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도라 문 15 마법 수두에 걸리다

■ “꾀병을 부리면 학교에 빠질 수 있지 않을까?”

뱀파이어 요정 이사도라는 큰 고민에 빠졌어요. 월요일에 수학 시험을 보기 때문이에요. 수학을 못하는 이사도라는 걱정 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릴 지경이에요. 이대로라면 꼼짝없이 시험을 보게 될 텐데 이를 어쩌면 좋죠?

앗,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아프면 학교에 빠질 수 있잖아요! 그럼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될 거예요! 꾀병을 부린 적은 한 번도 없지만, 이번만큼은 달라요. 시험을 피할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으니까요!

다행히 사촌 마녀 요정 미라벨이 쓸 만한 마법을 알려 주었어요. 하나같이 이상해 보이지만, 마법 수두라면 괜찮을 것 같네요. 방법도 간단해요. 정원에서 달빛을 듬뿍 받으며 마법 약을 만든 후, 바르기만 하면 된답니다.

그런데 정원에 있는 저 보송보송한 털 뭉치들은 갑자기 어디서 나타났을까요? 이런, 닿기만 해도 분홍 반점이 생겨서 집이 엉망이 되잖아요! 과연 이사도라는 이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특별해서 평범한 ‘이사도라 문 시리즈’ 열다섯 번째 이야기에서 확인해 보세요!

■ 어린이들의 마음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간 유머 가득한 이야기,

전 세계 30개국 어린이들과 함께 읽어요!

⟨이사도라 문⟩시리즈는 남들과 다른 모습에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있는 그대로도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그 용기를 북돋아 줄 재미있는 모험으로 가득 찬 새로운 이야기입니다.

인종과 국경, 성별을 초월해 모든 아이들이 유쾌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판타지 시리즈이기도 하지요. 영국,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헝가리, 스페인…… 지금까지 전 세계 30개국 어린이들이 함께 읽고, 이사도라의 특별하지만 평범한 모험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남들과 조금 달라도 괜찮다고, 사실은 모두가 다르고 특별하다고 말하는 이 책의 메시지는 이 세상 모든 어린이 독자들에게 명쾌한 해답과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

■ 다양한 해외 매체의 극찬을 받은 새로운 어린이 판타지

분홍색과 검은색으로 꾸려진 이사도라 문의 세상

이사도라 문의 세상은 아름답고 귀여운 분홍색과 검은색으로 가득합니다. 이 책의 작가 해리엇 먼캐스터는 이사도라의 정체성을 분홍색과 검은색 두 가지만을 사용해 효과적으로 표현해 냈습니다. ‘뱀파이어 요정’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한 이 방법은 해외 각종 리뷰 매체에서도 찬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검은색으로 대표되는 뱀파이어의 세계, 분홍색으로 대변되는 요정의 세계……. 두 세계를 아우른 주인공 이사도라 문의 이야기는, 작가 해리엇 먼캐스터의 손을 통해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변신합니다.

지은이 : 해리엇 먼캐스터

해리엇 먼캐스터가 누구냐고? 바로 나야! 나는〈이사도라 문〉이야기를 쓰고 그림을 그렸어. 그래, 내가 이 책의 진짜 작가라고! 나는 자그맣고 귀여운 거랑 별 모양이랑 반짝이는 거는 뭐든지 다 좋아해.

옮긴이 : 심연희

이 책을 읽을 수 있다면, 내가 우리말로 옮긴 책을 읽고 있는 거야! 나 같은 사람을 번역가라고 하지! 나는 재미있는 이야기랑 예쁘게 만든 책이랑 까르르 웃는 아이들을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