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감정노동자들의 심리치유를 위해 진행된 상담 현장 스토리
감정노동이란 자신의 실제 감정과는 무관하게 다른 감정을 표현하도록 요구되는 노동을 말한다.
민원콜센터 상담원, 카페메니저, 보험설계사, 1인 자영업자, 경비노동자, 공공건물 경비원, 가사노동자, 배달라이너, 간호사, 상담사,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골프장캐디, 유치원 원장 등 그들은 소비자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활 전선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그러나 무례한 고객 때문에 감정노동을 강요당하며 힘들어 하는 감정노동자들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건강한 사회의 근간을 이룰 수 있기 위해서는 갑과 을의 평등한 관계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사람과평화’ 감정노동 전문 상담사들이 감정노동자들의 심리치유를 위해 진행된 상담의 현장 스토리이다. 이들은 바로 나의 옆집, 나의 가족, 나의 친구들이다. 상담의 현장에서 나온 이들의 절절한 이야기들을 우리 사회가 함께 공유하여 이들의 아픔을 파악해 주는 것만으로도 심리치유에 작은 보탬이 될 것이다.
‘사람과평화’에서는 감정노동 심리치유라는 다소 생소한 영역 부문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감정노동상담연구회’를 발족하였다. 연구회 소속 감정노동상담사들은 ‘감정노동자 권리보호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 워크숍’을 수료하고, 인권, 성평등 등 각 영역에서의 심리 상담과 교육을 이수한 전문상담사들이다. ‘사람과평화’는 산업안전법 등 관련 법률과 사회적 시스템을 익히며, 고객의 ‘갑질’에 힘들어 하는 근로자들의 심리치유를 위한 상담 매뉴얼을 만들어 상담을 진행하였다.
이 책을 읽은 감정노동자들이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고, 직업인으로서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 또한 우리 모두 누구나가 감정 노동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갑과 을이 서로 평등한 사회, 그래서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는데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사)사람과평화 감정노동상담연구회
-- 곽유주 김복희 김선영 박현자 손지아 안성희 양해경 이영미 정우영 정태숙 최현지
사단법인 ‘사람과평화’는, 2003년 용인성폭력상담소 개소를 시작으로 사람과 평화를 위한 인권·복지 상담, 교육·연구를 함께 하고 있다. 부설기관으로 ‘감정노동인권센터’와 ‘감정노동상담연구회’가 있다. 2019년 ‘경기도 감정노동자 권리보호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워크숍 및 인식개선 캠페인’을 시작으로, 2020년 ~2021년에 한국인성심리상담협회와 함께 감정노동자 상담 2천 시간, 권리보장교육 6백 시간을 진행하였고, 이후 지속적인 상담활동을 하고 있다.
그린이 : 정보영
목 차
책을 펴내며_
인사말_
민원콜센터 상담원 “우리는 감정의 쓰레기통이 아닙니다.”
카페메니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소로 일한다.”
보혐설계사 “저는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하께 설계하는 금융전문인입니다.”
1인 자영업자 “혼자라서 소통이 더 필요해요.”
경비노동자 “인생 후반에 아파트경지원이 되다.”
공공건물 경비원 “제가 바라는 것은 오로지 존중입니다.”
가사노동자 “저는 당신의 하녀가 아니랍니다.”
배달라이너 “라이더 노동의 소중함을 인식해 주세요,”
간호사 “내 일을 사랑하지만, 태움이 너무해요.”
초등학교 교사 “교사도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보육교사 “저도 돌봄을 받고 싶어요.”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 = 자원봉사자 NO! NO!
감정노동상담사 “개인감정과 상담감정을 분리하고 싶어요.”
골프장 캐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보호체계가 절실히 필요해요.”
유치원 원장 “고용주이지만, 저도 감정노동자입니다.”
참고자료 1_ 감정노동자 심리치유 상담매뉴얼
참고자료 2_ 산업안전보건공단 직군별 분류표
참고자료 3_ 감정노동 관련 언론 보도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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