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새 방구석 탐조기

고객평점
저자방윤희
출판사항생각정원, 발행일:2023/11/24
형태사항p.303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136085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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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아무 날도 아닌 오늘이

새삼스럽게 좋아지는 새 탐구생활!


“1년 365일 버드피딩 하며 내가 만난 새들은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철학자입니다.”

탐조인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방윤희 작가. 12년간 함께 한 유기견 ‘비단이’의 죽음으로 상실과 무력감에 빠져 있던 어느 날 창가에 모이를 놓고 새를 관찰하기 시작한다. (저자는 관찰이 아니라 ‘본다’고 말한다) 그리고 모이 옆에 구형 스마트폰을 설치하고 하루 8시간 영상을 찍었다. 이 책은 창틀 먹이터를 찾아오는 새들의 사생활을 기록한 소소한 생태 일기이다. 진흙을 짓이겨 집을 짓느라 부리가 닳아버린 동고비, 맛있는 아몬드를 골라 먹는 미식가 곤줄박이, 무리를 이루며 연대하는 참새, 맛집 주소를 수컷에게도 알려준 다정한 청딱따구리, 한쪽 발이 잘려도 기죽지 않는 박새, 몸집은 제일 작아도 해가 뜨고 가장 먼저 모이를 먹으러 날아오는 쇠박새…. 새들의 생생한 영상은 BBC 자연 다큐멘터리 못지않다(?). 영상이 아니었다면 누가 이 새들을 기억할까. 먹고 싸고 털갈이하고 다투고…, 별일 없는 새들의 일상을 저자는 묵묵히 바라보고 기록한다. 365일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매일 똑같은 하루라고 지루해하지 않고 지치지 않는 새들을 저자는 조금씩 닮아간다. ‘기적과 신비’는 멀리 있지 않다. 피할 수 없는 삶에 대한 긍정과 묵묵히 살아내는 ‘별일 없는 하루’에 있다. 유머와 상상력, 따듯한 그림으로 담아낸 새들의 삶은, 우리를 방구석에서 드넓은 하늘로 이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방윤희

학교에서 만화예술을 공부했고 지금은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한다. 주로 그림을 그리며 지내고 가끔 동네를 산책하면서 새랑 곤충, 나무와 풀 등을 구경한다. 새를 좋아하게 되면서 그림 그리는 것이 더 즐거워졌고 새를 둘러싼 자연에도 좀 더 관심이 생겼다. 작고 사소해 보이는 것을 들여다보고, 이를 그림으로 이야기하고 싶다. 이 책은 지난 1년 동안 버드피딩을 하며, 새들의 일상을 하루도 빠짐없이 영상과 글로 기록한 내용을 묶었다. 1일 1새, 날마다 새를 만나면서 저자는 새를 보는 일은 바로 하늘을 보는 일임을 깨닫는다. 지은 책으로 초보 탐조인을 위한 《내가 새를 만나는 법》, 멸종동물 세밀화를 모은 《사라지지 말아요》가 있다.


목 차

프롤로그 : 하루, 잠시 새 볼 틈

창틀 먹이터를 찾아오는 새 소개

새의 몸 구조 알아보기

방구석 탐조 방법에 대하여


Part1 봄_날고 싶고 뛰고 싶은 마음


3월 : 세상에, 우리 집까지 밥 먹으러 오다니!

4월 : 새대가리? 너희는 이미 생각이 다 있구나

5월 : 그 작은 알에서 나오느라 고생했어!


Part2 여름_창을 열어야 더 잘 보이고 들리지


6월 : 아기들과 새끼들은 시끄럽다

7월 : 새들을 시험에 들게 하지 말지니

8월 : 누가 이 작은 새의 죽음을 기억할까


Part3 가을_자연은 가을에 씨를 뿌린다


9월 : 조심해! 눈을 맞추면 마음이 넘어가니까

10월 : 따듯하다는 건 살아 있다는 것

11월 : 지난여름부터 준비한 외투를 꺼낼 시간


Part4 겨울_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12월 : 어제도 오늘처럼, 내일도 오늘처럼

1월 : 미안하지만, 집을 비워줬으면 해

2월 : 새의 똥과 죽음이 우리에게도 있지


에필로그 : 영화는 끝나도 삶은 계속되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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