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매연과 이기심이 가득한 마을에서 찾아낸
더불어 살아가는 가장 ‘굉장한’ 방법!
도로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베고,
쓸모없는 것은 모두 치워 버린 마을!
하지만 그것들은 정말로 쓸모없을까요?
“쓸모없는 것은 모두 치우시오!”
이기심 가득한 외침이 마을에 불러 온 파장
나무 위에서 쿨쿨 잠자기를 좋아하는 표범 아가씨는 노란색 버스를 몰고 동물들을 마을 이곳저곳으로 데려다주어요. 인기 만점인 표범 아가씨의 버스는 언제나 북적북적 자리가 꽉 차지요. 그러던 어느 날, 작고 까만 자동차 한 대가 버스를 슝 하고 앞질러 갑니다. 버스에 탄 동물들은 그 모습을 보고 ‘정말 굉장해!’ 하고 생각해요. 그날 이후 마을의 동물들은 하나둘씩 자동차를 몰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표범 아가씨의 버스는 텅 비고 말았어요. 동물들은 더는 함께 버스에 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습니다.
도로 위에는 자동차가 점점 더 많아졌어요. 모두가 서로 앞질러 가려고 다투는 바람에 자동차들은 도로 위에서 꼼짝도 할 수 없었어요. 결국 동물들은 도로를 넓히기 위해 표범 아가씨의 나무를 베어 버리고 쓸모없는 것은 모두 치워 버리기로 결정합니다. 도로는 점점 더, 점점 더 많은 자동차로 가득 차고, 동물들은 도로 위에 갇혀 콜록콜록 기침하고 서로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표범 아가씨의 나무는 정말로 쓸모없는 것이었을까요? 이 마을은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요?
작가 소개
지은이 : 나탈리야 샬로시빌리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현재 영국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어요. 패션 일러스트레이터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여러 유명 잡지와 함께 일했어요. 그러다 그림책에 대한 열정을 발견했고 현재는 어린이를 위해 흥미진진하고 독특한 이야기를 쓰고 그려요. 《표범 아가씨의 굉장한 버스》는 그림책 작가로서의 첫 책이에요.
옮긴이 : 김선영
학창 시절 가족과 함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생활했어요. 러시아 극동국립기술대학교에서 ‘언어학과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어요. 러시아, 중앙아시아 관련 회사에서 해외영업ㆍ수출 업무를 담당하다가 현재는 러시아어 번역가로 활동 중이에요. 번역한 책으로는 톨스토이 단편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도스토옙스키 소설 《가난한 사람들》, 안톤 체호프 단편선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청소년 소설 《스웨터로 떠날래》가 있어요. 러시아어 학습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소피아랑 러시아어〉라는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를 운영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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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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