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오직 너와 내가 전부인 세상에서
온통 너의 이야기로 채우는 고백
“이제 ‘누’는 너와 나만을 위한 단어야”
이주혜 소설집
작가-작품-독자의 트리플을 꿈꾸다
자음과모음 트리플 시리즈 18
“내 자리는 어딘가요?”
세상의 모든 자리 없는 이들을 위한 애도의 이야기
한국문학의 새로운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 [자음과모음 트리플 시리즈]의 열여덟 번째 안내서. 2016년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경장편소설 『자두』(창비, 2020)와 소설집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창비, 2022)를 발표하고 꾸준히 여성과 가부장에 대한 시선을 던져온 작가 이주혜의 두 번째 소설집 『누의 자리』가 출간되었다.
『누의 자리』는 자리 없는 ‘누’들을 부르는 호명의 이야기다. ‘누’는 누구의 옛말, 의문형 인칭대명사 혹은 막연한 사람을 가리키는 대명사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으로써 ‘누’는 사라지고, 이주혜는 텅 빈 ‘누’의 자리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누’는 ‘너와 나’. 이주혜는 ‘나’가 ‘너’가 되는, 또다시 ‘너’가 ‘나’가 되는 세 편의 소설을 통해 ‘우리’라는 이름으로는 자리가 허락되지 않은 이들을 위한 환대의 장을 마련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주혜
읽고 쓰고 옮긴다. 2016년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쓴 책으로 『자두』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 『눈물을 심어본 적 있는 당신에게』, 옮긴 책으로 『나의 진짜 아이들』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가 있다.
목 차
소설 누의 자리
소금의 맛
골목의 근태
에세이 누군가 향을 피웠다, 아니 불부터 붙였던가?
해설 자리 없는 여자들 - 소영현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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