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생활

고객평점
저자모리스 메테를링크
출판사항이너북, 발행일:2023/07/26
형태사항p.254 A5판:21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841472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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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파랑새의 작가 메테를링크를 노벨문학상으로 이끈 대표작

- 시인이자 극작가이며 수필가인 메테를링크가 혼신의 힘을 기울인 자연관찰문학의 최고걸작!


이 책은 메테를링크의 작품 중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읽힌 작품 중 하나다.노벨문학상 수상자 모리스 메테를링크의 에세이 『꿀벌의 생활』은 무한한 상상력과 문학적 재능으로 메테를링크가 곤충의 생태를 극명하게 그려낸 자연관찰문학이다. 꿀벌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전하고 있으며, 인간이 자연에 대해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역설한다. 크게 7장으로 구성되어 꿀벌들의 신비로운 세계에 대해 이야기한다.벌들은 인간이라는 존재의 가장 불가사의한 부분의 일종의 복사본이다. 그들의 세계는 우리 인간이 철저히 풀어헤칠 수도, 최후까지 파헤 칠 수도 없는 크고 단순한 선으로 축소되어 있다. 그들은 정신과 물질, 진화와 불변, 과거와 미래, 생과 사가 한 손으로 다 들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방 안에 모여있다. 오늘날 우리들 인간과 비슷한 문명 수준에 도달할 수 있었던 유일한 생물, 그것이 꿀벌이라 주장하는 메테를링크, 인간이 출현하기 전, 그들의 1억년에 이르는 문명에 상상력을 불어넣는다.프랑스 남부에 「밀봉장」이란 이름까지 짓고, 고대 그리스 이래의 밀봉에 관한 문헌을 탐색하는 메테를링크는 매일 벌집을 드나드는 훌륭한 양봉가이기도 했다.그 심원한 관찰안 무한한 상상력과 문학적재능으로 사회적 곤충의 생태를 극명(克明)하게 그려냈다.이 책은 꿀벌의 사육에 관한 학술논문이 아니다. 새로운 관찰 기록이나 연구 논문집도 아니다.논문보다 더 생생하게 사실을 기록하고, 구체적이면서도 자유로운 고찰을 바탕으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꿀벌에 관한 놀랍고도 흥미로운 사실들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20년에 걸친 양봉에서 얻은 생생한 경험과 관찰을 통해, 생명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의 바탕을 형성하는 그저 사람들이 친숙함과 애정을 느끼는 일을 문외한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듯 ‘꿀벌’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낸다.우리로서는 꿀벌의 측면에 붙은 6,7천개의 겹눈이나 이마에 붙은 삼중(三重)의 눈에 사물이 어떻게 비춰지는지 알 길이 없다. 그렇기에 저자는 자연의 신비로운 현상들, 그 이면에 숨겨진 불가사의한 세계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눈을 더 크게 뜨고 더많은 사실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모리스 마테를링크 

벨기에 플랑드르 지방의 겐트 출신으로 상징주의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침묵과 죽음 및 불안의 극작가로 불리기도 한다. 부유한 부르주아 가문 출신으로 겐트의 자연 속에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불어가 모국어였고 가정교사에게 영어와 독일어를 배웠으며 8살 때 셰익스피어를 접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7년 동안의 생트 바르브(Sainte-Barbe) 기숙학교 생활은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으며 그곳에서 발견한 신은 사랑의 신이 아니라 공포로 군림하는 독재자였다. 반면 그곳에서 르 루아(G. Le Roy), 반 레르베르크(Ch. Van Lerberghe), 로덴바흐(G. Rodenbach) 등의 친구들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이외에도 상징주의 시인이었던 베르아랑(E. Verhaeren) 역시 이 학교 출신이다. 생트 바르브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아버지의 권유로 대학에서 법률을 전공하였으나 글쓰기를 계속하였고, 당시 유명 시인들의 작품을 실었던 <젊은 벨기에(La Jeune Belgique)>에 시를 기고하기도 하였다. 변호사 생활을 접고 본격적으로 문학의 길로 접어든 것은 몇 달 동안의 파리 체류(1885년 가을~1886년 봄)와 그곳에서 만난 빌리에 드 릴라당(Villiers de l’Isle- Adam)의 영향 때문이다. 특히 빌리에와의 만남은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고 가장 커다란 충격이었다고 고백한다. 빌리에를 통해 마테를링크는 신비(le myst?rieux)와 운명(le fatal)과 저세상(l’au-del?)에 눈을 뜨게 되었으며, 말렌 공주, 멜리장드, 아스톨렌 같은 인물들은 빌리에와의 만남에서 태어난 것이라고 말한다. 같은 시기에 14세기 플랑드르 출신의 신비주의자 뤼스브루크(Ruysbroeck)를 발견하였고 또 독일 낭만주의 시인이자 상징주의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노발리스에게 관심을 갖게 되어 후에 이들의 작품을 번역하게 된다. 1886년 3월 마테를링크는 파리에서 만난 젊은 시인들과 잡지 <라 플레이아드(La Pl?iade)>를 창간하였고 여기에 자신의 첫 산문 작품인 <무고한 자들의 학살(Le Massacre des Innocents)>(1886년 5월)을 발표한다. 이것은 플랑드르 출신 화가인 브뢰겔(Breughel)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그는 또 파리에 체류하며 쓴 일련의 시를 모아 <온실(Serres chaudes)>(1889)을 발표하는데 마테를링크는 이 시집이 베를렌, 랭보, 라포르그, 휘트먼 등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고백한다. 이어 그의 첫 희곡 <말렌 공주(La Princesse Maleine)>(1889)를 발표하였으며 셰익스피어, 포, 반 레르베르크의 영향을 받은 이 작품은 옥타브 미르보의 <피가로> 기사를 통해 유명해진다. 1896년에는 수필집 <빈자의 보물(Le Tr?sor des humbles)>을 발표하였고, 1908년 스타니슬랍스키가 연출한 <파랑새(L’Oiseau bleu)> 공연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다. 이어 1911년 노벨상을 수상하여 작품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된다. 상징주의가 꿈꾸었던 일종의 영혼의 연극을 창조한다. 이 새로운 형태 속에는 세 가지 개념이 들어 있다. 첫째는 움직이지 않고 수동적이며 미지의 것에 예민한 인물들이 있는 정적인 극이라는 점이며, 둘째는 숭고한 인물(종종 죽음과 동일시되는 이 숭고한 인물은 운명 혹은 숙명이며 죽음보다 더 잔인한 어떤 것이다.)의 존재를 들 수 있고, 셋째는 일상의 비극, 즉 산다는 일 자체가 비극적이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극 사건은 배우들의 양식화된 연기를 통해 운명과 마주한 영혼의 태도 및 숙명에 천천히 눈떠가는 것을 암시해야만 한다. 인형극(th??tre pour marionnettes)이라고 부른 초기작들은 사실주의극의 대척점에 있는 것으로 뤼네 포(Lugn?-Poe)와 같은 상징주의자들에 의해 무대화되었다. 신비, 보이지 않는 운명의 힘, 그리고 현실 너머의 세계를 느끼게 하는 그의 극은 뒤에 오는 초현실주의자들 및 아르토와 베케트에게 영향을 끼치게 된다. 특히 침묵이 많고 대사와 대사가 때로는 논리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베케트의 부조리극은 마테를링크를 닮아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옮긴이 : 김현영

수원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의 전속 번역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패션은 3색으로』, 『패션의 주역은 하나』, 『처음 하는 레이스 손뜨개 A to Z』, 『쉽게 배우는 대바늘 손뜨개의 기초』, 『심플라이프 아이디어 100』, 『처음 만드는 아이옷』, 『처음 만드는 스커트』, 『일상이 즐거워지는 팬시용품 만들기』 등 다수가 있다.


목 차

추천의 글 박병권(한국도시생태연구소 소장)


1장 벌통 앞에 서서 · 11


2장 분봉 · 25


3장 도시 건설 · 77


4장 젊은 여왕벌들 · 129


5장 결혼 비행 · 167


6장 수벌 살육 · 201


7장 종의 진화 ·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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