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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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고르 스트라빈스키
출판사항민음사, 발행일:2023/05/30
형태사항p.205 국판:22
매장위치취미예술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747027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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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예술가에게 ‘창조적 상상력’은 어디서 비롯되는가


“혁신은 전통과 함께 갈 때에만 생산적일 수 있다.” -스트라빈스키

“스트라빈스키는 독창성을 버리지 않으면서 질서를 찾았다.” -피터 게이


스물아홉 살에 「불새」, 서른한 살에 「봄의 제전」으로 파리 음악계를 발칵 뒤집고, 노년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변신으로 20세기 클래식 음악의 혁신 아이콘이 된 스트라빈스키, 그가 ‘전적인 새로움’과 ‘완전한 형식의 자유’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그만의 독창적인 '창조적 상상'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음악의 거장은 “전통이 창조의 연속성을 보장한다.”고 강조한다. “예술은 통제될수록 더욱 자유롭다.”


『음악의 시학』은 창작인의 역할에 대해 스트라빈스키가 직접 남긴 소중한 기록이자, 또한 모차르트, 브람스, 차이코프스키 등 대작곡가들의 음악 세계를 들려주는 흥미로운 산문이기도 하다.


창조 능력은 결코 저 혼자 뚝 떨어져 주어지지 않습니다. 이 능력은 늘 관찰의 재능과 함께하지요. 그리고 진정한 창작인에게는 늘 자기 주변에서, 가장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것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는 요소들을 발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음악의 시학』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Igor Stravinsky, 1882~1971년

스트라빈스키는 1882년 러시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는데, 아버지는 마린스키 극장의 유명한 베이스 가수였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예술가들에 둘러싸여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애서가였던 아버지의 서재에서 음악 서적들뿐만 아니라 그리스 비극과 셰익스피어, 괴테, 단테 등 세계 문학의 고전들을 탐독하면서 음악가의 꿈을 키웠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법대에 들어갔지만,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눈에 띄어 작곡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파리에서 댜길레프의 발레뤼스를 위해 작곡한 발레음악 「불새」, 「페트루슈카」, 「봄의 제전」이 크게 성공하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곡으로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나, 스트라빈스키는 나이 서른에 전위적인 모더니스트가 된 것이다.

조국에서는 러시아혁명으로 땅을 빼앗기고, 양차 세계대전을 피해 유럽에서 망명생활을 하다가 1945년 미국으로 귀화했다. 그동안 발레곡 「풀치넬라」, 오페라 「오이디푸스 왕」 등 신고전주의 시기를 거쳤고, 노년에는 쇤베르크의 12음 기법을 독창적으로 활용한 「아곤」으로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았다. 이처럼 끊임없는 혁신으로 20세기 음악의 거장이 된 스트라빈스키는 1971년 4월 6일 타계했다.

『음악의 시학』은 1939년 하버드대학교에서 했던 유명한 시학 강의로, 음대생들과 음악 애호가들의 필독서가 되었다. 이 책에서 스트라빈스키는 특히 창의적 상상이 헛된 공상이나 과장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율과 전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나의 자유는 나 자신에게 부과하는 그 좁은 틀 안에서의 움직임에 있습니다.”


옮긴이 : 이세진

서강대학교 철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롤랑 마뉘엘의 『음악의 기쁨』, 『아르헤리치의 말』, 『에코의 위대한 강연』, 에르베 드 텔리에의 『아노말리』 등이 있다.

목 차

1 음악적 고백록

2 시간 예술로서의 음악

3 작곡가의 창조적인 상상

4 디오니소스와 아폴론의 역할

5 러시아 음악의 혁신들

6 연주와 해석의 차이

에필로그


우리 시대의 거장(조지 세페리스)

주(註)

작가 연보

옮긴이의 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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