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혼이라는 중대한 사항을 결정하기로 했다면, 적어도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한 번쯤 우리의 생각을 물어봐 줬어야 했다.”
이혼과 재혼은 이제 인생의 선택지 중 하나일 뿐, 숨겨야 하거나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일방적인 이혼 통보가 자녀 입장에서는 어떨까. 이 책의 저자는 자녀의 입장에서 갑작스러운 부모님의 이혼 통보로 받은 내면의 상처와 이혼/재혼 가정 자녀로서의 스트레스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보통의 집구석〉을 읽다 보면, 이혼/재혼 가정 자녀라는 한정된 가족의 형태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발견하게 된다. 가족을 원망하고 미워하지만, 그럼에도 힘들 때 찾을 수 있는 “인생의 유일한 동아줄”은 가족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여전히 가족이라는 관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마 나만의 고충이 아니었음을, 우리 집 역시 보통의 집구석과 다르지 않았음을 느끼고 위안 받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정다영
평범한 사람들처럼 아침에 지하철로 출근을 하고, 주말만을 바라보며 가끔씩 사고를 치는 게 전부인 사람. 하지만 그 속에서 나름의 행복의 순간과 행운을 찾으며 삶을 채우며 나아가고 있다.
목 차
1부 남겨진 우리
쓰러진 파키라 나무 | 자식의 마음 | 이혼 가정 아이 | 여전한 일상 | 고민 상담 |
이혼 가정의 명절 | 아빠의 변화 | 만남 | 부엌 땅따먹기 | 든 자리 난 자리 | 부모로서의 태도 | 고충 | 어른 같은 동생 | 할머니의 장례식 1 | 할머니의 장례식 2 | 뒷담화 | 거북이의 집 | 윤이, 보통의 인생
2부 인생의 유일한 동아줄
컨테이너 박스 | 생리날과 찐고구마 | 동행 | 엄마라는 호칭 | 엉킨 실타래 | 비밀 레시피 | 엄마들의 간호 | 엄마의 배신감 | 보호자 | 나만 할 수 있는 위로 | 성공한 사람 | 인정 | 상처 마주보기 | 엄마와 졸업식 | 서로의 편지 | 인생의 동아줄 | 노력 | 십 년의 시간
에필로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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