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사이드-글리포세이트에 맞선 세계 시민 투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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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마리-모니크 로뱅
출판사항시대의창, 발행일:2023/10/20
형태사항p.400 A5판:21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940823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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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에겐 미래 세대가 살아갈 땅을 훼손할 권리가 없다!

인류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나선 세계 시민 투쟁기

최근 온실가스, 미세 먼지 등 대기와 기후, 이른바 ‘하늘’의 문제가 지구적 차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문제는 ‘하늘’에서 멈추지 않는다. 우리의 ‘땅’과 ‘먹거리’에도 화학물질과 유전자조작에 의한 생태환경 파괴, 더 나아가 인류의 생존과 지구의 미래를 위협하는 여러 위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은 10년 전 이러한 현실을 통렬하게 고발했던 베스트셀러 《몬산토: 죽음을 생산하는 기업》의 저자 프랑스 저널리스트 마리-모니크 로뱅의 새 책으로, 지난 10년 동안 더욱 심화된 위기를 여러 과학적 근거를 들어 폭로하고 있다. 동시에 이 책에서 그녀는, 이러한 상황을 야기한 미국ㆍ유럽의 ‘전통적인 자본주의 강대국’ 정부와 몬산토 등 초대형 다국적기업 그리고 이들과 결탁한 과학자, 언론인의 ‘기득권 동맹’에 맞서 싸우는 전 세계 농민, 노동자, 독립 과학자, 의사, 법률가, 활동가 등의 ‘시민 연대’와 투쟁을 기록하였다.

이 책은 지구에서 매해 80만t 뿌려지는 제초제를 구성하는 화학물질 ‘글리포세이트’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세계 최대 제초제 회사 몬산토가 ‘라운드업’이라는 이름으로 특허권을 소유한 이 물질은, 땅ㆍ물ㆍ공기ㆍ일상 용품, 무엇보다도 수많은 음식물에 퍼져 동식물과 인간에게 피해를 야기했다. 시판 후 40년 만인 2015년 WHO 국제암연구센터에서 ‘발암 물질’로 가까스로 지정됐지만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지속적으로 여러 과학적인 문제가 제기되었으나, ‘기득권 동맹’에 의해 묵살되었다. 그러나 저자는 더 이상 이러한 상황이 반복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 상황은 우리와 미래 세대의 생존을 위협하는 “에코사이드”, 즉 생태학살로 발전했으며, 이를 저지하려는 세계 시민들의 행동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 과정을 촘촘히 기록함으로써 “생태학살이라는 평화에 반하는 범죄”(프란치스코 교황)를 중단시키기 위한 우리 모두의 변화와 실천을 촉구한다. 한국어판에는 프랑스어판에 포함되지 않았던 저자가 직접 촬영한 14장의 사진, 원서 출간 이후 이야기에 대한 후기가 추가 수록되어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리-모니크 로뱅

프리랜서 언론인이자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며, 여러 편의 저서를 출간한 저술가다.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신문학을 전공했고, 공영방송 채널 〈프랑스3〉에서 기자로 일하다가 1989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를 누비며 수많은 르포르타주와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왔다. 오랜 기간 인권을 주제로 활동해온 그녀는 2004년부터 생물다양성과 환경, 지구의 안전과 자본주의에 대한 내용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몬산토: 죽음을 생산하는 기업》과 《죽음의 기병대, 에콜 프랑세즈》, 《의심의 학교》, 《우리 일상의 독》, 《미래의 수확》, 《젠장 할 성장!》 등을 썼으며, 같은 이름의 영상으로 발표했다. 《에코사이드》를 통해 ‘땅’과 ‘음식물’이라는 지구적 차원의 생태환경 이슈의 화두로 ‘글리포세이트’를 새롭게 제기하고 ‘생태학살’을 국제법의 처벌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1995년 알베르-롱드르상, 2009년 레이첼카슨상을 수상했다.


옮긴이 : 목수정

프랑스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생각, 프랑스에서의 삶을 담은 글을 쓰고 좋은 책들을 번역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칼리의 프랑스 학교 이야기》, 《아무도 무릎 꿇지 않은 밤》, 《파리의 생활 좌파들》,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 《아삭아삭 문화학교》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멈추지 말고 진보하라》, 《자발적 복종》, 《부와 가난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야성의 사랑학》, 《세계인권선언》, 《초경부터 당당하자: 나, 오늘 생리해!》 등이 있다.

목 차

서문. 생태학살의 무기, 라운드업을 끝장내기 위하여


1장. 프랑스: 그라탈루가의 투쟁

2장. 아르헨티나: “조용한 인종 학살”

3장. 암: 몬산토가 벌인 공작

4장. 스리랑카, 논에 가득 찬 죽음

5장. 땅과 식물에 뿌려진 독

6장. 목축업의 위험 신호

7장. 어디에나 존재하며 적은 양만으로도 위험한 제품

8장. 몬산토와 규제 기관, 공모의 증거들

결론. 몬산토 국제법정의 희망적인 행보


한국어판에 부쳐. 이후의 이야기들

옮긴이의 글. 우리에겐 미래 세대가 살아갈 땅을 훼손할 권리가 없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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