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아이의 마음을 한 뼘 더 성장시키는 심부름 교육
심부름은 아이의 발달 과정에서 중요한 활동 중 하나입니다. 심부름을 하는 과정을 통해서 아이는 의사소통 기술과 판단력 및 문제 해결 능력을 익히고, 숫자와 돈의 개념을 배울 수 있어요. 또한 혼자서도 해낼 수 있다는 자립심과 독립심도 키울 수 있지요. 하지만 처음 아이 혼자 떠나는 심부름이 걱정되는 것은 아이뿐 아니라, 부모도 마찬가지입니다. 《두근두근 첫 심부름》을 읽으면 실제 심부름을 하기 전에 간접적으로 심부름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부모와 아이의 걱정을 덜어 주고 자신감을 키워 준답니다. 심부름을 교육을 통해 아이의 마음이 한 뼘 더 성장할 거예요.
처음은 누구에게나 어려워! 즐겁게 도전해 봐!
‘처음’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아요.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지 긴장되고 걱정도 되지요. 그런데 처음은 어렵고 힘들기만 한 걸까요? 아니에요. 아주 설레고 신나는 일이기도 하지요. 이 책의 주인공인 로미도 마찬가지예요. 혼자 첫 심부름을 한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마트에 갔어요. 처음에는 순조롭게 엄마, 아빠가 사 오라고 한 물건들을 카트에 척척 담지만 곧 시련이 닥쳐요. 하필 사야 할 물건이 로미가 가장 싫어하는 피망이었거든요. 결국 로미는 피망 대신 소시지를 카트에 쏙 담아요. 이후로도 물건들의 달콤한 꼬임에 빠져 심부름 목록에 없는 물건들로 카트를 가득 채우고 말지요. 이대로 로미의 첫 심부름은 실패로 끝나는 걸까요?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로미는 다시 물건들을 제자리에 돌려놓으면서 자신의 실수를 바로잡습니다. 이 책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고 말해요. 성공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아요. 새로운 일에 즐겁게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자매 작가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탄생하다
《두근두근 첫 심부름》은 자매인 박정희, 박세연 작가가 같이 작업한 그림책이에요. 언니인 박정희 작가가 글을 쓰고, 동생인 박세연 작가가 그림을 그렸지요. 서로의 아이들이 쑥쑥 자라는 걸 보며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함께 그림책으로 만들었답니다. 박정희 작가는 ‘심부름’이라는 일상적인 소재에 판타지적인 요소를 더해서 너무 교육적으로 다가가기 보다는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냈어요. 여기에 박세연 작가가 마트를 단순히 물건을 파는 장소가 아닌, 아이의 눈으로 본 놀랍고도 신기한 공간으로 그려 내어 이 책이 탄생했답니다. 로미의 뒤를 몰래 따라가며 지켜보는 엄마와 아빠의 모습에서 아이들을 응원하는 작가들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 작가의 말
생일은 축하받아 마땅한 날이에요.
맛있는 것을 먹고, 선물도 받으며 세상에 태어나 환영받고 있음을, 또 사랑받고 있음을 듬뿍 느껴야 해요. 그래야 힘들거나 속상한 일이 생겨도 다시 털고 일어날 힘이 생기니까요. 하지만 마냥 축하만 받을 수는 없어요. 한 살 더 먹는다는 것은 책임질 일이 늘어나는 것도 의미해요. 나 스스로를 책임지고, 나아가서 사랑하는 가족을 돕는 것도 배워야 하지요. 이런 것은 나이를 먹는다고 저절로 깨쳐지지 않아요. 온 가족이 도와줘야 해요. 이런 훈련이 삶 속에서 매일 자연스럽게 이뤄지길, 그리고 가장 기쁜 날에도 축제처럼 치러지길 응원해요.
_박정희, 박세연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정희
언니가 쓰고 동생이 그렸습니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언니의 육아 일기와 낙서를 좋아하는 동생의 그림을 엮어 <응가공주>에 이은 자매의 두 번째 그림책이 나왔습니다. 양치질을 피해 요리조리 도망 다니며 엄마와 실랑이를 하던 치카왕자는 어느덧 입영 통지서를 받은 늠름한 청년으로 자라났고, 양치질은 누구의 간섭도 필요 없는 너무도 당연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소하고 당연한 일상은 저절로 자리 잡힌 것이 아니라 아이와 가족들이 시간을 들여 함께 쌓아 올린 결과물이죠. 당시에는 너무도 커다란 고민이었던 순간을 글과 그림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지금 그 힘들고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내고 계실 모든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그린이 : 박세연
언니가 쓰고 동생이 그렸습니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언니의 육아 일기와 낙서를 좋아하는 동생의 그림을 엮어 <응가공주>에 이은 자매의 두 번째 그림책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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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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