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전설적인 스포츠 대기자 고두현의
흥미진진한 축구 이야기
지구는 어김없이 4년마다 월드컵 축구 대회라는 심한 열병을 앓는다. 월드컵에서 자기 나라가 졌다고 심장마비를 일으키고 자살까지 하는가 하면 이긴 나라의 국민이 감동의 충격 때문에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는 일도 있었다. 1970 멕시코월드컵 지역 예선의 결과가 발단이 되어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는 전쟁까지 치렀다. 축구는 도대체 어떤 점이 그토록 재미있길래 그 많은 사람이 축구공을 쫓아다니고 또 구경하려고 하는 것일까.
전설적인 스포츠 대기자, 고두현의 [월드컵 오디세이]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축구의 기원부터 월드컵의 탄생을 포함해, 2002 한일월드컵까지 방대한 자료와 분석을 통해 매력적인 축구의 세계를 보여 준다. 축구는 ‘발로 차는 스포츠’로 인간의 본능적 욕구를 충족시킨다. 역사적으로 많은 이들이 축구의 매력에 빠져 열광한다. 왜 축구는 재미있을까? 왜 월드컵에 세계가 열광할까? 이러한 근본적인 질문에 흥미롭고 다양한 답을 제시한다. 또한 펠레, 마라도나, 가린샤 등의 축구 영웅의 등장과 몰락, 승부차기와 징크스 등 희비가 엇갈린 경기 기록, 한국 축구사에 길이 남을 월드컵 4강 신화 등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주는 이 책은 월드컵 초창기부터 보고 즐기고 기록해 온 스포츠 저널리스트의 생생한 기록이 담겨 있다. 월드컵을 비롯한 축구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제공하고 있어, 축구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축구의 역사를 처음 접하는 청소년이나 축구 문외한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축구와 월드컵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월드컵 개최국은 단 한 차례밖에 우승 못한다?
⚫승부차기(PK) 하나에 월드컵 향방이 바뀐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펠레보다 위대했다는 가린샤의 종말
⚫축구공과 명경기의 상관관계
⚫등번호에 얽힌 수많은 전설
⚫한국의 첫 월드컵 진출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작가 소개
지은이 : 고두현
고두현은 ‘스포츠 전문 기자는 경기 스코어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팬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심층 취재해 보도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35년을 스포츠 담당 기자로 일관했다. 2002년 〈코리아 타임스The Korea Times〉는 당시 기고한 스포츠 신문 비평 기사를 실으면서 “전설적인 스포츠 대기자”라고 칭했다. 1960년 서울신문사 기자 공채 시험에 합격해 1995년 정년퇴직할 때까지 〈서울신문〉 체육부 기자, 〈주간 스포츠〉 부장, 체육부장 등을 거쳐 국장급 기자로 활동했다. 만화도 그려 서울신문사 주간지 〈선데이 서울〉에 “미스터 기막혀”를 연재했고, 1976 몬트리올올림픽 KBS-MBC 합동 중계 때는 스포츠 해설 위원 오일룡과 함께 종합 해설도 했다. 한국언론연구원(1992~1993), 연세대학교 교육과학대(1994), 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대학원(1998~2002) 등에서 강사를 역임했으며, 퇴임 후 스포츠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한국신문협회상(1978), 체육훈장 거상장(1989), 아산체육기자상(1994)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저서로는 《스포츠의 영웅들》(1978), 《고두현의 스코어카드》(1978), 《우리도 해낼 수 있다-한국의 올림픽 출전사》(1982), 《반역의 레슬러 역도산》 상ㆍ하(1994), 《베를린의 월계관》(1997), 《한국을 이끄는 사람들-이상백》(2002), 《한국을 이끄는 사람들-손기정》(2002), 《소설 두억시니》(2007), 《재미있는 육상경기 이야기》(2008), 《고두현의 스포츠 이야기》(2016) 등이 있다.
목 차
1장 축구의 문화사
축구는 왜 재미있는가
축구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 | 축구가 재미있는 두 가지 이유 | 무시무시한 축구의 기원설 | FA와 통일된 규칙 탄생 | 발을 앞으로 차는 동물
세계는 왜 월드컵에 열광하나
남미의 축구광들 | 짜고 치른 경기에 대한 불만으로 자살한 독일인 | 월드컵이 열리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 월드컵에서는 국민성이 나타난다 | 브라질은 예술 축구, 아르헨티나는 기술 축구 | 축구 플레이에서 음악이 들린다
축구의 난폭자 훌리건보다 더 무서운 과격파의 테러
축구의 골치덩이 훌리거니즘 | ‘철의 여인’ 대처를 격분시킨 훌리건의 난동| 월드컵의 새로운 위협, 테러리즘 | 붉은 악마에게서 평화의 정신을 배워야
2장 드라마보다 더 흥미진진한 월드컵
월드컵에서 역적으로 몰린 선수와 감독
페널티킥 실축은 용서 못 한다 | 골키퍼 바르보자의 비극 | 스포츠는 어디까지나 스포츠다 | 수도원에 피신한 이탈리아 감독 | 패스미스 단 한 차례로 역적이 되다 | 자책골 때문에 살해당하다 | 역적에서 1등 공신이 된 경우도
월드컵 징크스
유럽과 남미는 자기 대륙에서 열리는 대회라야 우승한다 | 개최국은 단 한 차례밖에 우승하지 못한다 | 개최국은 반드시 결승 토너먼트에 오른다 | 첫 경기에서 지면 우승은 어렵다 | 개최국을 이기면 우승하기 힘들다 | 지난 대회 우승국은 첫 경기에서 고전한다 | 브라질은 잉글랜드와 대결하는 대회에서 우승한다
PK 하나에 월드컵이 왔다갔다 한다
사상 최초의 승부차기는 1891년 | 1982년부터 월드컵에서 PK전 채택 | 동전 던지기나 제비뽑기로 승패를 가린 적도 | 골든골에 얽힌 시비도 분분 | 월드컵 최초의 PK전 승자는 서독 | PK전의 비판이 높아진 1990 이탈리아월드컵 | 강호 아르헨티나까지 PK전을 노리다니 | 첫 PK전 승리로 월드컵 4강에 진입한 한국 | 김병지의 충고를 받아들인 홍명보 | PK전에 강한 나라와 약한 나라 | PK전에서는 기술보다 정신력이 중요하다
3장 위대한 축구 선수
등번호에 얽힌 전설
에이스 넘버는 왜 10번일까 | 펠레, 충격적인 데뷔 | 10번을 달게 된 펠레의 후계자들 | 펠레 다음은 요한 크라위프 | 마라도나를 비롯한 이름난 10번 선수들 | 팬들은 10번에게 무엇을 기대하나 | 독일 대표팀의 에이스 넘버는 13번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번이 에이스 넘버
펠레보다 위대했다는 가린샤
소아마비 장애인 가린샤의 기적 | “펠레와 가린샤를 내보내야 합니다” | 펠레 빠진 브라질 이끌고 월드컵 2연패 | 알코올 중독으로 생을 마감하다
흑표범 에우제비우와 북한
포르투갈 식민지 모잠비크에서 태어나다 | 에우제비우가 없었다면 1966 잉글랜드월드컵에서 북한은 준결승까지 갔을 수도
월드컵 다섯 차례 출전한 홍명보와 그의 우상 프랑코 바레시
20세기를 빛낸 한국 축구 스타 | 세계가 알아주는 리베로 홍명보 | 상대 공격진의 의도를 꿰뚫어 보아야 | 경우에 따라 일부러 파울을 저지르기도 | 1994 미국월드컵에서 찬란했던 리베로 | 한 월드컵에서 두 골 넣은 홍명보 | 홍명보의 우상 프랑코 바레시 | 포기할 줄 모르는 바레시의 투혼 | 바레시와 닮은 집념의 홍명보
호나우지뉴는 왜 경기 중에도 웃을까
한일월드컵에서 보여 준 놀라운 프리킥 | 긴장으로부터 자유로운 호나우지뉴 | 갖가지 페인트를 지닌 호나우지뉴 | 어린 시절 애견을 상대로 드리블 훈련
4장 월드컵 비하인드 스토리
월드컵 축구공 진화 과정: 축구공과 명플레이의 상관관계
요술 공이 낳은 엄청난 롱슛 | 1970 멕시코월드컵부터 공인구 등장 | 2002 한일월드컵의 피버노바 | 2006 독일월드컵의 공인구 ‘+팀가이스트’
TV를 둘러싼 FIFA와 IOC의 냉전
오랫동안 찢어지게 가난했던 IOC | 첫 월드컵에서 흑자 낸 FIFA | TV의 첫 스포츠 중계 | 올림픽을 살린 TV 방영권료 | FIFA는 왜 TV 방영권료를 제대로 챙기지 않았나 | IOC보다 한 수 위인 FIFA
한국의 첫 월드컵 진출의 길을 열어 준 재일 동포들
FIFA 회장, 한국 팀 옹호 | 첫 출전의 걸림돌은 대통령 | 대통령 설득에 나선 신희 | 북에서 온 박일갑과 최정민 | “죽을 각오로 싸워야 한다” | 재일 동포들이 후원회 결성 | 역도산도 거액의 후원금 내놓아 | 한국선수단의 숙소 후쿠야여관 | ‘긴자의 호랑이’ 정건영의 활약 | 2차전은 너무 마셔서 비겼나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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