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잃어버린 보금자리를 찾아 나서는
코끼리의 아슬아슬한 모험과 환경 이야기
우리 모두가 직면한 환경문제를 귀여운 그림 속에 담아낸 초등 저학년 그래픽노블 『집을 찾는 코끼리』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숲이 파괴되어 새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는 코끼리 별의 모험을 담은 이번 이야기는 1990년 수코끼리 세 마리가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로 바다를 헤엄쳐 건너간 실화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되었다. 엄마의 과보호가 싫고 호기심이 가득한 주인공 별이의 모습은 평범한 어린이 그대로여서 어린 독자가 공감하기 쉽다. 덕분에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숲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다. 골든 카이트 어워드 수상 작가인 레미 라이가 파괴된 자연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아기자기한 그림체로 생생하게 그려내, 《스쿨라이브러리 저널》,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 여러 매체의 호평을 받았다.
■숲이 파괴돼서 코끼리가 집을 잃었다고?
별이는 이제 다섯 살인 어린 코끼리다. 숲이 황폐화되어 먹을 게 너무 없어져, 별이네 가족은 집을 새로 찾으려 한다. 그러나 어딜 가도 인간들이 너무 많다. 게다가 별이는 인간들로부터 도망치다 엄마와 헤어져 버린다. 별이가 소중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나무가 벌채되어 숲이 줄어들고 있고, 서식지가 사라진 코끼리는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별이네 가족은 마침내 코끼리 보호구역에 이르기까지, 벌채된 나무 더미, 숲 대신 자리를 차지한 기름야자 농장, 달리는 차가 위험한 도로를 만난다. 인간의 개입으로 변해 버린 자연에서 살아가는 일이 동물들에게 얼마나 험난한지를, 레미 라이는 뛰어난 만화적 표현력으로 담아냈다.
별이는 코끼리 보호구역에서 헤어진 가족과 가까스로 재회한다. 동물의 생존을 위협하는 주범은 인간이지만 위기에 처한 동물을 구조하는 것도 인간이다. 이처럼 인간과 자연은 서로를 도울 수도, 파괴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별의 여정을 통해 실감 나게 그려낸다. 기후위기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 인간의 반성과 책임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 힘을 합하면 지구를 지킬 수 있어!
마지막 장의 부록은 창작의 바탕이 된 실화와 코끼리의 특성, 어린이가 환경을 지키기 위해 실천할 방법을 담은 유익한 정보가 가득하다. 코끼리가 헤엄을 잘 칠 수 있는 이유, 발에 가지고 있는 특별한 감각기관, 아시아 코끼리와 아프리카 코끼리의 차이점 등 코끼리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코끼리를 보호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은 어린이 독자에게 좋은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레미 라이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나 싱가포르에서 자랐으며, 대학에서 회화와 순수 미술을 공부했다. 지금은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즈번에서 어린이책을 쓰고 그리며 개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집을 찾는 코끼리』, 『대단한 산불 대소동』, 『포카소』, 『영어인가 화성어인가』가 있다.
옮긴이 : 노은정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어린이책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그래픽 노블 『포카소』를 비롯해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 「마녀 위니」 시리즈, 「마음과 생각이 크는 책」 시리즈, 『플랜더스의 개』, 『완벽한 부모 찾기』, 『롤러 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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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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