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예민한 아이, 남들과 다른 아이, 별난 괴짜 프랭키.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어도 멋진 친구가 될 수 있어요!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활약하는 기업가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그리고 스티븐 스필버그와 웬디 워홀 같은 영화감독, 아이작 뉴턴, 아인슈타인, 찰스 다윈 등의 과학자 들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에게는 특이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지요.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과 타인을 이해하고 교류하는 자폐 성향의 발달 장애를 말합니다. 이런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다른 친구들에 비해 사회적 상호 작용이나 공감 능력, 소통 기술이 부족하여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면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어도 사회활동을 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함께 어울려 사는 데 해가 되는 것도 아니고요. 세상과 다른 자신의 특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오히려 특정 분야에서 더욱 뛰어난 능력을 보이기도 합니다. 앞서 열거했던 사람들처럼요. 천재 기업가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의 경우, 자신이 가진 장애가 자기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아버지와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마다 ‘영웅이 되어 세상을 구하는’ 상상으로 버텼고, 그것이 고스란히 사업 아이디어가 되었기 때문이지요.
영국 아마존 ‘학습 장애 교육’ 부문 베스트셀러 1위, 『이상한 아이 프랭키』!
프랭키가 전하는 ‘당당한 나로 사는 법’『남과 달라도 괜찮아』
프랭키의 두 번째 이야기 『남과 달라도 괜찮아』는 프랭키가 자신이 가진 장애를 극복하고, 친구들의 괴롭힘과 방해 공작을 이겨 내면서 당당히 자기만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프랭키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진단받고 난 뒤 자신의 다름을 이해하게 되지만, 그래도 남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에 여전히 주눅 들어 지냅니다. 그런데 새 학교에 입학하면서 알게 된 ‘최강 밴드 대회’! 록 음악에 빠져 있던 프랭키는 밴드 대회에 나가고 싶다는 꿈이 생기고, 밴드 결성을 위해 그동안 절대 자신 없던 ‘친구 사귀기’에 돌입하는데….
프랭키는 기타리스트로서 놀라운 기량을 보여주고, 드디어 밴드 ‘갤럭틱 트래시(우주 쓰레기)’의 멤버로 영입 제안을 받습니다. 둘밖에 없던 친구가 넷이 되면서, 프랭키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고 연대의 힘과 우정의 따뜻함을 맛보게 되지요.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성취의 기쁨까지!
힘겹지만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프랭키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극복기를 만나 보세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극복한 작가 이페 둘리
만화『이상한 아이 프랭키』와『남과 달라도 괜찮아』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입니다. 작가 이페 둘리 역시 실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이며, 코미디언입니다. 27세가 되어서야 자신에게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요. 그전까지는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에 대해 이유를 찾으려 노력했고, 괴로워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자폐가 있다는 사실을 안 뒤부터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연연하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을 펴내면서 작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몇 시간이고 방안에 틀어박혀 록밴드 로고와 만화를 즐겨 그리던 그런 아이였어요. 펑크 음악을 아주 크게 틀어 놓곤 해서, 음악 소리 좀 줄이라고 아래층에서 외치는 엄마의 고함 소리에도 꽤 익숙했지요. 나에게는 친구가 별로 없었어요. 사람들은 내가 어딘가 이상하다고 생각했거든요. 나도 내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왜 그런 건지 알 수 없어 이유를 찾으려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 이 작품을 펴내며 나는 뒤늦게나마 어린 시절의 나를 꼭 안고 토닥여 줄 수 있게 되었어요. 나는 그 아이에게 남들과 달라도 괜찮다고 말해 주고 싶었어요. 모두가 똑같아지려고, 똑같아 보이려고 애쓰는 이 세상에서, 남들과 다르다는 건 좋은 거잖아요. 가장 중요한 건, 있는 그대로의 모습, 그 자체로 괜찮다는 거예요.
이 책은 남들과 다르다고 느껴본 적이 있는 모든 이들, 모난 돌 같은 아이들, 그리고 별난 괴짜들을 위한 책이랍니다.
-작가의 편지 중에서-
이 책은 남들과 달라도 위축되지 말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당당하게 살라고 말합니다. 작가 특유의 유머와 위트로 웃음을 주는 이 책은 장애를 가진 사람이건 그렇지 않은 사람이건 모두에게 잔잔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줍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페 둘리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서 태어났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겸 작가, 코미디언,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7세 때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을 받았으며, 그동안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으로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경험한 일과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된 방법 등에 대해 사람들과 소통하기를 좋아합니다.
옮긴이 : 전하림
한국교원대학교 영어교육과와 호주 맥쿼리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한 뒤, 번역문학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브로크백 마운틴』 『카프카와 함께 빵을』 『파피』 『작가들과 반려동물의 사 생활』 『1984』 『롱 웨이 다운』 『히마와리 하우스』 『크리처-이상한 나라의 낯선 존재들』 등이 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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