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책을 내면서
글에 발을 들이고 스무 해가 흘렀다. 쓰는 듯, 아니 쓰는 듯 변죽만 울리다가 십 년 만에 처음으로 수필집을 냈다. 그리고 다시 십년 후 다섯 번째 발간을 하게 되었다. 돌아보면, 더러 게으름으로 느적거리기는 했지만, 내가 내게 물어도 글에 관한 한은 부끄럽지 않게 걸어왔다. 건방진 언사일까만, 이제는 어디에서 내 글의 끝을 만나더라도 억울하지 않을 것 같다.
시골 살이 5년 차, 조금씩이나마 앞도 뒤도 살필 여유가 주어진다. 요란하게 내세울만한 일도 없으면서 늘 마음은 분답했다. 그것이 무엇이든, 내 것이 아니었던 것을 내 것으로 끌어안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일 게다.
글 역시 다르지 않았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20년을 함께 부대꼈으므로 늦으나마 내 이름표 어느 구석자리에 글의 지분을 허락해 줄 참이다. 다시 내일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글에 진심이었던 어제들이 결코 허사는 아니었노라고, 오늘만은 내가 나를 향해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아끼지 않으련다.
2023, 팔월 즈음에
작가 소개
문경희
경남 양산 출생
효원수필문학회 회원
현,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효원수필아카데미 출장
수필집 『창밖의 여자(2013)』
『물의 기억(2016)』
『그 바다에 길이 있었다(2018)』
목 차
책을 내면서 · 5
1부 『아버지』를 읽는 시간
012 · 밥
017 · 겨울소리
023 · 씨, 내포하다
027 · 다마스커스의 문양
032 · 『아버지』를 읽는 시간
037 · 글숨
042 · 돈꽃
047 · 안개
052 · 자코메티의 계절
056 · 글꼬를 트다
2부 하얀, 빈티지
062 · 밤, 일
067 · 롸잇 어게인
072 · 하얀, 빈티지
077 · 카오스적 생존기
082 · 포도나무의 처세
087 · 냉장고, 그리고 토굴
092 · 베르쿠치
097 · 뫼비우스의 띠
102 · 아무것도 아닌
107 · 익명으로 바치는 감상문
3부 허물, 덮다
114 · 푸른 감옥
119 · 무릇, 똥
124 · 여우전傳
129 · 가벼운 집
134 · 허물, 덮다
139 · 배짱 없는 베짱이
144 · 둔테
149 · 불목지기
154 · 움직이는 등대
159 · 괜찮다, 괜찮지 않다
4부 여섯 번째 아홉
166 · 활착
171 · 굴신
176 · 붉은 소묘
181 · 나무늘보
186 · 노는 여자
190 · 칼새
194 · 후숙
199 · 철의 여인
204 · 장미와 찔레
209 · 여섯 번째 아홉
역자 소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