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창과 별

고객평점
저자인아영
출판사항문학동네, 발행일:2023/12/04
형태사항p.447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469526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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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급진적이면서도 논리적이고 치밀하면서도 명쾌하다.” _조연정(문학평론가)


사랑을 수행하는 툴(tool)로서의 비평

미혹으로부터 미지의 문학을 창발해내는 인아영 첫 평론집

문학평론가 인아영의 첫 책 『진창과 별』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201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비평활동을 시작한 그의 데뷔 5년 만의 첫 평론집이다. 비평은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대해 자신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응답을 거짓 없이 수행하는 일”(당선 소감)이라는, 비평에 대한 근사한 정의이자 출사표를 건네며 등장해 독창적이고도 진솔한 글로 단연 주목받는 비평가로 자리매김한 인아영. 2020년을 전후해 새롭게 재편되고 또 쓰이는 중인 한국문학 장(場)과 사(史)를 살피고자 하는 이가 있다면, 어느 페이지의 시작 또는 끝에서 그의 이름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구태여 ‘장’과 ‘사’를 모두 일컫는 까닭은 현장비평의 최전선에서 기민하게 현재와 접속하는 성실함과, 유장한 문학의 시간과 계보와 맞붙어 우리 시대의 비평으로 축성하는 대담함을 두루 갖춘 비평가가 몹시도 귀하기 때문일 터.

“급진적이면서도 논리적이고 치밀하면서도 명쾌”(조연정)한 그의 비평은 ‘빈틈없는 분방함’을 선보이며 평문이 가진 지적 쾌감을 안겨줄 뿐 아니라, 문득 진심을 부려놓는 결구의 문장들로 하여금 무장해제의 기쁨을 선물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그러나 천진함과 능숙함이 한데 어우러진, 때로는 가장하기도 하는 그의 글들을 조금만 더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실은 이 명쾌(明快)가 ‘진창’에서 비롯한 각려의 흔적임을 모르기란 어렵다. 그렇기에 이번 책의 제목 ‘진창과 별’은 반짝이는 한 젊은 평론가를 형상화한 상징이자, 그가 마음 깊이 새겨둔 문학론을 지시하는 요체로 읽히기도 한다. “진창이자 별이고 별이자 진창인 이곳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미약한 수행”을 계속하기. 어쩌면 시작의 약속을 여일하게 품어온 한 평론가가 지난 5년간 써내려간 문학적 ‘수행록’의 다른 이름이 바로 『진창과 별』일지도 모르겠다.


문학에는 정답도 정량도 규칙도 논리도 없어서 우리에게 무한한 자유를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반대다. 문학이 알려주는 것은 차라리 이런 것이다. 모든 개인은 각자 처한 수많은 조건들에 촘촘히 얽혀 있다. 우리는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명쾌하고 예상 가능한 공식이 아니라 제각기 다른 이상하고 불확실한 함수에 매여 있다. 우리는 깨끗하고 투명한 진공이 아니라 구질구질하고 누추한 진창에 속해 있다. 우리는 모두 진창에 있다. (…) 문학은 우리가 모두 진창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인식(철학)에 그치지 않는다. 저멀리 떠 있는 별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당위(정치)로 반드시 이어지지도 않는다. 다만 문학은 진창과 별의 관계를 사유하게 한다. 나를 만든 세계의 조건과 내가 할 수 있는 행위가 어떻게 얽혀 있는지 고민하게 한다. 구질구질하고 누추한 진창에서 아름답게 빛나는 별을 바라보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묻게 한다. _「책머리에」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인아영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미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비평활동을 시작했다. 2019년부터 계간 『문학동네』 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목 차

책머리에


1부 사랑의 형식

괴로움의 기술-백은선론

Healers, carers, and lovers

메토니미, 사랑-김멜라론

퀴어-되기를 위한 주제와 변주-김봉곤론

너무 아름다운 꿈-최은미의 『어제는 봄』

가장 작은 맛-현호정의 「연필 샌드위치」


2부 다가오는 것들

문학은 억압한다

눈물, 진정성, 윤리-한국문학의 착한 남자들

시차(時差)와 시차(parallax)-2010년대의 문학성을 돌아보며

답을 주는 소설과 질문하는 소설

다가오는 것들-비평사의 반복과 ‘역사 쓰기’로서의 비평

진창과 별


3부 없지 않고 있다

반지성주의 시대의 문학

여기 있다-황정은의 『디디의 우산』과 한정현의 『줄리아나 도쿄』

무해하지 않은 여자들-린이한의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과 최은영의 『내게 무해한 사람』

유토피아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박민정론

그런 피해자는 없다-강화길의 「오물자의 출현」

미남 번식 대작전-이희주의 「천사와 황새」

센스의 혁명-장류진의 『일의 기쁨과 슬픔』

여성 청년들의 민족지 혹은 생존기-정세랑의 『옥상에서 만나요』

항상 나의 곁에 있어줘-박상영의 「재희」

어째서 네가 그것까지 가지려는 걸까-김봉곤의 「여름, 스피드」

휠체어 탄 레즈비언-오정희의 「완구점 여인」

우리는 더 많은 사랑과 아름다움을-한정현의 『소녀 연예인 이보나』

소녀는 자라지 않는다-최은미의 「운내」와 손보미의 「밤이 지나면」


4부 개와 나무와 양말과 시

개와 나무와 양말과 시-2020년대의 시에 나타난 ‘타자’와 비인간 물질의 정치생태학

젠더로 SF하기

아름다운 존재들의 제자리를 찾아서-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킬러가 된 유교걸과 유토피아의 K-좀비들-조예은의 『칵테일, 러브, 좀비』

이야기에는 끝이 있지만-게임적 죽음과 루프적 시간의 리얼리즘


코다

부서진 조각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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