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하늘과 바다의 눈부신 여정!”
- 태평양부터 남극해까지 항해한 63일의 이야기 -
“끝도 없이 펼쳐진 광대한 빙원 앞에서
위대한 자연의 모습을 마주하다”
세상에서 가장 깨끗하고 순수한 공기,
무한한 얼음 위에 퍼져 있는 영겁의 고요,
그 빈 공간을 채우는 충만함!
푸른 하늘과 바다, 그리고 파도소리만 가득한
왕복 4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여정을 기록하다!
흰색과 푸른색으로만 이루어진 단순한 이진법의 세계, 하지만 그 안에 느껴지는 생명력. 그곳은 바로, 남극이다. 남극은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눈과 얼음의 땅이다. 그렇기에 더욱 신비롭고 미지의 세계처럼 느껴진다. 저자는 태평양부터 시작되어 남극해까지 이어진 긴 여정을 하면서 놀라운 자연의 힘을 경험했고, 이를 사진과 글로 기록했다.
저자는 아라온호와 함께 3개월간 바다를 항해했다. 2012년 2월 말, 근무하던 병원을 그만두고 쉬던 그는 배를 타고 남극으로 갈 ‘선의’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었다. 저자는 이를 자신의 일상과 마음을 흔드는 도전과 경험이라고 생각했고 곧 행동으로 옮겼다. 그렇게 하늘과 바다의 여정, 가슴 뛰는 여정이 시작되었다.
아라온과 함께 한 여정은 쉽지 않았다. 왕복 4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긴 여정,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바다, 남극에 가까워질수록 매서워지는 추위···. 그럼에도 3개월간의 여정은 저자에게 하룻밤의 꿈처럼 아득히 기억된다. 자연이 선물한 비경은 저자의 가슴속에 선명하다. 아라온 여정은 막을 내렸으나, 그의 기록으로 다시 한번 우리 앞에 생생히 펼쳐진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용수
저자는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외과전문의로 소록도를 비롯한 다양한 곳에서 외과의로 근무하였다.
2013년 우연한 기회에 대한민국 쇄빙선 아라온호 선의로 승선해 태평양과 마젤란 해협을 지나 세상 끝 칠레 푼타아레나스에 잠시 머문 뒤 드레이크 해협을 거쳐 남극 웨델해의 전인미답의 얼음의 제국을 들러보고 적도를 거쳐 귀국하였다.
100년 전 섀클턴을 비롯한 남극탐험가들의 항적이 남아 있는 남극 바다를 항해하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일견 단순한 것 같지만 변화무쌍한 대자연의 신비와 경이로운 그곳의 생명에 매료되어 출발한 날로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썼던 일기를 토대로 이 책을 썼다.
바하와 베토벤과 모차르트와 비틀스와 다양한 인문학적독서를 좋아하는 저자는 남극을 추가해 지금도 남극의 탐험사에 관한 책을 계속 읽고 있으며 종합병원에서 응급환자를 돌보며 남극에서의 즐거웠던 추억을 반추하며 때가 되면 다시 남극을 방문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목 차
프롤로그 얼음 위에서
2013년 2월_ 바다의 외과의사(Sea-surgeon)를 꿈꾸다
3월 20-22일_ 드디어 아라온호에 오르다
3월 23일_ 대항해의 시작, 대양으로 향하다
3월 25일_ 구름과 파도 사이를 건너 태평양을 항해하다
3월 30일_ 황천항해, 거대한 자연의 힘을 마주하다
4월 8일_ 미로와 같은 8,000킬로미터의 마젤란 해협 항해의 시작
4월 9일_ 세상의 끝, 푼타아레나스에 닿다
4월 15일_ 흰색과 푸른색의 세계, 남극 도달
4월 19일_ 천하의 비경 웨델해를 가로지르는 쇄빙항해
5월 6일_ 대한민국 남극 세종과학기지 보급
5월 11일_ 100년 전의 섀클턴이 떠오르는 드레이크 해협
5월 14일_ 돌아온 푼타, 아라온 여정을 돌이켜보다
5월 16일_ 눈부신 하늘과 바다, 마젤란 해협에 돌아오다
2013년 5월 18일_ 적도를 거쳐 그리운 내 나라 땅을 향해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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