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부르자, 부르자. 우리가 부르자.
오리들이 부르면 가을이 오리라네!
오리들이 초대하는 반짝이는 가을 이야기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리들이 척척척 착착착 데리고 와요
알록달록한 나뭇잎들을 만들다가 창밖을 본 아이는 생각한다. ‘밖에 있는 초록 잎들도 예쁘게 물들여 주고 싶어.’ 아이의 장난감 오리가 친구들을 부르고, 그렇게 모인 오리들은 물감에 발을 찍어 척척척 착착착 이동하기 시작한다. 흥겨운 노래를 부르며 세상 곳곳에 알록달록한 발자국을 남긴다. 그렇게 색색의 단풍으로 세상이 물들기 시작하면서······ 가을이 온다.
여름의 더위가 한풀 꺾이면 밝고 짙었던 초록의 나뭇잎들이 바로 노란빛을 띄기 시작한다. 어디서 기다렸다가 나타나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을 단풍과 오리 발자국의 유사한 모양을 발견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연진 작가가 재미난 상상을 펼치며 완성한 그림책이다.
오리 발자국으로 세상이 물들며 우리의 마음도 채워 줘요
《가을이 오리》는 오리들이 모여 알록달록한 가을의 풍경을 만드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잘 보여 준다. 발걸음이 하나 둘 찍히고 공간을 메워 가며 마지막 장면에서는 숲 전체가 단풍으로 가득하다. 이 책은 시각적으로 즐거울 뿐만 아니라 “부르자, 부르자, 우리가 부르자. 오리들이 부르면 가을이 오리라네.”등의 노랫소리가 연상되는 글, ‘척척척 착착착’, ‘으따 으따 으따따’등의 본문에 그림으로 삽입된 의성어, 의태어 등의 요소가 있어 즐겁고 풍요로운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노래를 만들어 부르거나 말놀이로 이어지는 다양한 활동을 기대할 수 있는 그림책이다.
작가 소개
한연진
짝짝짝 쩍쩍쩍 오리의 노래 소리에 맞춰 리듬을 타다 보면 어느새 가을의 한가운데에 있을 거예요. 밖으로 나가 오리 발자국 한 잎 주워 보면서 가을의 아름다움을 흠뻑 느끼길 바랍니다.
지은 책으로 《빨강차 달린다》 《옥두두두두》 《끼리코》 《눈물문어》가 있고 《우리 반 문병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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