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CNN 선정 ‘아시아 숨은 명소’ 고군산군도의
내밀하고 속깊은 이야기를 들춰낸 그림 에세이
CNN이 선정한 ‘아시아의 숨은 명소’이자,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 마음에 품은 섬, 고군산군도.
그동안 고군산군도에 대한 책이나 여행기는 많았고, 지금도 유튜브를 열어보면 고군산군도 탐방기, 맛집, 낚시나 차박 포인트 등등 수많은 영상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 대부분은 며칠간의 스쳐가는 인상과 풍경 이야기들입니다.
그러나 〈고군산의 섬.섬.섬〉은 고군산군도를 마주 보는 심포항에서 태어나 자랐고, ‘시민행동21’과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등의 시민단체와 환경부에서 일했던 저자가 때로는 고군산군도에서 직접 살면서, 또한 십수 년의 시간을 들여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 취재하고 인터뷰하면서, 그 광경들을 하나하나 그림과 글로 기록한 삶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 에세이입니다.
이 책은 고군산군도의 겉모습보다는 그 내밀하고 속깊은 이야기를 한꺼풀 더 들춰본 고군산군도의 속모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스쳐 지나가는 현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천년을 지켜온 섬과 바다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 앞으로 기록될 미래의 섬과 그곳에 깃든 생명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올해로 만 100세가 되도록 평생 섬을 지켜온 섬여인의 이야기, 섬을 살리기 위해 전재산을 털어 대규모염전을 만들었지만 정치권력에 빼앗기고도 대를 이어 염전을 지키는 부자(父子) 이야기, 고군산군도의 전성기인 ‘장자어화’를 추억하는 어부 이야기, 섬으로 귀촌한 도시사람 이야기, 외국인 노동자 이야기, 섬에 버려진 유기견 이야기, 해안가로 밀려와 죽은 상괭이 이야기, 알락꼬리마도요와 칠게 이야기 등 많은 삶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제10회 카카오 브런치북 특별상 수상작!
〈고군산의 섬.섬.섬〉은 약 8,300여 편의 카카오 브런치북 응모작들 중에서 단 40편만 뽑는 제10회 카카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수상작입니다.
행복한책읽기 심사단은 8천여 편 중에서 3백편, 30편, 3편으로 후보작을 줄여가는 심사과정을 통해 특별상 최종 수상작으로, 고군산군도의 신비한 비밀을 살짝 들춰본 그림 에세이집 〈고군산의 섬.섬.섬〉을 선정했습니다.
“포구가 고향인 저자의, 짧지만 울림 있는 글들과 저자의 눈을 거쳐 재창조된 수채화들엔 남다른 잔함과 감동이 있었다. 〈고군산의 섬.섬.섬.〉은 우리가 기다리던 바로 그 책이었다.”는 것이 이 책을 수상작으로 선정한 심사단의 심사평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신진철
만경강이 바다와 만나는 포구에서 태어났다.
어쩌다 강과 인연이 되어 십수 년 동안 '시민행동21' 과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에서 일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잠시 환경부에서도 일했다.
목 차
저자 서문ㆍ6
1부 고군산 풍경 너머
내 고향은 폐항ㆍ11
신시도 구불길ㆍ16
한국인의 밥상ㆍ21
갯강구와 지네 그리고ㆍ25
바람과 안개ㆍ29
새만금 상괭이의 죽음ㆍ33
섬마을 빈집ㆍ38
관리도 유람기ㆍ42
지구연대기, 말도 습곡구조ㆍ46
성자가 아닌 청소부ㆍ50
무녀도 모감주나무ㆍ55
칠게와 도요새ㆍ60
철새는 날아가고ㆍ64
유기견 멍개ㆍ69
2부 고군산 사람들
수학여행 1969ㆍ79
섬 여인의 일생ㆍ85
베트남 청년, 안ㆍ90
대장도 사람, 윤연수ㆍ95
무녀도 사람들ㆍ100
무녀도 완양염전 가족사ㆍ105
무녀도 초분ㆍ110
고개 너머 통개마을ㆍ114
바다 끝에 가서 거할지라도ㆍ118
가깝고도 먼 섬 관리도ㆍ123
말도에서 만난 귀촌부부ㆍ127
섬마을 잔치가 있던 날ㆍ132
말도등대ㆍ136
한 달만 살자. 저 섬에서ㆍ140
3부 천년의 바다를 품은 섬
직도이야기ㆍ147
유령처럼 떠도는 보물선ㆍ152
장자어화도 다 옛말이여ㆍ157
선유도 오룡묘ㆍ162
망주봉에 서린 슬픔ㆍ167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ㆍ171
천년 역사를 품은 섬ㆍ176
섬들이 사라지고 있다ㆍ180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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