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산책하며 만난 주변의 동물과 식물, 자연들
그림으로 그리면 더 특별해지는 하루
10만 팔로워의 일러스트레이터 이다가 보고 만지고 기록한 자연
오랫동안 개인 홈페이지와 SNS를 운영하며 개성 있는 그림과 재치 있는 유머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 이다. 그가 일 년간 주변에서 만난 자연을 기록한 책 『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를 펴냈다.
수업시간에 낙서를 끄적이던 학생 시절부터 저자는 다이어리와 일기를 쉬지 않고 써왔다. 여행할 때 그린 그림들을 모아 『내 손으로 치앙마이』,『내 손으로 교토』 등 여행기 시리즈로 출간하기도 했고, 일상과 여행을 기록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끄적끄적 길드로잉』을 통해 그러한 노하우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도 했다. 『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는 이렇게 늘 주위에 관심을 기울여온 저자가 시선을 자연으로 돌려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림과 글로 기록한 책이다.
이다 작가는 한 해 동안 관찰한 자연을 꼼꼼히 기록한다. 산책에서 만난 동물과 식물, 하늘, 날씨 등을 때로는 아름다운 그림으로 그려내고, 때로는 유쾌한 에피소드로 풀어낸다. 그중에는 청둥오리의 짝짓기처럼 진기한 사건도 있지만, 매일 마주치는 골목 귀퉁이의 나무, 하늘의 구름 같은 평범한 일상도 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일기로 기록을 남기자 그 모든 것들이 하나하나 특별하게 다가왔다.
“나는 지금 이 세상의 흐름을 놓치고 있지 않다”는 감각. 이 책은 이런 선물 같은 기쁨을 찾은 이다 작가가 한 해 동안 관찰한 자연에 대한 사랑의 편지다. 이다 작가의 독특하면서도 자유분방한 그림과 일기를 보다 보면 독자 역시 끝없이 볼거리를 주는 자연 극장으로 나들이 가고 싶어질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 또는 비정규직 예술노동자.
포항에서 태어나 학창시절 내내 쉬지 않고 그림을 그리고 다이어리를 썼다. 개인 홈페이지와 SNS를 오랫동안 운영하며, 일상에서 포착해 낸 아이러니와 유머, 소소한 깨달음이 담긴 일기와 작품들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저서로 『이다의 허접질』, 『무삭제판 이다 플레이』, 『걸스 토크』, 『기억나니? 세기말 키드 1999』가 있으며, 100퍼센트 손으로 그린 여행 노트 『내 손으로, 발리』를 출간한 이후 『내 손으로, 교토』, 『내 손으로, 치앙마이』, 『이다의 작게 걷기』 등의 여행기를 꾸준히 펴내고 있다. 그림으로 일상과 여행을 기록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끄적끄적 길드로잉』을 썼고, 다수의 드로잉 강좌와 창작 생활에 관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일상적인 창작을 위한 데일리 뉴스레터 ‘일간 매일마감’을 제작해 주요 작가이자 편집장으로 활동했다. 그림으로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해보는 것이 소망이다.
목 차
나는 왜 자연 관찰 일기를 쓰게 되었나
자연 관찰 일기 준비물
이다가 자연 관찰 일기 쓰는 방법
겨울에서 봄으로
1월
올해 첫 자연 관찰 일기 / 찔레 열매 / 고양이 / 고드름 / 직박구리 / 왜가리 / 구름 / 깃털 수집
2월
뭉게구름 / 박새 / 백일홍 씨앗 / 자작나무의 가로선 / 털갈이 중인 길고양이 / 나무의 정체 / 안쓰러운 구상나무
3월
멧비둘기 깃털 / 녹은 고드름 / 죽은 멧비둘기 / 비숑 / 백련산 산책 / 편백나무 숲 / 3층 까치집 / 멧비둘기 사체와 고양이 / 청둥오리의 짝짓기 / 누구의 열매인가 / 백로의 둥지 / 향나무 다듬는 사람 / 집 앞 개나리 만개
봄에서 여름으로
4월
왜가리의 고뇌 / 벚꽃놀이란 / 물푸레나무! / 토종 민들레 / 고양이 단비 / 꽃의 봉산 / 불광천에 흰 오리 등장 / 새들의 사랑
5월
괌 / 개미의 혼인비행 / 집오리 삼남매 / 어느새 / 꿀벌의 죽음 / 찔레꽃 / 홍제천의 청둥오리 가족 / 마트의 꽃 / 운현궁 모란
6월
자벌레 / 개미들의 굴 파기 / 은평터널로 은행나무 / 개미와 사탕 / 고양이는 이동하지 않는다
새끼 흰뺨검둥오리 / 오리인가 거위인가 / 살구 / 오리 걱정
여름에서 가을로
7월
사랑벌레의 습격 / 대왕참나무 그늘 / 첫 고추잠자리 / 담쟁이넝쿨 / 7월의 노을 / 나무 베기 / 배추흰나비의 탈출
8월
비 / 한낮의 비둘기 / 밤의 소리 / 거대한 풀 / 집유령거미 / 주걱비비추 / 신경주역 회화나무
은행 / 사이 좋은 삼남매
9월
신사동의 성모 / 누리장나무 열매 / 고양이 심바 / 넓적사슴벌레 / 외할매의 나무 / 집유령거미의 집 / 제주의 소철
가을에서 다시 겨울로
10월
오케이 스투키 / 거북이 / 추수 / 거대한 깃털 / 벌레 먹은 압화 / INFP 강아지 / 일본목련나무 / 아파트 산책 / 멀리 보이는 오리 삼남매 / 불광천 할매 / 수많은 깃털 / 엄마 백로의 도망 / 작은멋쟁이나비
11월
북한산 족두리봉 산불 / 비둘기의 등짝 / 거제도의 노을 / 개기월식 / 이상기온 3일째 / 내 손의 태양계 / 다시 만난 담쟁이넝쿨 / 늦가을의 풍경 / 집 뺏긴 단비 / 은행나무의 자유분방함
12월
왜가리의 성공 / 재갈매기 / 내복 장만 / 빛나는 화성 / 많은 눈 / 눈 위의 발자국 / 폭설 / 까치의 눈목욕 / 단비의 그림자 / 오색딱따구리 / 모르는 열매와 나무
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 에필로그
단골 식물·단골 동물
자연에서 만난 색
계절마다 변하는 것들
찾아보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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