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이 당신의 지혜가 된다면

“지금 이 순간,

당신이 새기고 싶은 묘비명대로 살고 있는가?”

수천 번의 죽음을 목도해온 현자가 전하는

‘당신이 살아 있는 동안 반드시 남겨야 할 것들’

우리는 누구나 죽음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태어난다. 하지만 마치 끝없는 생을 누릴 것처럼, 현재보다는 과거에, 과거보다는 미래에 더 많은 신경을 쓰며 소중한 시간을 흘려보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앞으로 경제적 여유가 생길 날을, 아이들이 다 자라 시간적 여유가 생길 그때를, 다음 달의 해외여행을, 대출금 상환이 끝나는 그날만을 기다리며 현재를 견디고 살아간다. 하지만 인생은 유한하고, 미래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우리의 마지막 날이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나의 인생이 당신의 지혜가 된다면》의 저자이자 ‘이 시대 최고의 정신적 스승’이라 불리는 스티브 레더는, 35년 동안 랍비로 살아오며 천 번이 넘는 장례식을 주관하고, 천 명이 넘는 유가족들과 상담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현재보다는 미래를 위해, 그리고 돈이나 집 같은 물질적인 것을 위해 인생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덧붙인다. “정작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 우리나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런 것들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는 삶에서 무엇을 남겨야 할까?’

오랜 시간 수많은 죽음을 목도하며 진정한 삶의 목적과 가치를 깨달은 스티브 레더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12가지 질문을 던진다.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우리가 세상을 떠난 후에 남겨질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치관, 지혜, 경험 등의 이야기, 즉 물질보다 값진 ‘말의 유산’을 남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는 이 책의 질문에 답하며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한다. 죽음이 임박했을 때에야 비로소 남기고 싶은 말, 사랑하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생각하지 말고, 지금 당장 제대로 생각해봐야 한다. 이 책이 우리에게 던지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마지막 말을 전할 때를 “기다리지 말라”는 것이다. 당신의 마지막 순간이 언제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

지은이 : 스티브 레더 Steve Leder

스티브 레더는 이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정신적 스승으로 평가받는다. 〈뉴스위크〉는 그를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랍비’에 두 번이나 선정했으며, 그의 글과 강의는 종교를 뛰어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과 정신적 위로를 전해주고 있다.

노스웨스턴 대학을 졸업하고 옥스퍼드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수학한 그는, 1986년 히브리연합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이듬해 랍비 서품을 받았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명문 유대교 회당인 로스앤젤레스 윌셔 불러바드의 수석 랍비로 활동하고 있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웬디 웨서스타인(Wendy Wasserstein)이 “스티브 레더는 우리가 이 시대의 현자에게서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갖춘 사람이다”라고 극찬할 정도로, 인품과 지성을 겸비한 영적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CBS, ABC, NPR, PBS, FOX 등 여러 채널의 방송 프로그램에 꾸준히 출연하고 있으며, 〈타임〉, 〈뉴욕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의 유력 매체에 칼럼과 논평을 기고하고 있다.

첫 저서인 《범상한 것들의 비범한 속성(The Extraordinary Nature of Ordinary Things)》과 《고통이 지나간 자리, 당신에겐 무엇이 남았나요?(More Beautiful than Before)》가 베스트셀러로 호평을 받은 데 이어, 《나의 인생이 당신의 지혜가 된다면》 또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언론과 대중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옮긴이 : 김태연

명지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와 호주 서시드니대학교에서 한영통번역을 공부했다. 현재 출판 에이전시 유엔제이에서 영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프롤로그

1장 가장 후회하는 것은 무엇인가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라. 당신이 세상을 떠났을 때

사랑하는 이들이 당신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진실되게 말하라.

설령 그것이 부끄러운 과오라 할지라도 모두 다 터놓고 이야기하라.

2장 마음 가는 대로 행동했던 순간은 언제인가

머리가 아닌 마음이 가는 선택으로 원하는 바를 이뤘던 경험이 있다면,

가족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주어라. 그들 또한 직관에 따르는 선택을 해야 할 때

영감을 줄 수 있도록.

3장 무엇이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가

당신이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려보라. 그리고 그 기억을 전하라.

사랑하는 이들이 행복했던 당신의 모습을 기억하고,

그들만의 행복을 찾을 수 있게 하라.

4장 뼈저린 실패의 경험을 말하였는가

실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당신과 듣는 이 모두에게 좋은 일이다.

실패를 말하며 우리는 조금 더 인간적인 사람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중요한 본보기가 될 수 있다.

5장 인생의 가장 큰 시련을 극복하게 해준 것은 무엇인가

당신이 인생에서 겪었던 고난과 역경에 대해 말하라. 어떻게 극복했으며,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해 전하라.

사랑하는 이들에게 당신이 삶을 통해 체감한 지혜와 용기를 물려주어라.

6장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가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 너그러운 사람들은 우리를 고무시키고 동기를 부여해준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당신이 인생에서 경험했던 좋은 사람,

당신이 선의로 행동했던 순간에 대해 말하라. 그들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7장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가

바로 지금이 가족에게 마음을 표현할 시간이다. 함께 살아온 세월 동안

그들이 보여준 희생에 감사하면서 당신의 사랑을 확실하게 전하라.

8장 누군가와 관계를 끊었던 경험이 있는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삶에서 누군가를 끊어내야 했던 경험에 대해 가족에게 이야기해주어라.

우리 모두 타인에게서 존중받기를 원하는 만큼,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9장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당신이 세상을 떠난 후에 사랑하는 이들이 간직하게 될 당신의 기억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라.

당신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보게 하고, 당신이 기억되고 싶은 모습을 기억하게 하라.

10장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언을 남겼는가

당신은 몇 마디 짧은 말로 사랑하는 이들의 긴 삶에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해줄 수 있다.

그 말들은 그들을 웃게도 하고 생각하게도 하고 고통으로부터 지켜주기도 할 것이다.

그러니 항상 그들이 마음속에 지니고 다닐 수 있는 촌철살인의 지혜를 건네라.

11장 묘비명으로 무엇을 쓸 것인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당신이 묘비명에 쓰고 싶은 말을 전해두어라.

그리고 그 말대로 살고 있는지, 아니면 그저 그런 척하고 있는지 자문하라.

원하는 대답이 아니라면 옳은 방향을 찾아가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

12장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남길 축복의 말은 무엇인가

이것이 나의 마지막 질문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당신의 가치관, 신념,

살면서 어렵게 얻은 지혜, 그리고 당신의 변함없는 사랑으로 무장할 수 있게 해주어라.

에필로그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