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어쩌다 보니 재즈를 듣게 된
뼛속들이 ‘인문쟁이’의 재즈 수업
‘그냥 재즈를 좋아해서’ 학생들과 재즈를 수업하는 선생님이 음악과 뮤지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어쩌다 보니 재즈를 듣게 되었습니다》를 펴냈다.
책에서는 재즈라는 장르를 만들어간 뮤지션들과 그들의 명곡을 소개한다. 재즈의 변천사와 궤적을 같이하는 거장 마일스 데이비스부터 특유의 매력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쳇 베이커까지, 내로라하는 재즈 뮤지션들을 돌아보고 대표 추천곡과 앨범을 알아본다.
재즈 초심자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음악 스타일과 그들의 인생 이야기도 더했다. 재즈의 탄생과 변화의 기반이 된 미국의 문화적, 역사적 배경도 함께 살펴본다.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큐알코드로 해당 뮤지션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바로 즐기는 것도 감상 포인트다.
‘인문쟁이 선생님’의 재즈 수업으로 재즈를 더욱 재미있게 읽어내보자. 재즈 하면 끈적한 색소폰 연주밖에 떠오르지 않는 ‘재즈알못’은 물론 새로운 장르에 목마른 감상자에게도, 이 책이 반복되는 일상에 반갑게 찾아오는 선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재즈 읽는 선생님이 소개하는
재즈와 친해지는 방법
인문쟁이 선생님의 시선으로 재즈를 소개하는 《어쩌다 보니 재즈를 듣게 되었습니다》가 출간된다. 심심한 귀를 채울 것을 찾다가 말 그대로 ‘어쩌다 보니’ 재즈에 입문한 저자가 자신만의 관점으로 감상한 재즈 이야기와 학생들과의 재즈 수업 이야기를 전한다.
‘재즈’라는 단어는 너무나 친숙하지만 정작 ‘재즈 좀 듣는다’고 자처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재즈는 분위기 잡는 음악, 쉽게 입문하기 어려운 장르’라는 선입견에 다가가기 어렵다고 느끼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는 재즈가 태어난 문화적, 역사적 배경을 함께 설명하며 재즈를 듣고 읽는 법을 소개한다. 재즈의 뿌리부터 시작해서 재즈가 어떤 과정을 거쳐 변화하고 성장했는지 그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문화의 한 부분으로서 재즈를 이해하고 깊이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책을 통해 재즈가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또 다른 이유에는 재즈를 향한 저자의 애정 어린 시선이 한몫한다. 자신은 마니아도 전문가도 아니라고 하지만, 재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며 사색하는 저자의 재즈 감상기는 낯선 뮤지션의 생소한 음악도 친근해지게 한다.
막연히 어려울 것 같아서, 무엇부터 들어야 할지 몰라서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재즈. 《어쩌다 보니 재즈를 듣게 되었습니다》와 함께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보자.
작가 소개
이강휘
낮에는 수업하고 밤이면 재즈 듣는 인문쟁이 국어 교사. 어쩌다 보니 재즈라는 난감한 음악을 만나게 되었지만 기왕 이렇게 된 거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들을 수 있을지 궁리하고 있다. 아이들 성적 올리는 것보다 함께 책 읽고 음악 듣고 글 쓰는 걸 좋아해서 학교에선 한량으로 불린다. 쓴 책으로는 《국어는 훈련이다》, 《에고, Ego! 시 쓰기 프로젝트》, 《무기가 되는 토론의 기술》, 시집 《내 이마에서 떨어진 조약돌 두 개》가 있다.
목 차
프롤로그
1장 뼛속들이 인문쟁이도 재즈를 듣습니다
방과 후 재즈 수업 #1
페르소나의 시대 — 마일스 데이비스 Miles Davis
거장의 조건 — 리 모건 Lee Morgan
온몸으로 운명을 거부했던 베이시스트 — 폴 체임버스 Paul Chambers
악플은 위험하다 — 에디 히긴스 Eddie Higgins
2장 그냥 내가 좋아해서
방과 후 재즈 수업 #2
여럿이서 듣는 재즈의 즐거움 — 루이 암스트롱 Louis Armstrong
재즈 들으려고 맥주 마시는 겁니다 — 빌 에번스 Bill Evans
여름에 들어야 맛이 나는 재즈 — 아트 페퍼 Art Pepper
외모에 속지 마세요 — 오스카 피터슨 Oscar Peterson
3장 저는 재즈랑 안 맞는 것 같아요
방과 후 재즈 수업 #3
국어 시간에는 뭘 가르쳐요? — 소니 롤린스 Sonny Rollins
나이 들어도 함께할 수 있을까? — 데이브 브루벡 Dave Brubeck
성적에서 벗어나야 보인다 — 소니 클라크 Sonny Clark
좀 더 나은 글을 쓰려면 — 레스터 영 Lester Young
4장 우린 이미 재즈처럼 살고 있는지도 몰라
방과 후 재즈 수업 #4
재즈처럼 사는 우리는 모두 키스 재럿이다 — 키스 재럿 Keith Jarrett
투박해도 괜찮아 — 호러스 실버 Horace Silver
신명은 힘이 세다 — 캐넌볼 애덜리 Cannonball Adderley
고정된 성격이란 게 있을까? — 클리퍼드 브라운 Clifford Brown
5장 당신도 어디선가 재즈를 만났을 겁니다
방과 후 재즈 수업 #5
호프집 ‘스탄 게츠’의 추억 — 스탠 게츠 Stan Getz
춤 하면 박진영 그리고 스윙 — 베니 굿맨 Benny Goodman
이건 반칙 아냐? — 레드 갈런드 Red Garland
잘생긴 게 다는 아니지만 — 쳇 베이커 Chet Baker
에필로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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