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배에서 ‘꾸르르’ 소리가 나는 까닭을 알려 주마!
몸속 소화 과정을 들여다보는 흥미진진 지식 그림책
우리 배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길래 ‘꾸르르’ 소리가 나고 배가 아픈 걸까요? 《배가 꾸르르》는 우리가 먹은 음식물이 소화되는 과정을 재미있게 알려 주는 지식 그림책입니다. 음식물이 입 안으로 들어와 식도와 위를 지나 소장과 대장을 거쳐 음식물 찌꺼기인 똥으로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몸속 기차 여행으로 보여 줍니다. 여러 소화 기관들이 줄지어 있는 신비로운 몸속 터널을 지나면서 음식물의 소화 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지요. 또한 배에서 왜 ‘꾸르르’ 소리가 나는지, 긴장하면 왜 방귀가 나오는지 같은 신체의 비밀을 알려 주고 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체조, 동물들마다 장의 길이가 다른 까닭 등 장에 관한 여러 가지 궁금증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과 ‘방귀’가 만들어지는 흥미롭고 알찬 이야기를 익살맞은 그림으로 만나 보세요.
식도와 위를 지나 항문까지,
‘꾸르르’ 소리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장의 세계!
우리 입 안으로 들어온 음식물은 어디로 가서 어떻게 될까요? 우리는 날마다 음식을 먹고 방귀를 뀌고 화장실에 가서 똥을 눕니다. 우리가 먹은 음식물들이 화장실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똥으로 바뀌어 우리 몸을 떠나는데, 이게 어찌 된 일일까요?
《배가 꾸르르》는 주인공 동이와 나나가 갑자니 짠 하고 나타난 ‘장장 할아버지’와 함께 ‘장장 열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기입니다. ‘꾸르르’ 소리의 비밀을 찾아 우리 몸속 소화 기관들을 차례로 만나 보는 흥미진진한 여행을 통해 음식물의 소화 과정을 보여 주지요. 입에서 잘게 조각나고 흐물흐물해진 음식물이 식도를 지나 위, 소장과 대장에서 항문까지 긴 터널을 지나면서 몸속으로 흡수되고 소화되는 과정을 기차 여행으로 그려 내 아이들이 흥미롭게 몸속을 탐험할 수 있게 하지요. 동이와 나나와 함께 장의 세계를 여행하면서 지금껏 몰랐던 ‘방귀’와 ‘똥’의 정체를 만나 보세요.
화장실에 가는 걸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똥을 누지 않는 사람은 없어요. 똥을 누지 않으면 그건 몸이 크게 고장 난 거지요. 하지만 우리는 똥을 부끄러워하고 더러운 것으로 생각하지요. 《배가 꾸르르》는 주인공 동이가 유치원에서 갑자기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가고 싶어 하는 이야기로 시작해요. 주인공 동이 역시 부끄러운 나머지 선생님에게 화장실에 가겠다고 말을 하지 못한 채 아픈 배를 움켜지고 있지요. 이 모습을 지켜보던 친구 나나가 동이 대신 손을 들어 선생님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해요. 나나의 도움으로 무사히 화장실을 다녀온 동이는 갑자기 짠 하고 나타난 정체 모를 할아버지를 만나 나나와 함께 낯선 장의 세계로 떠납니다. 이 여행에서 음식물이 소화되는 과정과 우리가 평소 알고 싶어 하던 장에 관한 다양한 것들을 배우게 되지요. 그러다 어느 순간 다시 짠 하고 유치원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책은 이렇게 두 가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어요. 유치원에서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다녀오는 이야기 속에 몸속 여행 이야기가 들어 있지요. 아이들에게 화장실에 가고 싶은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걸 알려 주기 위한 장치인 셈입니다. 아이들에게 화장실에 가는 걸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이야기해 주세요. 음식물을 먹고 소화가 되는 과정 속에서 방귀가 나오고 똥이 마려운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니까요. 아이들이 이 책을 만나 당당하게 손을 들어 “화장실에 가고 싶어요” 하고 말하게 되길 바라요.
익살맞지만 정교한 그림으로 살펴보는 몸속 여행
《배가 꾸르르》는 음식물이 여러 소화 기관을 지나가며 영양분을 흡수하고 소화되는 원리를 몸속 여행이라는 재미있는 상상의 세계를 통해 알려 줍니다. 이 상상의 세계에서 만나는 식도의 연동 운동, 위 벽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액, 흐물흐물해진 음식물, 꼬불꼬물한 소장 터널, 대장 벽에 있는 수많은 털 등 여러 소화 기관의 특징을 잘 살려 낸 그림은 지식을 제대로 전달할 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놓치지 않습니다. 또한 주인공 동이와 나나의 익살스러운 행동과 생동감 넘치는 표정을 그림으로 생생하게 담아낸 점도 돋보입니다. 불편해하고, 놀라고, 궁금해하는 등 동이와 나나의 다양한 표정 속에 아이들의 감정이 그대로 담겨 있어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짧은 글 속에 담긴 나나와 동이의 몸속 여행을 재미있는 그림으로 함께해 보세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와타 노부코
일본 가나가와현에 살고 있어요. 강아지를 좋아해요. 글을 쓴 책으로 《까마귀의 강아지》, 《분실물 열쇠》, 《오, 몰랐습니다》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우아, 배꼽이다》, 《내 애완동물은 괴수》가 있어요.
그린이 : 하타 코우시로우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났어요.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북디자이너로 활동해요. 그린 책으로는 《곤충 잡으러 가자》, 《아빠가 길을 잃었어요》, 《넷이라서 더 좋아》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2제곱미터 세계에서》, 《나와 학교》, 《마법의 여름》 등이 있어요.
옮긴이 : 문명은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출판사에서 여행서와 실용서, 아동서 편집자로 일했어요. 지금도 다양한 책을 편집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지요. 옮긴 책으로는 《스마트폰이 생겼어요》, 《너는 커서 뭐가 될래?》, 《우리 아이 굽은 등 고치기》 등이 있어요.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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