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 채식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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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후카모리 후미코
출판사항알마, 발행일:2023/06/09
형태사항p.181 46판:19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992378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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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비건은 식단이 아닌 철학이다

건강하게 먹고, 건강하게 세상을 바라보자!


음식을 통한 철학, 비건

새로운 나를 만나고,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삶의 기쁨을 누려라!


비건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엄격한 채식주의자다.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Vegetarian의 앞뒤를 따서 만들어진 단어인 만큼, 채식으로 시작해서 채식으로 끝난다.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동물성 제품도, 동물성 원료를 사용한 무엇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이토록 엄격하게 동물성을 거부하는 이유는 동물을 같은 생명체로 여기고 애정을 느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다. 대개 사람들은 채식주의자라면 색안경을 끼고 보지만, 채식이라는 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비건은 우리의 지구를 지키는 삶을 다양한 시각에서 생각해보는 철학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스스로 비건 닥터라 칭한다. 그리고 채식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과 환경에 끼칠 수 있는 좋은 영향과 함께 실천하는 과정에 마주치는 불편함도 따뜻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풀어 전달한다. 의사로서의 전문성과 실천가로서의 현실감, 그리고 비건을 선택하며 경험한 선배로서 그 어려움과 불편함을 이해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왠지 어렵고 불편할 것만 같은 채식이 가깝게 다가오고, 비건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불편하지만 불편하지 않다

비건을 택하는 이유


몸과 마음을 위해서 비건이 되는 사람이 많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삶의 방식이 바뀌는 것이다. 비건은 사고방식이자 철학이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우주의 차원으로 넓어진다. 독일의 유물론 철학자인 포이어바흐는 “Der Mensch ist, was er iszt(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라고 했다. 먹는 것이 곧 건강 상태를 드러낼 뿐 아니라 먹는 것에 따라 의식과 정서까지 결정된다는 뜻이다. 그러니 비건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고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다시금 고려해보고, 하나뿐인 지구와 그 너머의 우주로 생각과 시야를 넓혀보자.

물론 비건의 길이 쉽지만은 않다. 다이어트나 건강을 위해 채식을 하는 사람이 늘면서 비건을 위한 제품이 다양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은 아니다. 여전히 식품이나 제품에 함량이나 구성 성분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거나, 비건 브랜드가 정해져 있고 몇 되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찾아보고 공부하다 보면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다. 불편하지만 그것을 감수할 만큼 얻는 혜택은 더욱 크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비건을 택한다.


먹방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먹기 위해서 사는 게 아니라 살기 위해 먹자


유투브를 켜면 먹방을 하는 유튜버가 쏟아진다. 심지어 TV에서도 음식 관련 프로그램이 넘쳐난다. 한류가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세계인들이 ‘먹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먹방을 한다. 엄청난 양을 먹고, 고기를 먹고, 소스며 양념을 얹고 또 얹어 먹는 것을 보고 있자면, 먹방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식사란 그저 배를 채우는 행위이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것 같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먹는 것도 수행의 한 방법이다. 양념이 거의 되지 않은, 채식 식단을 감사한 마음으로 묵상하며 먹고, 다 먹은 후에는 마실 물로 그릇을 헹구어 그 물을 마신다. 음식에 욕심부리지 않고, 남기지 않으며, 버리지 않는다. 그 과정에서 인간과 자연의 연결 고리를 생각하고 삶의 의미를 찾는다. 비건 또한 삶의 방식을 찾는 철학이므로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우울증이 마음의 감기라고 할 만큼 흔해졌다. 누구나, 언제든지 걸릴 수 있고, 딱히 정신병이라고도 할 수 없을 만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만큼 인간관계가 복잡하고 스트레스는 많은 반증일 것이다. 과거에는 삶이 단순했고, 그랬기에 스트레스도 단순했다. 저자는 비건이 되어 음식을 바꾸는 것만으로 머리도 맑아지고 마음도 안정됐다고 말한다. 가족 관계에서 받던 스트레스도 극복했고, 자기 자신에게 더 솔직해졌으며, 불안감과 스트레스도 많이 해소되었다. 그렇기에 비건으로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삶의 방식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비건은 날로 성장하는 삶의 방식이며 철학이므로, 인간관계와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면서 더욱 폭넓게 세상을 바라보고 삶과 생각이 매일같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후카모리 후미코 

비건 닥터.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출신. 도쿠시마대 의대를 졸업하고 고베대 부속병원, 효고현립 암센터, 고베 산재병원에서 근무한 뒤 효고현의 한 벽지에서 6년 동안 안과 진료를 했다. 이후 2007년 후카모리 안과를 개원하여 운영 중이다. 어릴 때부터 병약했던 자신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 로푸드 마이스터 1급을 따고 먹는 것의 중요성을 온몸으로 깨닫고는 본격적으로 영양학 연구를 시작했다. 현재는 병원을 운영하며 식사의 중요성과 지구 환경을 지키는 일의 의미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옮긴이 : 연리지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아이쿱의 활동가들로 구성된 일본어 번역 자원 활동 모임으로, 일본어 능력을 활용해 사람과 지구에 이로운 사례 등을 번역하여 소개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김미애, 문혜정을 필두로 김수현, 김연화, 김효남, 박은정, 이선영, 이행지까지, 총 8명이 활동하고 있다.

연리지는 2005년 일본협동조합 연구 모임으로 시작해 올해로 19년째를 맞이했다. 오랜 시간을 보내며 번역 소재와 구성원은 조금씩 바뀌었지만, 본인의 시간과 능력이 세상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활동가들의 마음은 한결같다.

최근 코로나를 겪으면서 협동조합과 사회적 경제 분야를 넘어,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소재를 찾아 영화 <모따이나이 키친>과 책 《유통 기한의 거짓》을 번역했다. 

목 차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서문


1장 나는 어쩌다 비건이 되었을까?

월급쟁이 의사에서 개원의로

나를 바꾸는 것이 비건의 시작

탄수화물 제한식의 한계

로푸드에서 비건으로

조금씩, 천천히 몸과 마음을 길들이다

비건이 되어 바뀐 것들

비건은 지구를 지키는 길

비건으로 깨달은 나의 사명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자

자기 변형 게임과의 만남


2장 사람과 지구, 동물 친화적인 비건 라이프

비건과 베지테리언은 어떻게 다를까?

비건은 윤리적 채식이다

채식주의자였던 역사적 인물들

채식하는 할리우드 스타들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비건 운동선수들

고기, 달걀, 유제품이 질병의 원인

동물도, 물고기도 고통을 느낀다

채식으로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육식

육식 때문에 물이 부족하다고?

급감하는 해양 생물과 야생동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3장 자연, 건강 그리고 음식 철학

자연위생학과의 만남

독소를 제거하는 인간의 능력

몸에 맞는 식사 시간을 알자

우리 몸이 좋아하는 음식, 과일과 채소

과일과 채소로 노폐물을 씻어내자

과일은 최고의 에너지원

신선한 과일을 있는 그대로 먹어라

과일과 채소에도 풍부한 단백질

단백질을 저장하는 아미노산 풀

몸에 해로운 동물성 단백질의 과잉 섭취

과일과 채소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

동물성 식품에는 없는 식물의 영양소

신체를 약알칼리성으로 유지하는 과일과 채소

오메가3와 오메가6의 균형이 중요하다

백설탕은 나쁘다

콩은 조심해서 먹자

우유는 정말 건강식품일까?

운동과 수면, 햇볕 쬐기가 핵심


4장 비건 생활, 식단은 이렇게 꾸리자

비건식에 도전하기

음식의 올바른 조합 원리


5장 비건이 되기 위한 Q&A

Q.1 비건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베지테리언과 무엇이 다른가요?

Q.2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아도 영양은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나요?

Q.3 콩이 아니라도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나요?

Q.4 두부를 좋아하는데 콩 가공식품을 많이 먹어도 될까요?

Q.5 로푸드를 추천하셨는데, 익힌 채소를 먹어도 될까요?

Q.6 채소의 농약이 신경 쓰이는데 무농약 채소를 먹어야 할까요?

Q.7 저는 채소볶음을 좋아하는데 고온에서 볶는 것은 안 좋을까요?

Q.8 채소볶음을 할 때 고기 대신 무엇을 넣으면 좋을까요?

Q.9 감자류나 뿌리채소를 좋아하는데 먹어도 될까요?

Q.10 해조류는 먹어도 되나요?

Q.11 밀가루는 좋지 않나요?

Q.12 우동이나 국수의 원료는 밀가루인데 메밀국수로 대체하는 게 좋을까요?

Q.13 저희는 아침에 빵을 먹어요. 빵을 좋아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Q.14 밥은 백미보다 현미를 먹어야 할까요?

Q.15 가다랑어포 육수와 콩소메(맑은 고깃국물) 대신 어떤 걸 써야 할까요?

Q.16 햄버거를 좋아하는데 패티는 무엇으로 만들어야 할까요?

Q.17 과일을 좋아하는데 과일이면 뭐든 상관없나요?

Q.18 버터 대신 마가린은 괜찮나요?

Q.19 식물성 기름은 먹어도 될까요?

Q.20 우유와 요거트를 좋아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Q.21 스무디를 추천하시는데, 차가운 음료를 잘 못 마셔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Q.22 스무디 토핑으로는 어떤 것이 좋을까요?

Q.23 케이크를 좋아하는데 비건식에도 단 음식이 있나요?

Q.24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 도저히 끊을 수가 없어요. 어떡하죠?

Q.25 과자를 좋아해서 끊을 수가 없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Q.26 백설탕이나 꿀은 비건식이 아니라고 하던데요. 감미료는 어떤 걸 써야 할까요?

Q.27 견과류가 좋다고 하셨는데, 소화가 잘 안 되는 건 아닌가요?

Q.28 아이의 도시락 반찬에 달걀이나 비엔나소시지를 자주 넣는데 무엇으로 바꾸면 좋을까요?

Q.29 비건식을 하면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변화가 생기나요?

Q.30 여름에 좋은 음식과 겨울에 좋은 음식이 다른가요?

Q.31 끈기가 없어서 비건식을 계속할 자신이 없는데 어떻게 하면 지속할 수 있을까요?

Q.32 비건이 되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Q.33 가족 중에 저만 비건입니다. 매일 식단 때문에 고민이에요.

Q.34 가죽 제품을 안 쓰고 싶은데 완벽하게는 안 돼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Q.35 비건을 하면서 깨달은 점이나 실패한 일이 있나요?

Q.36 비건이 되고 나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주요 참고문헌 및 사이트


저자 후기

옮긴이의 말

추천사

• 모두가 켠 스위치는 꺼지지 않습니다. Let’s switch on!

• 우리의 지구를 지키는 삶

• iN good lifecare - 먹거리와 생활 습관이 바뀌면 ‘생’이 달라진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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