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과 나

고객평점
저자야마우치 마리코
출판사항넘실, 발행일:2023/11/20
형태사항p.211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029220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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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서른두 살의 나이에 첫 작품집을 출간하며 늦깎이로 사회인 대열에 합류한 작가 야마우치 마리코. 싸고 귀여운 물건들로 주위를 채웠던 이십대와 작별하고 몸소 부딪쳐 가며 찾아내고 고른 물건들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살 때는 즐겁지만 막상 입으면 생각만큼 마음에 안 드는 SPA 브랜드 옷, 하나쯤은 가지고 싶은 명품 지갑, 생각지도 못하게 매료되어 산 프로레슬러 피규어, 알아 주는 사람이 적어 아쉬운 화장품 브랜드. 지금의 내게 맞는 물건은 무엇일까. 앞으로 어떤 물건을 골라야 할까.

소비를 둘러싼 즐거움이 끊이지 않는 만큼 크고 작은 고민도 떠오른다. 속속 들어서는 대형 쇼핑몰은 지역과 공생할 수 있을까. 좋아하는 물건을 계속 만나기 위해 일개 소비자로서 어떤 응원을 보낼 수 있을까. 이렇듯 쇼핑의 기쁨과 고민을 때론 유머러스하게 또 때로는 담담하게 들려주는 지은이는 어느새 오래 사귄 친구와 같이 편안하게 느껴질 것이다. 매 에피소드에 곁들여진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는 지은이의 글과 함께 독자에게 쇼핑의 영감을 한껏 불어넣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야마우치 마리코

소설가로 1980년 일본 도야마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오사카예술대학 영상학과를 졸업하고 교토에서 글쓰기를 시작했다. 25살에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도쿄로 올라왔다. 2008년 단편 「열여섯은 섹스 연령」으로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R-18 문학상’을 수상했다. 2012년 펴낸 첫 소설집 『여기는 심심해 데리러 와줘』가 2018년 같은 제목으로 영화화되었고, 2015년 출간된 『아즈미 하루코는 행방불명』도 2016년 아오이 유우 주연의 〈재패니스 걸스 네버 다이〉로 영화화되었다. 애묘인으로서 대학생 때 주운 잡종 고양이 ‘치치모’를 키우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소설 『그 애는 귀족』, 『선택한 고독은 좋은 고독』, 『귀여운 결혼』 등이 있고 에세이집 『설거지 누가 할래』, 소설과 에세이를 묶은 『우리는 잘하고 있어』 등이 있다.


옮긴이 : 박선형

일본 호세이대학교 문학부 일본문학과 졸업,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강사, 동시통역가, 출판 편집자를 거쳐 현재는 에세이, 인문 철학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번역서와 해외출판물을 소개하는 동네책방 ‘번역가의 서재’를 운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좋아하는 마을에 볼일이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마음 편히 살고 싶어』, 『내가 좋아하는 것과 단순하게 살기』, 『나를 지키는 감정 나를 살리는 감정』, 『지금 행복해지는 연습』, 『헤세를 읽는 아침』,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버리는 즐거움』 등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

다다른 곳은 프라다 지갑

그레이 파카는 제2의 피부

동백 오일과 마유 크림

오키나와의 착한 부끄럼쟁이 야치문 그릇

벼룩 시장에서 말과 개, 그리고 고양이 접시

나일론 토트 백은 롱샴

서른세 살이 입는 토끼 무늬 파자마

속옷 이노베이션

클레르퐁텐 원리주의

냉증을 모르는 사람의 비극

트레디셔널 웨더웨어의 우산

수비니어 프롬 도쿄!

모든 구두는 불완전하다

서글픈 수영복 데뷔

조금 비싼 책

샤치하타풍 립스틱

카시오 손목시계

구찌 스윙 레더 토트 백

안톤 휴니스의 귀걸이와 목걸이

이야오!

리틀 선샤인의 타월

버릴 듯 버리지 않는

흰 셔츠라는 과제

인생 첫 미술품을 장만하다

작은 동물 코너

현대인과 유니클로

‘내년 다이어리’ 문제

4K TV라는 폭주

패션 자아 찾기

사이즈 고르기 실패담

참회: 쇼핑법을 반성하다

진정한 어른의 소비

마이 퍼스트 아울렛

고양이 〉 안티에이징

크리스티앙 루부탱!

예약 필수 쿠키

기모노와 나

손질이라는 취미

고급 버터와 버터 케이스

마이 빈티지

완벽한 가습기

인터넷에서 만났습니다!

버튼 홀릭

드디어 반지를 맞추다

꽃으로 잡화병을 극복하다

신용 카드의 늪

송어 초밥 귀걸이?

책 사재기

오가닉이 최고야!

영화 관람법

새 청바지가 시급해!

자기만의 방

네일 안 하는 사람

모드 오프에서 옷 팔기

자유롭게 가져가세요!

룸바냐 드럼 세탁기냐

입욕제 and more!

말레이시아 짚 슬리퍼

바람이 불면 통 장수가 돈을 번다

레인펍스의 장화

하우스 오브 로제란 무엇인가

룸바는 사랑

커피와 쇼와와 나

호텔 오쿠라 예찬

리틀 블랙 드레스

옮긴이 후기: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워진 쇼핑백처럼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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