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시라는 환상에 어떻게 속고 있는가
이 책은 시라는 환상에 어떻게 속고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에 응답하려는 저자의 일관된 편견과 비좁은 아집과 가벼운 독설로 물든 무삭제판 에세이다. 저자의 서른 번째가 되는 이 책에 인쇄된 에세이와 스무 편의 시가 도달한 곳은 우리가 기득적으로 알고 있는 시의 국토는 아니다. 그곳은 더 낯설고 더 먼 언어 저 너머의 어떤 미지로 읽힌다. 문학에세이라는 부제가 가리키듯이 이 에세이들은 시와 시인의 존재론적 현상에 대한 저자의 관념(혹은 신념)을 방심하듯이 흘려 쓴 책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세현
1953년 강원도에서 태어났다.
주로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다.
목 차
1부 근본환상
제정신/ 발광/ 쓰는 인간/ 문학이라는 증상/ 누구의 허락을 받고 쓰는가/ 맹목성/ 너무 나무라지는 마세요/
실패의 쾌락/ 오다와 가다의 사잇길/ 혼잣말로 중얼중얼/ 근본환상/ 내가 읽고 싶은 시/ 열려라 참깨/
너무 많은 인생/ 사랑은 이제 그만/ 그저 쓰지요/ 나라는 문법적 착각/ 늙은 시인의 징징거림(상)/
가진 것은 없지만/ 새벽 세 시/ 늙은 시인의 징징거림(중)/ 골방 시인/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2부 스무 편의 시
여기 내가 있다/ 시는 왜 이다지도/ 무슨 그런 말씀을/ 내 시쓰기의 기원/ 보슬비 오는 거리/
이팝나무 그늘/ 무직에서 근무하다/ 그러니까 그게/ 부질없음에 대하여/ 여생/ 春三月/
내가 시를 쓸 때/ 반성 이후/ 한 컷의 슬픔/ 문학합니다/ 제목마저 지운/ 다정하여라/
뜻 없는 시/ 누가 뭐라든/ 작가의 길
3부 성공적인 오해
50년 뒤/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 평서문/ 침묵의 단계/ 지구 최후의 밤/ 더 재미없을 날들/
늙은 시인의 징징거림(하)/ 카일리 블루스/ 카일리로 가는 전철/ 벌판에서/ 최소한의 목례/
시쓰지 마라/ 싱어송라이터의 심정/ 섞어찌개 같은/ 연극이었어/ 독자는 관념/
시를 그만둘 수 없는/ 문학평론가/ 사나운 격언 몇 조각/ 아무렇지 않은 시간/ 제목시 선공개/
매일 등단합니다/ 내 책 내가 읽기/ 보너스 트랙/ 수레와 커튼/ 벽돌을 갈며/ 질문과 대답/
퀴즈, 한국문학사/ 에필로그-봉평 세미나/ 에필로그 이후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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