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겨울바람을 맞을수록 신나는 놀이가 넘쳐요
나뭇가지에 달린 잎들이 우수수 떨어지고 둘레가 잿빛으로 바뀌었다는 걸 실감했을 즈음이면 어느새 겨울이 문턱까지 들어서 있습니다. 겨울이 온 걸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건 뭐니 뭐니 해도 차가운 겨울바람이 뺨을 스치고 갈 때이지요. 찬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이면 집 안에만 있어야 할 것 같지만, 씽씽 부는 바람을 맞으며 놀 수 있는 놀이가 참 많습니다.
《바람을 만나면》은 한 남자아이가 바람이 부는 어느 초겨울 날 반려견과 산책하는 있었던 일을 그려 낸 그림책입니다. 늦잠을 자던 아이는 휘잉휘잉 부는 바람 소리에, 잠에서 깹니다. 아이는 창밖으로 종이비행기를 날려 보지요. 바람을 타고 종이비행기는 잘도 하늘을 날아다닙니다. 제대로 바람을 느끼고 싶어 반려견 마루랑 집을 나섭니다. 온갖 게임과 영상이 가득한 스마트폰이 없어도 바깥에서 온몸을 맡겨 노는 시간 동안 바람은 가장 신나는 동무가 되어 줍니다. 《바람을 만나면》에는 겨울바람을 몸소 느끼며 할 수 있는 갖가지 놀이가 한가득 담겨 있습니다. 쌔앵쌔앵 부는 찬바람에 몸을 맡기고 한바탕 놀면서 신나는 겨울을 맞으세요.
찬바람이 푸는 풍경을 정겹고 따뜻하게 그려 낸 그림책
《바람을 만나면》은 겨울에 막 들어서는 무렵을 배경으로 한 그림책입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면 길가에 소복이 쌓여 있던 낙엽도 빙글빙글 공중을 돌고 비닐봉지가 춤추듯 이리저리 날아다닙니다. 누렇게 변한 풀도 바람이 부는 방향대로 누웠다 섰다를 반복하지요. 바람 따라 움직이는 구름도 여러 가지 모양으로 변합니다. 이 책은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장면들을 잡아내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펼쳐 냈습니다. 이 책을 보는 동안 아이들은 겨울의 자연 모습을 자연스레 체득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 그림을 그린 김희경 작가는 차갑고 무채색일 것만 같은 겨울 풍경에 따스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한껏 살려냈습니다. 바람을 한껏 느끼며 놀면서 신이 난 정서와 겨울 놀이의 즐거움이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그림책 속에서 맘껏 뛰놀 수 있는 우리 아이 놀이책 〈놀이가 좋아〉
〈놀이가 좋아〉는 3세~5세 유아들이 성장 발달 단계에서 꼭 경험해야 할 놀이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담아낸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유아들의 호기심과 탐구력을 기를 수 있게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하는 놀이로만 뽑아 이야기 속에 녹여 내었습니다. 2019년 개정 시행하고 있는 ‘누리 과정’의 주요 방침인 ‘유아 중심과 ’놀이 중심‘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교사들이 아이들 주도로 책을 읽고 놀이를 이해하는 현장 교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간결하고 운율이 살아 있는 입말로 쓰인 글은 이제 막 글을 깨치기 시작한 아이들이 스스로 글을 읽어 나가는 데 좋은 동기 부여가 되며, 글이 꼭 없어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짜인 그림 장면들은 아이들 스스로 놀이 방법을 터득해 놀이를 주도할 힘을 길러 줍니다. 〈놀이가 좋아〉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노는 힘을 길러 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좋은 친구로 자리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신수인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만드는 일을 해 오다 〈놀이가 좋아〉 시리즈 그림책에 글을 썼습니다. 쓴 책으로 《여기는 텃밭 놀이터》 《비가 톡톡 놀자고 해요》 《가을 열매 산책이》 있습니다.
그린이 : 김희경
강아지와 바람, 겨울의 냄새를 떠올리며 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우리 집 개들이랑 산책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걸 좋아합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똑똑똑》 《나는요,》 《나는 왕이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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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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