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가족의 비밀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신나는 탐정 놀이 가족 호칭 그림책!
‘아빠 형의 아들의 딸은 어떻게 불러야 하지?’ ‘이모의 딸의 아들은 나와 몇 촌일까?’ ‘할머니의 남동생의 아들은 나와 무슨 사이지?’ 어쩌다 있는 집안 행사에 참석하고 보면 가끔 만나는 가족의 호칭이 어른들도 헷갈릴 때가 있다. 친척도 옛날에 비해 많지 않은 데다가 특히나 먼 친척이라면, 특별한 집안 행사가 없는 한 평소 교류도 많이 없기 때문에 부모님조차 촌수와 호칭이 헷갈리기도 한다. 더군다나 핵가족화가 된 요즘 사회는 부모님과 아이 한 명만 사는, 가족구성원이 3명인 가족도 많은데, 형제·자매도 없이 외둥이로 크는 아이들은 친척과의 교류가 적은 이런 세태 속에서 아주 가끔 만나는 친척의 호칭이나 촌수를 정확히 아는 것이 매우 어렵다. 과거의 3대가 모여 살면서 자연스럽게 서로간의 호칭을 알고 익히는 시대는 이미 지난 것이다.
최근엔 엄마의 친구들이나 가게나 동네에서 만나는 여자 어른들을 모두 ‘이모’라는 호칭으로 부르기도 하고, 이웃의 젊은 남자 어른들은 친삼촌이 아니더라도 ‘삼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렇게 편의상 부르는 호칭 때문에 아이들이 정확한 호칭을 익히지 못하고 혼란스러울 때가 많은데, 바르게 가족 호칭을 알려 주는 플랩북 『가족의 비밀』이 북스토리아이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가족의 비밀을 수수께끼 풀 듯 신나는 탐정 놀이를 하며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는 한편 가족의 호칭과 촌수를 정확히 알려 주는 가계도가 플랩 북 형식으로 들어가 있는 특별한 책이다. 탐정 놀이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아이가 이미 알던 가족, 또 새로 알게 된 가족이 나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유쾌하면서도 발랄한 문체로 알려 주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가족의 정확한 호칭과 촌수를 알려 주면서도 신나는 탐정 놀이를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그림책 『우리 가족의 비밀』을 통해 가족의 관계를 알아가는 즐거운 기회를 가져보자.
즐겁게 가족 호칭과 촌수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책
『가족의 비밀』은 탐정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가 가족의 비밀을 추적해나가는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도 한 명씩 등장하는 가족이 나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기본적인 호칭과 촌수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등장인물들이 나와 어떤 촌수의 가족인지 알 수 있도록 매 페이지의 오른쪽마다 상세하게 열어 볼 수 있게 구성된 플랩북 형식의 가계도는 아이들이 좀 더 재미있게 기본 개념을 익히며 쉽게 정리되도록 한다. 초등학교 통합교과 1, 2학년의 ‘우리 가족’과 ‘친척’ 단원에서 배우는 꼭 알아야 할 교과 과정을 그림책을 통해 즐겁고 재미있게 익히며 초등교과 연계 학습을 할 수 있다. 『가족의 비밀』을 통해 아이와 함께 정확하고 바른 호칭을 익히고 우리 집안의 가족을 한 명씩 떠올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언제나 돋보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질문을 많이 하는 나를 친구 라우라는 꼭 탐정 같다고 한다. 탐정 놀이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비밀인 ‘우리 가족의 비밀’을 풀게 된다. 어느 날 오후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놀러 오셨는데, 아빠가 ‘어머니, 아버지’라고 하며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할머니랑 할아버지가 왜 아빠의 어머니, 아버지가 되는 건지 깜짝 놀란 나는 탐정 놀이를 시작했다. 마침 아빠의 어렸을 때 사진을 찾아내고는 사진 속 아기와 아빠가 아빠와 할아버지였다는 걸 알게 된다. 그렇게 하나의 비밀을 풀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옛날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이번엔 아빠가 태어났을 때 나탈리아 고모가 온종일 옷장 속에 숨어 있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갑작스러운 고모 얘기에 깜짝 놀랐는데, 할아버지는 나탈리아 고모와 아빠가 ‘남매’ 사이라고 알려 준다. 아빠와 고모가 어렸을 때를 상상하니 우스꽝스러워 웃음을 참지 못한 나는 고모 아들, 알렉스에게 비밀을 전한다. 알렉스와 난 둘 다 비밀을 좋아하는 걸로 통하는 친구 같은 사이인데, 갑자기 질문이 떠올랐다. “근데 너희 엄마랑 우리 아빠가 남매라면, 그럼 우리는 무슨 사이지?” 갸우뚱거리던 우리에게 디에고 오빠가 다가와 말하는데…….
우리 가족 1촌부터 시작해서 외사촌 형제까지, 자주 만나는 가족부터 새로 만나는 가족까지 나와 몇 촌 관계의 어떤 사이인지 정확히 알 수 있게 알려 주는 『가족의 비밀』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글 작가 아나 만소는 스페인의 어린이 방송 프로그램 작가로도 활약하면서 아이들의 심리나 아이들이 궁금한 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한 집안의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소녀가 탐정이 되어 실마리를 알아내고, 가족의 비밀이 밝혀지는 결말이 담긴 마지막 페이지까지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잘 담아냈다. 직물 디자이너로도 활동하는 수사나 델 바뇨 그림 작가의 일러스트도 이런 유쾌하면서도 호기심 가득한 느낌을 잘 살려, 읽는 독자들도 함께 탐정 놀이를 하는 것 같은 느낌에 빠져들게 한다. 책의 뒤에는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가족의 나무’를 만들도록 되어 있어, 우리 집안의 가족을 정리하며 서로에 대해 알게 되는 뜻깊은 시간을 선물 받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아나 만소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며, 주로 3세에서 12세 사이의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써서 20여 권의 책을 펴냈습니다. 여러 어린이 프로그램의 방송 작가로도 활동하며 스페인 카탈루냐의 TV3에서 <클럽 슈퍼 3> 시리즈 등의 방송 대본을 썼고, 그 밖에도 다양한 칼럼을 쓰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방송 작가와 어린이책 만들기 작업을 즐겁게 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린이 : 수사나 델 바뇨
일러스트레이터로 다양한 작업을 하면서 직물 디자이너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로 어린이를 위한 책과 잡지에 그림을 그리면서 여러 출판사와 다양한 공동 작업들을 했습니다. 또한 바르셀로나 대학교나 잡지 등에 그림을 그리며, 현재 바르셀로나에 살고 있습니다.
옮긴이 : 박지영
덕성여자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 대학원에서 번역을 전공했습니다. 외교통상부 및 코스타리카 대사관에서 중남미 자료 조사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출판번역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리뷰 및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옮긴 책으로는 『아인슈타인, 비밀의 공식』 『그 따위 자전거는 필요 없어!』 『플로레스 마을 구출 작전』 『리키와 빨간 공룡』 『숫자 전쟁』 등이 있습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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