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다른 세상의 남대문시장에서 펼쳐지는
단 하나의 K 판타지
「아로와 완전한 세계」 시리즈로 한국 판타지 아동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던 김혜진 작가가 새로운 청소년 판타지 장편소설 『여기는 시장, 각오가 필요하지』로 돌아왔다. 다채롭고 매력적인 공간 배경과 생생한 캐릭터 설정, 단숨에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짜임새 있는 플롯까지, 오랜만에 장편 판타지로 돌아온 작가의 귀환이 반갑다. 이 책은 숭례문에서 남대문시장까지, 가장 한국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열다섯 모라의 모험이자 성장담이다.
얼굴도 모르는 엄마가 남긴 반사의 주문 때문에 열다섯 평생 존재감을 지우며 살아온 모라, 주문을 풀기 위해 엄마를 만나러 다른 세상의 남대문시장에 간다. 하지만 살아 있으나 죽은 선왕과 엮이면서 여러 욕망을 가진 사람들에게 쫓기게 된다. 모라는 속이 빈 사람들이 걸어 다니고 그림 속 까치가 말을 건네며 여우가 사람으로 둔갑해 사는 기이한 시장에서 과연 무사히 엄마를 만나 원하는 걸 얻게 될까?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혜진
시장과 미로와 수수께끼에 관심이 있고, 책 속을 헤매는 것을 좋아한다. 실컷 헤맬 수 있는 책을 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길을 잃었다가 찾아내는 책, 주머니 가득 빛나는 것들을 주워 모을 수 있는 책이면 좋겠다.
『완벽한 사과는 없다』, 『집으로 가는 23가지 방법』, 『프루스트 클럽』을 비롯한 청소년 소설과 판타지 동화 「아로와 완전한 세계」 시리즈, 『일주일의 학교』, 『가느다란 마법사와 아주 착한 타파하』,『일곱 모자 이야기』 등을 썼다. 김묘원이라는 이름으로 추리 소설 『고양이의 제단』을 발표했다.
목 차
등장인물
모든 문제에는 원인이 있다
여기는 시장, 각오가 필요하지
죽은 왕과 호위 무사
꽃시장에서 그믐장으로
여리꾼을 찾아서
팔들의 노점
한밤의 추격전
예상치 못한 재회
이름을 자르면
물품보관소
허기와 껍데기
모든 답에는 여지가 있다
작가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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