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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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임정집
출판사항보민출판사, 발행일:2023/10/30
형태사항p.100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957083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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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현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친 우리 자신의 모습은 어쩌면 작은 것 하나까지도 쉽게 지나쳐 버리기가 십상일 것이다. 그래서 쉽게 절망하고 마지막에 가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이번 시집 「정경(情景)」은 우리들이 아무리 힘들어도 이 세상을 살아야 된다는 외침의 이야기가 담긴 희망시집이다. 또한 일상을 통해서 ‘시(詩)’라는 정서가 우리 자신에게 주는 그리움, 사랑, 공허, 만남, 행복, 가족, 회상, 후회, 희망 등을 읽는 이로 하여금 느낄 수 있도록 그 특유의 정서가 잘 표현된 작품이다. 여기서 시인 임정집이 그려내는 ‘그리움’은 가족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는 것들이다. 그는 그리움을 마음이 긁힌 자리로 규정하고 그 상처가 세월을 따라 아물어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사람마다 살아온 모습이 다르기 때문에 그리움의 형태 또한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한편, 그리움은 혼자 이루어지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너와 나의 관계에서 비롯되며 이는 인류로 확장될 수 있다. 그리움은 또한 ‘존재한다(being)’는 의미로 세상에 있다는 것으로 시작이 된다. 즉 내가 있으므로 네가 있고 네가 있으므로 그리움이 생겨나는 것이다. 이처럼 그리움은 너와 나의 관계를 통해서 구성된 새로운 의미라 할 것이다. 이는 있다는 것, 없다는 것, 즉 존재(存在)와 부재(不在)의 의미를 통해 구현되며 나아가 ‘나-너’의 관계를 새롭게 규정한다고 하겠다. 이처럼 그의 시는 세상의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시’(詩)이다. 그것을 시로서 표현하고자 하는 그의 발자취가 담긴 이번 시집은 그래서 더욱 우리의 정서와 잘 어우러질 것이다.


서평


시(詩)란 인간의 생각과 감정의 표현을 함축하여 나열한다. 그래서 임정집 시인의 인생이 담긴 시편을 섭렵하여 보았다. 그가 지나온 삶의 궤적은 외길을 걸어오면서 삶의 어려움도 많았으나 나름 잘 견디며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시인의 모습이다. 그는 진심으로 살았으며 성실하게 살았다. 시인이 그려내는 ‘정경(情景)’은 지나간 시절에 대한 것들이 많았다. 과거의 시간과 만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형태라 하겠다. 그가 표현한 세계는 정겹고 따뜻하며 안정적이고 근면 성실하였다. 이에 자신에게 위로와 박수를 보내는 시편도 보인다. 지금까지 잘 살아온 시인에게 필자도 박수를 보탠다. 또한 시인으로 산다는 것은 자신과 사회를 생각하는 것이다. 시인에게 앞으로 남은 숙제라 하겠다. 또한, 시인으로 산다는 것은 미세한 틈을 보이면서 굶고 있는 어떤 현상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것이 철학이요, 삶이다. 임정집 시인의 맑은 영혼을 만나면서 우리 사회가 더 밝고 튼튼해질 것이라 믿는다. 

작가 소개

임정집

· 1983년 울산 출생

· 2009년 시조 문학으로 등단.

· 2023년 첫 시집 「정경(情景)」 발표


마음속 많은 감정들이 있었지만 내 안의 깊은 이야기를 표현하는 것은 항상 어려웠다. 시를 쓰면서 내 마음이 많이 달래졌고, 내가 쓴 글을 보며 지금 나의 마음상태를 알게 되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 시가 지금 나의 언어로 지금 나의 자아를 표현해본 소중한 경험의 산물이기에 부끄럽지만 또한 감사한다. 앞으로도 나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순간순간의 행복과 감사함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 되어 주변 사람들에게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인연이 되어 첫 시집 「정경(情景)」을 읽게 된 모든 독자분들도 행복하고 좋은 날들이 많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목 차

시인의 말


만남

인센스

7세와의 하루

나무회장

기약

바람

소나기

운용

공허

어쩌다 먹는 약

걷는다

공상가

사랑을 하고 싶던 날

숨바꼭질

티코스터

그런 날엔

낮 꿈

잠의 신청

탓을 해볼까

그와의 거리감

눈 내리던 밤

겨울 술

발견

완전하고 싶은 이별

잃은 봄

아들에게의 편지

어디에도

밤하늘이 답하다

어떤 하루는

주사위

나의 십대에

박탈감

마음 한 구석 폐허

손님

내가 바보같이 사나

붙잡을 수 없이

하늘을 바라보며

내 마음 어느 작은 방에 살고 있을 너에게

바다의 외로움

좋은 핑계

부모가 치매

이렇게 또 인연 정리

기회는 나에게 말한 적이 있다

이기적인 걱정

이대로

사막에 무지개를 만들 수 있을 거라 확신한 나의 그 시절

판단 오류

후회

끝에 서서

그것들의 가르침

초보 사랑

풀어졌다는 건

오해의 결론

미련

무미 건조

내일을 위해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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