. 이리 앉거라. 할아버지가 옛날이야기 하나 해 줄까? 옛날에 말이야, 사람이 자기 눈썹 위에 호랑이 눈썹을 붙이면, 다른 사람들이나 짐승들의 전생이 보인다는 얘기가 있었단다.”

“그래서 우연히 호랑이 눈썹을 가지게 된 한 사람이 장날에 나가서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모인다는 골목 시장 안을 둘러보았단다. 그런데 말이다. 호랑이 눈썹을 붙인 그 사람 눈에 사람은 보이지 않고 집에서 키우는 가축들과 산이나 들에 사는 짐승들만 가득했단다.”

“사람들이 전생에서 사람으로 살 때, 모두 죄를 지어서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지 못했다는 말이란다.”

“비록 현생에서는 짐승으로 살아도, 제 할 일 열심히 하고 착한 일을 하면 다음 생에는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단다.”

“그러니 이 할아버지도 그렇고 우리 손자도 그렇고 항상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서 착하게 살아야 하는 거란다.”


어머니께서 말씀해 주셨다.


“아가야. 하늘에서 천둥이 치고 벼락이 떨어지면, 사람들 마음이한마음이 된단다. 사람들 모두가 하느님, 부처님, 하면서 의지할 만한 건 모두 찾게 된단다.”

“사람들 모두가 죄를 짓고 사니, 하늘이 노하면 모두가 무서워서 그렇게 하는 거란다.”

“천둥이나 벼락도 사람이 살면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일 뿐 이란다. 평소에는 사람들이 편을 가르고,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지 아니면 해가 되는지에 대해서 다투지만 천둥과 벼락이 내려칠 때, 그럴 때는 모두가 숨을 죽이면서 한마음이 된단다.”

“그만큼 사람들은 여리고 약한 존재인 거지. 그리고 절대로 빈둥빈둥 놀면서 허송세월하거나, 죄짓고 살면 안 되는 것이란다.”

“사람은 자신이 살아야 할 이유를 세월이 지난 후에 알게 되거든.”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용원

· 1974년 경남 합천 출생

· 가회중.창원경일고 졸업

· 육군3사관학교 조직관리학과 전공 졸업

· 계명대학교 대학원 교육공학 전공 졸업

· 부산시설공단 근무(현재)

· 부산문인협회 문학도시 2022 신인문학상

· 동화집 『빼닫이』 외 다수


그린이 : 허태영 

· 학산여중.부산예술고 졸업

· 동아대학교 미술학과 전공

· 회화, 일러스트레이션 등 외 다수


목 차

서평

삼생(三生)

할아버지께서 옛날이야기를 해 주셨다.

어머니께서 말씀해 주셨다.

옛날이야기

호랑이 눈썹

만남

올빼미 눈썹

여행

나쁜 사람 최기영!

착한 사람 손현구!

아무것도 하지 않은 윤시우!

환생 그리고 만남

유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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