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최정상 전문가 28명 인터뷰로 만나는 임영웅 이야기
〈사랑은 늘 도망가〉, 〈런던 보이〉 대표곡 녹음 및 LA 공연 등
가수 임영웅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미공개 에피소드까지
『우리가 몰랐던 임영웅 이야기』는 국내 최초로 ‘임영웅 현상’을 평론 기사로 다뤘던 음악평론가 겸 언론인 조성진의 단행본이다. 임영웅의 음악 세계를 심층적으로 취재해온 저자가 이번에는 한층 진화된 형태의 인터뷰와 분석으로 344쪽 방대한 분량의 독보적인 임영웅 탐구서를 완성했다. 특히 기존 매체는 물론, 조성진 저자의 기사를 통해서도 공개된 적 없던 임영웅 관련 에피소드들이 다수 담겨 있어 주목된다.
저자가 엄선한 전문가 28인의 면면도 화려하다. 가수, 작곡가, 음악감독, 밴드마스터, 유명 세션맨, 음원 콘텐츠 기획자, PDㆍ연출가, 보컬트레이너, 방송작가, 실용음악과 교수 등 각 분야 최고의 커리어를 자랑하는 전문가 28인이 인터뷰이로 참여해 임영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견해를 나눴다. 특히 〈사랑은 늘 도망가〉, 〈런던 보이〉 등 대표적인 히트곡 작업에 참여하거나 미국 공연에 참여했던 연주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임영웅과 함께 작업하며 느낀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들을 수 있었다.
국내 최고의 드라마 음악감독인 최철호는 “대가들처럼 ‘힘을 뺄 줄 아는 가수’가 임영웅”이라며 〈사랑은 늘 도망가〉 OST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고 작업 당시 임영웅과 함께했던 뒷얘기를 생생하게 들려줬다. 또, 임영웅밴드 멤버이자 국내 최정상 세션 기타리스트인 이성렬은 “30년 넘게 프로 뮤지션 생활을 하며 많은 스타 가수들과 팬들을 봤지만 임영웅의 경우 정말 믿기 힘들 만큼 신기할 정도의 팬덤”이라며, 임영웅 전국 투어 콘서트 당시의 열띤 풍경과 임영웅이 직접 올랐던 리허설 무대 비하인드들을 들려주기도 했다.
MBC 〈복면가왕〉, tvN 〈슈퍼스타K〉, 엠넷 〈보이스 코리아〉 등에 참여한 예능 프로 섭외 영순위 음악감독 권태은은 “크로스오버의 혁명가”라고 임영웅을 표현하며, ‘2022 멜론뮤직어워드(MMA)’에서 임영웅과 특별무대를 함께 작업했을 당시 에피소드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권태은은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무대에 오른 임영웅을 보며 “스케일 큰 무대에서도 굉장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대형 가수”라고 평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특정 장르만이 아니라 트로트에서 헤비메틀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의 견해를 담으려 했는데, 그중 남다른 ‘듣는 귀’를 가진 밴드마스터들의 인터뷰가 흥미롭다. 뮤지션으로서 임영웅에 대한 평가와 근작 〈런던 보이〉와 〈폴라로이드〉에 대한 분석까지 다뤄 평론의 깊이를 더했다. 여러 스타 밴드마스터들이 인터뷰이로 참여했는데, 그중 이반석 주현미 밴드마스터는 “대한민국 100년 가요사에서 이렇게까지 짧은 시간 동안 가요시장에 큰 존재감을 보인 인물은 없었다”며 “한국 가요사상 최고의 남자 가수 베스트3를 꼽는다면 남인수·조용필·임영웅”이라고 평했다.
독자들에게 색다른 읽을거리를 제공하고자 국내 최고의 역술인 백운산 선생에게서 임영웅의 사주와 관상/작명을 토대로 운세를 들어보기도 했다. 백운산 선생은 “임영웅, 몇백 년 만에 한 번 나올 수 있는 사주”라며 임영웅의 밝은 미래를 내다보았다.
저자는 “신곡 〈모래 알갱이〉를 기점으로 탁월한 보컬리스트에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깊이와 외연의 확장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가늠해보려는 행위조차 즐거움으로 다가온다”고 마무리하며 임영웅의 활동에 기대감을 표했다.
작가 소개
조성진
언론인 겸 음악평론가 조성진은 1,000여 장이 넘는 음반 해설 및 《핫뮤직》 편집장, ‘벅스뮤직’ 미디어/콘텐츠 팀장, ‘서울재즈아카데미(SJA)’ 학과장, 《아주경제》 문화연예부장을 거쳐 《스포츠한국》 연예부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엄청난 시계 매니아/컬렉터로, 음악과 시계는 그의 인생 2대 화두이기도 하다. 『록 음악에 열광하는 당연한 이유들』, 『헤비메틀 대사전』, 『재즈 음반 가이드 300』, 『초보 그룹사운드 길들이기』, 『문답식 기타 수리법』, 『모던록 음반가이드 319선』, 『HOT GUITAR PLAYERS 515-세계의 기타영웅 515인의 연주세계』 등 다수 저작물이 있다.
목 차
들어가며 | 왜 임영웅인가
임영웅의 ‘막강 팬덤’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압축·생략, 비움과 채움의 고수 - 임영웅 발성과 노래 특장점
[28인의 전문가가 바라본 임영웅 음악과 비하인드 스토리]
“〈미스터트롯〉 방송 후반부 새소리 에피소드가 남달랐던 이유”
권병호 | 멀티 악기 연주자
“임영웅은 크로스오버 혁명가”
권태은 | 음악감독, 뮤지션
“한국 대중음악의 균형추를 세운 아티스트”
김기덕 |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교수
“밴드마스터로서 특히 임영웅이 탐나는 지점”
김기홍 | 김경호 밴드마스터
“임영웅 음악과 소리 기반은 퓨전 국악”
김도균 | 밴드 ‘백두산’ 기타리스트
“이제 임영웅만의 소리 구사·관리 필요할 때”
김명기 | 보컬트레이너, ‘김명기보컬아카데미’ 원장
“이만큼 중장년층 확고히 사로잡은 가수 수십 년간 처음”
김봉환 | 콘텐츠 기획자, 前 ‘NHN벅스’ 콘텐츠제작팀장
“‘포먼트 영역’에서 본, 임영웅 노래가 편하게 들리는 이유”
김성준 | 악기제조·음향 전문가, ‘뮤직필드 인터내셔널’ 대표
“임영웅은 K팝의 진정한 대안, 그러나 숙제 해결해야…”
김세황 | 前 신해철 ‘넥스트’ 기타리스트
“임영웅은 클리셰를 제압하는 자”
김인수 | 밴드 ‘크라잉넛’ 건반·아코디온
“동네 식당만 가도 임영웅 인기 체감…브로마이드 도매”
김정일 | YB 소속 ‘디컴퍼니’ 부사장
“임영웅은 〈겨울연가〉 욘사마 같은 존재”
김종진 | 인덕대 방송연예과 교수, 前 엠넷·CJ뮤직·예당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젠 임영웅 시그니처 곡이 나올 때”
박창곤 | 이승철 밴드마스터
“임영웅은 서민들의 영웅”
박현준 | 방송인, 경인방송 〈박현준의 라디오가가〉 PDJ
“임영웅, 몇백 년 만에 한 번 나올 수 있는 사주”
백운산 | 역술인
“글로벌 진출, 일본까진 용이하지만 구미권은 전략 필요”
신상화 | 공연기획 PD, ‘드림어스컴퍼니’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
“꼭 필요한 가치 실천하는 아티스트”
안성훈 | 서태지밴드 기타리스트
“임영웅은 키오스크 같은 존재”
안회태 | 밴드 ‘넥스트’ 前 기타리스트
“임영웅이 태진아 곡을 부르지 않는 이유는?”
윤준호 | 작곡가, ‘한국예술사관실용전문학교’ 실용음악학과장
“남인수, 조용필, 임영웅은 가요 100년사 男가수 베스트3”
이반석 | 주현미 밴드마스터
“대단한 의리파, 거의 〈TV는 사랑을 싣고〉 수준”
이성렬 | 임영웅밴드 기타리스트
“임영웅은 성능 좋은 믹서기”
이성욱 | 가수, R.ef
“2020년대 음악계는 임영웅으로 끝난다”
이헌석 | 방송작가
“〈런던 보이〉 녹음과 미국 공연 에피소드”
이훈형 | 베이시스트, 임영웅 음원·공연 세션
“‘앙상블’의 의미 잘 이해하고 있는 가수”
임용훈 | 드러머, 서울신학대 실용음악과 교수
“임영웅은 굉장히 큰, 흔들리지 않는 나무”
장재원 | 이문세 밴드마스터, 음악감독
“임영웅은 최고의 연기자”
장태웅 | 베이시스트, 성시경밴드·포레스텔라 세션
“〈사랑은 늘 도망가〉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최철호 | 음악감독, 작곡가
에필로그 | 임영웅 음악 인생의 ‘챕터 2’를 바라보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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