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톡, 토독!
물방울은 마침내 원래 모습으로!
바다, 연못, 강의 품에서 잠자고 있던 물방울은 어느 날 깊은 물속까지 찾아온 발갛고 노란 햇살과 함께 여행을 떠나요. 여행에서 만난 다른 물방울 친구들과 함께 넓은 하늘에 다다르게 되지요. 그런데 하늘은 추웠어요. 물방울들은 서로 모여 꼭 붙어있어야만 했지요. 이렇게 물방울들이 모여 커다랗게 뭉쳐지더니 묵직한 구름이 되었어요. 물방울들은 더이상 구름으로 있을 수 없게 되자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비가 되어 땅으로 떨어졌어요.
감각적이면서도 따뜻한 그림과 물방울 친구의 여행을 순수한 이야기로 구성된 《비가 되기 전에》를 읽다 보면 물의 순환이라는 과학적 상식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이 책은 물방울, 햇살, 바람, 구름 등을 단순하고 직관적인 그림에서 벗어나 따뜻하고 귀엽게, 시적인 느낌을 잘 살려 표현했습니다. 책을 읽는 아이와 함께 그림과 색깔이 표현하고 있는 의미를 찾아 이야기 나눠 보세요. 아이의 마음에 기억이 될 만한 풍성함이 가득한 그림책이 될 거예요.
모두에게 전하는 선물 같은 그림책
물방울이 여행하는 모든 순간을 아름답게 그려낸 이 책은 아이는 믈론 어른의 시선으로 찬찬히 보아도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물방울이 들려주는 천진한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다정함을 듬뿍 담은 그림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재미가 클 거예요. 긴 여정을 마치고 돌아온 물방울의 편안한 표정은 엄마 품에 안겨 잠든 아기를 떠올리게 하지요. 잠든 물방울 주위로 모여든 햇살 친구들을 보며 또다시 반복될 이야기를 상상해 보세요. 일상에서 만나는 것들을 작가 특유의 포근한 시선으로 포착한 이 그림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잊고 있던 동심이 다시금 살아나게 된답니다. 아이와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일상 속 아름다움을 느끼게 될 거예요. 따스한 감성을 함께 공유하며 풍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비가 되기 전에》를 아이와 함께 만나 보세요.
작가 소개
지은이 : 마리아 호세 페라다
칠레에서 태어나 디에고 포르탈레스 대학에서 언론학을 공부하고, 바르셀로나 대학에서 아시아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어요. 다양한 매체에 글을 쓰면서 여러 차례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대표작인 《정원》은 베네수엘라 도서관협회 최우수 어린이 도서상을 받았으며, 볼로냐 도서전에서 라가치 픽션 멘션을 수상했어요.
그린이 : 마르코 파체타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예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여러 출판사와 단체와 함께 그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토리노 국제 만화 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치고 있으며,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일러스트 워크숍도 열고 있어요.
옮긴이 : 남진희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중남미 문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국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다양한 책을 번역하고 있다. 〈호세 마르띠의 중남미 사회개혁론으로서의 문화 예술에 대한 전망〉,〈혁명 이후 쿠바의 문화 정책〉 등의 논문을 썼으며, 공군사관학교에서 스페인어 교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옮긴 책으로는 로아 바스또스의 《사람의 아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상상동물 이야기》와 《꿈 이야기》, 알베르토 브레시아가 그림을 그린 《체 게바라》, 후안 호세 미야스와 후안 루이스 아르수아가의 대담을 엮은 《루시의 발자국》 등이 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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