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무스타파와 메수데는 에게해와 맞닿은 작은 마을에 사는 부부다. 소중한 아이가 있었지만, 바다에서 폭풍에 휘말려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이후 둘은 삶의 의욕을 잃었다. 동이 트지 않은 바다 위에서 무스타파는 그가 아빠라고 이름 붙인 커다란 돌고래가 작은 고무보트를 끌고 오는 것을 본다. 무스타파는 거기서 얼굴이 보랏빛으로 변해 죽음이 점점 드리우는 아기를 발견하고 조심히 집으로 데리고 간다. 아기가 부부에게 나타난 뒤로 두 사람은 삶을 살아갈 힘을 새로이 얻는다. 하지만 어느새 비밀이 조금씩 새어 나가는데….
작가 소개
지은이 : 쥴퓌 리바넬리 Zülfü Livaneli
1946년생으로 앙카라의 마리프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스톡홀름에서 철학과 음악 교육을 받았다. 1972년 사상범으로 군 형무소에 수감되었으며, 11년간 망명 생활을 하였다. 하버드와 프린스턴 등 유명대학에서 강연과 강의를 했고 문학,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의 찬사를 받으며 국내외에서 30여 차례 수상 기록을 세웠다.
그의 작품은 모두 34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튀르키예 외에도 중국, 스페인, 독일 등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발칸 문학상, 미국 반스앤노블 위대한 작가상,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튀르키예에서는 유누스 나디 문학상과 오르한 케말 문학상을 수상했다. 세계 문화와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1996년 파리 유네스코로부터 명예 대사로 위촉되었고,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자문 역을 역임했다. 2002~2006년 튀르키예 국회와 유럽의회에서 의원직을 역임했다.
옮긴이 : 오진혁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어과를 졸업하고, 튀르키예 국립 하제테페대학교에서 인류학을 전공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쥴퓌 리바넬리의 『마지막 섬(Son ada)』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 차
어부와 아들
작가와의 질의응답
옮긴이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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