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좀더 다정하고 용기 있게 살 수는 없을까?”
무탈하지 않은 일상을 보듬는 다정함의 감각
“제주에서 폭낭이라고 부르는, 밑동이 큰 팽나무처럼 삶에 뿌리를 깊게 내린 정교하고도 우람한 산문이다.” _문태준(시인)
“활활 타오르지 않아도 뭉근히 오래 불을 밝히는 뜬불처럼 조용한 위로를 전하는 책.”
_정도선(책방 소리소문 공동대표)
“그가 써내려간 글을 읽다보면 고통의 부피는 작아지고 삶을 사려 깊게 헤아리는 감각만이 남는데, 고독과 고통도 외면하지 않고 자신의 일상 속에 나란히 두며 투명하게 아름다움을 길어올리는 사람의 문장이기 때문일 것이다.” _성혜현(편집자)
작가 소개
지은이 : 강건모
에세이스트, 문학편집자, 사진가, 뮤지션, 영상제작자.
글에 스밀 때는 강건모, 이미지와 소리에 스밀 때는 헤르츠티어. 저서로 사진에세이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이 있고, 2023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다.
현재 제주에 살며 이야기가 피어나는 삶의 결정적 순간을 다양한 예술 언어로 담아내고 있다.
목 차
책장을 펼치며
이야기가 된 모든 날들의 이야기
1부 다정함
연필을 깎으며
책도둑의 변명
나는 마당으로 출근한다
봄밤의 가르침
바다의 남쪽
산사의 하룻밤
귤
2부 상상력
태풍이 오기 전에 우리는
기다림의 목적어
첫눈이 조금 내렸고 밤에는 오지 않았다
모든 삶은 서사다
1인칭 음악적 시점
눈에 대한 몇 가지 감각
말하는 낮, 듣는 밤
3부 내재율
첫소리 내기
먼발치에 혼자인
폭력의 추억
모기가 글자를 무는 저녁
똑똑하게, 분명하게, 올바르게
스며들고 번지는 일에 대하여
상상계로의 밤 산책
책장을 덮으며
‘무탈한 하루’를 마치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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