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기후변화, 자원고갈, 생물다양성 감소, 사회 불균형…
성장과 편리함에 가려진 지구 시스템의 심각한 위기!
지구는 우리의 욕구를 더 이상 채워줄 수 없다.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경제학자
마야 괴펠이 제안하는 미래 문해력!
“우리는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
2022 독일 슈피겔 베스트셀러 선정 도서
“마야 괴펠은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중 한 명이다.”
_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
2019 애덤스미스상, BAUM의 환경 및 지속가능성상 수상
2021 에리히프롬상, 테오도르호이스상, 막스플랑크협회 과학커뮤니케이션상 수상
점점 앞당겨지는 티핑포인트!
기회가 될 것인가, 위기가 될 것인가
인류는 지금 엄청난 변화를 앞두고 있다.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도 높지만, 반대로 우려 섞인 목소리도 크다. 환경, 경제, 정치, 사회, 기술에서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겼던 시스템들이 무너지고, 기후변화와 자원고갈, 생태계 파괴까지 걷잡을 수 없는 피해가 불어닥칠 것이란 과학적 진단도 쏟아진다. 우리가 사는 방식도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다. 풍족함은 사라지고 예상치 못한 쇠락과 빈곤을 겪을 수도 있다.
모든 것이 어그러져 파국으로 치닫기 전, 우리는 환경과 경제와 정치와 기술을 근본부터 새롭게 디자인해야 한다. 고치고 해결하고 새롭게 재정비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이런 도전을 건설적으로 감당하기 위한 나침반과 창의성과 용기를 우리는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
독일의 저명한 정치경제학자 마야 괴펠 박사는 이 책에서 우리가 직면한 현실은 위기가 분명하지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중요한 것은 책임과 협력의 가치를 되새기고, 새로운 목표에 맞춰 사회 구조를 재설정한 뒤 단계적으로 꾸준히 실천하는 자세다. 이런 성찰의 자세는 예측과 관리 및 통제의 한계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줄 뿐만 아니라, 모든 걸 만들 수 있다는 망상에서 깨어나 겸손함을 배우고, 함께 진화하는 길을 모색하며, 분열을 이겨내고, 조화를 이루게 할 것이다. 이에 마야 괴펠은 변화의 물꼬를 어떻게 돌릴 것인지 단계적으로 설명하고, 그 실천 주체인 우리의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한다. 우리는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고, 모두를 위한 바람직한 미래를 꾸려갈 수 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 하지 않든
모든 것은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많은 사람들이 불안한 현재 상황에서 위협만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는 신호도 읽어낸다. 하지만 이 출발이 우리를 어디로 이끌지 진단하기란 오늘날처럼 전 세계적으로 촘촘하게 얽힌 사회에서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에 이르는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를 놓고 다양한 입장이 서로 충돌한다. 기술이 모든 걸 해결해 줄 거라는 낙관론과 당장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경고, 시장에 모든 걸 맡겨야 한다는 주장과 국가가 해결사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들은 서로 충돌하기만 할 뿐이다. 미래가 막막하고 불투명하게 보이는 탓에 우리는 이런 충돌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모르고, 방관하거나 외면하고, 현상 유지를 고집한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가 무엇을 하든, 하지 않든 우리의 선택은 우리가 사는 사회에, 그리고 미래 사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말한다. 아울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세계로의 전환은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의 작은 행보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확언한다. 영웅은 일론 머스크도, 빌 게이츠도 아니다. 당신은 오늘 당장 거울 속에서 그 영웅을 만날 것이다. 필요한 것은 명확한 방향 설정과 확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열정이다. 새로운 출발, 거대한 전환이라고 해서 아주 거창할 필요는 없다. 몇 가지 작은 것부터 행동에 옮겨보자. 우리는 얼마든지 다르게 행동하고, 일하고, 살아갈 수 있다.
미래 문해력이 필요하다:
미리 준비하고 실천하는 자세가 우리의 운명을 결정한다
우리 사회는 미래 예측보다는 당장의 문제가 시급하다. 미래 환경이나 기후보다는 당장의 경제적 가치가 우선순위다. 그러나 솔직히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 불안감도 무시할 수 없다.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느냐에 따라 시나리오는 각기 다른 미래를 그려 보인다. 기술 혁신만을 목표로 설정한 시나리오도 있을 테고, 지구와 생태계의 균형을 우선한 시나리오도 있을 것이다. 때로는 경제적 이익이나 교통, 인구 문제 같은 당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나리오가 우리의 눈을 현혹하기도 한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은 각각의 시나리오가 오늘과 내일을 이어줄 길을 모색한다는 사실이다.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든 미래 예측은 필요하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그려냄으로써 우리의 시야가 확장되고 위기에 활용할 여러 가지 대안을 찾을 수도 있다. 어떤 대안이 현실적이고 긍정적인지 묻는 활발한 토론은 문제와 오류가 불거지기 전에 예방할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해 준다.
어느 시나리오가 들어맞을지, 어긋난다면 어떤 잘못된 전제에서 출발한 것인지 하는 질문의 답은 운명이 정해주는 것이 아니다. 미리 준비하고 실천하는 자세가 우리의 운명을 결정한다. 그래서 현대인에게는 미래 문해력이 필수적이다.
“미래 문해력을 갖춘 사람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 미래를 왜, 그리고 어떻게 현재로 끌어와야 하는지 설명할 수 있다.”
유네스코 미래예측분과 위원장인 리엘 밀러(Riel Miller)의 말이다.
그런 차원에서 마야 괴펠 박사의 미래 문해력은 탁월하면서도 낙관적이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실천 방안을 함께 제안한다. 우리는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을 상상하고 만들어낼 수 있다. 미래를 향한 우리의 창은 그 어느 때보다 활짝 열려 있다. 변화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다. 이제는 개인과 사회 전체가 스스로를 다시 생각하고 꿈꾸며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때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우리는 어떤 미래를 꿈꾸는가?”
작가 소개
지은이 : 마야 괴펠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경제학자이며, 지구 환경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중요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강한 호소력을 지닌 유명 연사다. 2019년 뤼네부르크의 레오파나대학교(Leuphana University) 명예교수로 초빙받았으며, 2021년 7월까지 독일 글로벌환경변화학술자문위원회(WBGU) 사무총장을 지냈다. 지속가능한 사회와 미래 세대가 살아갈 지구의 환경을 고민하는 책임 있는 학자로서 ‘로마 클럽(Club of Rome)’, ‘세계미래회의(World Future Council)’, ‘발라톤 그룹(Balaton Group)’, 독일 연방정부 바이오경제위원회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미래를 위한 과학자 모임(Scientists for Future)’이라는 단체를 만들기도 했다. 저서로는 독일 아마존, 슈피겔 등에서 베스트셀러로 주목받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생각》이 있다. 2019년 애덤스미스상과 BAUM의 환경 및 지속가능성상, 2021년 에리히프롬상을 수상했다.
옮긴이 : 김희상
성균관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독일 뮌헨의 루트비히막시밀리안 대학교와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헤겔 이후의 계몽주의 철학을 연구했다. 《늙어감에 대하여》 《사랑은 왜 아픈가》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왜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가》 《새로운 계급투쟁》 《나귀를 탄 소년》 《미래를 위한 새로운 생각》 《마음의 법칙》 《자유죽음》 등 10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인문학 올바로 읽기’라는 주제로 강연과 독서 모임을 활발히 하고 있다.
목 차
인류 최대의 모험이 시작된다
1부 세상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타나랜드 이야기
네트워크 ―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
역동성 ― 작은 변화가 전체를 바꾼다
목표 ― 정확히 무엇을 추구하는가
2부 우리는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
모노폴리 게임 규칙
책임 ― 다르게 배우기
능력 ― 다르게 성장하기
연결 ― 다르게 활용하기
행동 ― 다르게 조직하기
소통 ― 다르게 교류하기
3부 미래는 누가 결정하는가
무엇이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가
우리를 위한, 우리에 의한 영웅
최선의 인간이 되기 위해
감사의 말 | 참고 문헌 | 주석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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