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교보문고 북모닝CEO 선정도서
브로콜리나 당근을 파는 가게에서는 물건을 사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필요가 없지만, 보험사는 고객을 신중하게 선택해서 보험상품을 판매해야 한다.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특성에 따라서 보험사가 지출하게 될 보험금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책을 쓴 세 사람의 저자들은 왜 보험사가 당신에 대해서 그토록 많은 것을 알고 싶어 하는지, 고객은 자신에 대한 정보가 보험사에 넘어가도록 놔둬도 되는지 등 지금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다루면서 보험시장의 은밀한 비밀을 벗겨낸다. 왜 어떤 보험사는 참담하게 망하고 마는지, 또 보험사를 크게 성장시키는 기발한 영업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어떤 사람의 건강보험 가입 신청을 받아주고 거부할지, 보험 가입을 받아준다면 보험료를 얼마로 정해야 할지, 건강보험 가입을 시장 자율에 맡기는 것과 모든 시민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강제하는 것 가운데 어떤 것이 옳은지 등을 이 책을 통해서 함께 고민해 볼 것이다. 당신이 늘 궁금하게 여겼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을지도 모르는 이슈들, 즉 보험을 두고 벌어지는 개인정보 보호와 형평성, 그리고 정부의 적절한 역할에 대한 논쟁에 대해서도 이 책은 명쾌하고 쉽게 설명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리란 아이나브 Liran Einav
스탠포드대학교의 경제학과 교수이며 미국국립경제연구소 연구원으로서 산업조직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또한 「아메리카 이코노믹 리뷰」의 공동 편집자이기도 하다. 그는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과 경제학 학사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연구는 보험의 수요와 보험료 책정을 위한 경험적 모델 개발과 불리한 선택과 도덕적 해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은이 : 에이미 핑켈스타인 Amy Finkelstein
MIT 경제학과의 존 앤 제니 맥도날드 석좌교수이며, 《건강보험의 도덕적 해이》의 저자이다. 2012년, 미국경제학회가 매년 경제학 연구에 크게 기여한 40대 이하의 경제학자들에게 수여하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John Bates Clark Medal을 받았고, 2018년에는 맥아더 재단의 일명 ‘천재들의 상’이라고 불리는 맥아더상MacArthur Fellowship을 받았다.
지은이 : 레이 피스먼 Ray Fisman
보스턴대학교의 경제학과 행동경제학 교수이다.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램버트 패밀리 사회적기업 석좌 교수이자 사회적 기업 프로그램 공동 디렉터로 재직했다. 정치경제학 및 행동경제학의 다양한 측면에 초점을 맞춘 그의 연구는 주요 경제학 저널 및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대중 언론에서도 널리 소개되었다. 《부패 :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것》, 《시장의 속성》 등의 공저자이다.
옮긴이 : 김재서
한국외국어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캔자스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기독교 해외선교정보 전문가 겸 국제문제전문가로 일하면서 푸른섬선교정보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상한 감정의 치유 워크북》, 《청소차를 타는 CEO》, 《버거킹》 등 다수의 번역서가 있다.
목 차
프롤로그 | 쥐와 고양이 게임 4
1부 위험한 비즈니스
1장 보험이 있는 세상, 보험이 없는 세상 14
2장 잘못된 선택 43
3장 연금, 요절에 배팅하다 88
2부 선택에 관한 많은 논쟁
4장 왜곡된 가격 110
5장 역선택 154
3부 정부의 역할
6장 브로콜리를 강제로 구입하라? 190
7장 절충과 타협 230
8장 두더지 잡기 게임 258
에필로그 | 모든 시장은 선택에 의해 좌우된다 290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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