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최고의 스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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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 진성부모연구회
출판사항성안북스, 발행일:2023/12/20
형태사항p.319 국판:23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067438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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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진성부모는 어떻게 아이를 구해냈을까?”

“아이는 어떻게 삶의 주인이 되었을까?”

진정 올바른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 궁금한

초보 부모와 예비 부모에게 전하는

진성부모 선배들 10명의

치열하고도 고귀한 경험과 기록들.


부모는 자식을 독립적 인간이라기보다는 자신의 분신으로 착각한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부모와 자녀는 유전적 동질성이 크다는 생각이 자주 과학적 근거로도 인용된다. 근거가 있는 주장이다.

자식을 자신과 동일성을 갖는 분신으로 생각하는 부모는 자식에게 자신의 열망을 투사해서 일방적 기대를 형성한다. 부모의 삶이 성공적이었다면 자식을 통해 더 큰 성공을 달성해 가문의 명예를 높이고 싶어 할 것이다. 부모의 삶이 성공적이지 못했다면 자식을 통해 패자부활전을 기대한다. 자식이 나서서 부모가 못한 일을 성취해주면 지금까지의 불행한 삶도 치유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모는 동질성을 핑계로 자식에게 자신의 욕망을 투영한다. 자녀는 자신들의 생각을 반영하지 않은 부모의 일방적 기대를 과도하다고 느낀다.

진성인(Authentic Person)이 된다는 것은 내면적 고통으로 쓰러져 있는 자신의 성인 아이를 자신으로 받아들이고, 이 고통으로 쓰러진 성인 아이를 일으켜 세워 주인으로 환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을 긍휼로 환대해 치유한 후 자신 삶의 영역에서 사명과 목적을 세우고, 이 목적과 사명을 실현하는 일에 주인으로 나서는 것을 의미한다. 진성부모가 된다는 것은 자녀도 같은 방식으로 환대해 자신 삶의 온전한 주인으로 세우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부모가 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을 치열한 경험과 고민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한 10명의 진성부모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여과 없이 진솔하고 담백하게 옴니버스 에세이 형식으로 엮어 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 진성부모연구회


윤정구

㈔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 회장이자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인사전략 교수이다. 학회 차원에서 진성리더십을 전파해 천의 고원을 세우는 일을 하고 있다. 《백년기업의 변화경영》, 《황금수도꼭지》, 《진성리더십》, 《초뷰카시대 지속가능성의 실험실》 등의 저서가 있다.


이창준

㈔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 수석 부회장이자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원장을 맡고 있다. 리더십 개발 전문회사인 GURU People’s ㈜아그막의 대표로 《리더십 패스파인더》, 《리더십, 문을 열다》, 《진짜 공부는 서른에 시작된다》, 《미닝 메이커》, 《진정성의 여정 Self On》 등의 저서가 있다.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진정성을 복원하는 시대적 사명에 천착하고 있다.


김은영

아이는 하늘이 준 선물이다. 그 아이만의 고유성과 특별성 그리고 창조성을 가진 우주에서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우리 부부는 부모의 생각과 가치로 가위 치기를 해서 ‘아름다운 분재’로 키워 세상 기준으로 값이 나가는 존재로 만들기를 거부하고자 했다. 자녀가 삐뚤빼뚤 자라더라도 ‘굽은 나무’들이 산을 지키듯 자신만의 모습으로 세상에 온전히 세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지만 세상의 기준에 잠시 흔들린 적이 있었다. 꽃이 흔들리며 피듯이 확고한 교육관을 세웠던 부모도 흔들릴 수 있다. 흔들리는 분들을 위한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 아들이 벌써 30대지만 지금도 자녀 키우기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의 선택이 아들에게 행운이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난 정년을 앞둔 지금도 철이 덜 든 초로(初老)의 아줌마로, 웃음이 예쁘고 아이들이 잘 따르는 곱고 넉넉한 할머니가 되는 꿈을 꾸고 있다.


배정미

남편의 프로포즈 없이 엉겹결에 결혼을 했지만, 나는 꿈이 있었다. ‘나의 두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는 삶’이었다. 어느 날, 작은 아이가 아빠에 대해 생각하는데 나의 부정적 관점이 투영되는 것을 어렴풋이 느꼈다. ‘아차’ 싶었다. 서서히 남편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나의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기를 원한다면 우리 두 아이의 아버지를 존중해야 한다는 깨달음이 일었다. 내가 변하니까 남편도 변했다. 어쩌면 남편이 변해서 내가 변했는지도 모르겠다. 가정의 행복을 견인하면서 행복 운동가가 될 것을 결심했다. ‘나는 행복 운동가로서 행복지수 1% up! 에 기여하는 삶을 살겠다’는 목적을 위해 가슴 뛰는 삶을 살고 있다. 가장 작은 공동체인 가족문화를 전파하겠다는 사명과 존재 자체로 존중한다는 가치를 새기며, 개발한 〈오잘 리더십〉을 강의한다. 사람들에게 ‘오늘도 잘했어요!’라고 날마다 외치며 살고 있다.


오윤희

‘사람은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일념으로 ‘가르치는 교육’ 방식으로 학교 교육과 가정교육에 전념하였으나 자녀가 성장하며 보여주는 모습을 통해 잘못된 교육 방식임을 깨달았다.

잘못된 교육 방식을 채택한 것은 삐뚤어진 신념의 결과라는 것도 깨달았다. 내 뜻대로 자녀

를 키우려는 부모는 자녀를 속박하고, 잠재 능력을 가두게 된다는 것을 각성하고 참된 부모

의 역할을 고민했다. 여러 가지 교육을 찾아 들으며 자녀와 진정한 대화를 나누는 법과 사람을 바르게 세우는 법을 알게 되었다. 그 덕분에 내가 바르게 서게 되었으며, 자녀를 바르게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자식 잘되길 바란다’는 이유로 쏟아붓는 지나친 사랑이 오히려 아이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분노하게 만든 지난 일들을 반성하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나의 성장을 가져다준 우리 아이들에게 고맙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과도 진정한 대화를 통해 바르게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현심

부모 교육 전문가, K-하브루타 독서토론 전문가로 ‘한국형 하브루타 ZINBOOK 독서토론’ 개발자이다. ‘청소년이 행복한 나라’를 꿈꾸며 ㈜코리아에듀테인먼트, 진북 하브루타 연구소를 설립하여, 〈하브루타 독서 코칭 지도사〉, 〈메타인지 진로 학습코칭 지도사〉를 양성하고 있다. 큰아이를 키우며 사회적으로 성공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사춘기 때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후 신앙과 하브루타식 대화법으로 자녀와의 관계를 치유한 경험을 토대로 ‘부모의 변화’, ‘우리나라의 교육 방법 변화’를 위해 프로그램 개발, 교구 개발 및 학부모 강좌, 청소년 교육 등에 매진하고 있다. 공저로 《유대인에게 배우는 부모 수업》, 《하브루타 일상 수업》, 《진짜 독서를 위한 ZINBOOK 독서토론》 등 20여 권과 사춘기를 극복하고 부모교육 전도사가 된 스토리를 담은 전자책 《하브루타 가족 대화법》을 썼다.


윤영돈

아버지가 반성해야 가족이 살아난다. 전업주부 아내와 함께 대학생 아들, 고등학교 딸을 키워오면서 가부장적 모습으로 살아왔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내뱉는 말에 상처를 받았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아이들이 내게 큰 스승이었다. 전문 코치로 살아오면서 일과 삶의 조화를

생각하면서 아버지학교도 다니고, 감수성 훈련을 받으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내가 쓴 글은 아버지 역할을 잘했다고 자랑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니라, ‘나처럼 하면 안된다’는 반면교사를 보여주기 위한 사례이다. 현재 ‘윤코치’라고 불리며 지혜의 탄생을 도와주는 산파이자, 20년 경력의 전문 코치로 살아가고 있다. 자녀를 키우며 했던 다양한 경험은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자원이 된다. 지금도 한결같이 글을 쓰며, 좋은 아버지이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강의를 하고, 스스로 나아갈 길을 탐색해 ‘존재 자체’로 대한민국과 인류에 기여 하는 코칭을 하고 싶다.


이수미

아이와의 정서적 교감에 신경을 쓴 덕택에 아이가 사춘기 위기를 넘긴 후에도 심리적인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도 아이는 힘들거나 고민이 있을 때 엄마를 찾곤 한다. 친구 같은 엄마가 되기까지 갈등도 겪었지만 관련한 책을 보면서 나와 아이에게 맞는 기준을 찾으려 노력했다. 항상 아이와 많은 시간 함께 하지 못하는 미안함에 어떤 걸 해줄수 있을까 고민했다. 내 아이와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직접 책을 쓰도록 도와서 그 판매수익금으로 봉사 기회도 만들어 보았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고 때로 상처받고 회의도 들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잠재력 개발과 나눔을 실천하는 더없이 좋은 경험이었다. 나 또한 위로와 보람을 느낀다. 청소년들이 주도적 학습으로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는 근력을 만드는 일을 돕고 싶다.


최수황

나는 무엇을 잘하고 싶어도 그것을 인정받지 못하는 환경 속에 놓인 적이 많았다. 그러나 좌절하기보다 용기와 도전 정신으로 상황에 연연하지 않고 또 다른 길을 만들고 돌파하며 살았다. 감정의 회오리를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어렸을 때부터 마인드 컨트롤과 명상 훈련을 시켰던 아버지와 늘 환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던 어머니 덕분이다. 인간관계, 감성, 코칭, 예술에 관심이 많은 나는 이것들을 콜라보레이션 한 〈예술감성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내가 힘들었던 것만큼 다른 사람들의 힘듦을 이해하고 선한 사람들이 종종 겪게 되는 딜레마,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고뇌, 정체성에 대한 내면 소통과 외면 소통 등을 예술적인 아름다운 감성 안에서 녹여보고 싶은 열정으로 살아간다.


이은영

어린 시절에 본 어른들은 공평하지 않고 차별이 심하다고 생각했다. 학교에서의 차별은 어린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고 주눅이 들게 했다. 그래서 내가 낳은 아이는 차별받지 않는 세상에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소원이 있었다. 어른이 되어 아이를 키운다면 모든 아이를 공평하게 사랑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이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다. 그렇기에 어떤 부모를 만났는지와 관계없이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아이들에게 기울어지지 않은 평안한 운동장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그 바람으로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집을 만들어주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 보육원 원장으로 많은 아이들의 새엄마가 되어 꿈을 실현해가고 있다.


김정은

딸부잣집에서 태어나 자연스럽게 익힌 대화 능력으로, 평생 말하고 듣고 쓰는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그런 엄마를 만나게 된 우리 아이들이니, 되도록 자기표현을 억압받지 않는 집안 분위기에서 자유롭고 솔직하게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사람으로 자라게 하고 싶었다. 그들의 좋은 대화 상대가 되려면 나 스스로 좀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살았다. 몇 년 전, 자녀 성장에 따라 개인 존중의 관계 거리가 필요해서 엄마 은퇴를 선언했다. 아직도 나에게는 열두 척의 배처럼 아이 키우면서 생긴 지혜

와 열정과 여분의 시간이 남아 있으니 그 에너지로는 나와 비슷하게 길에서 갈등하고 있는 후배와 동료를 돕고 싶다. 〈엄마학교협동조합〉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이야기파티’를 여는 것도 그런 마음에서 비롯된 일이다. 저서로 《나를 향한 여행》, 《50이면 그럴 나이 아니잖아요》, 《엄마 난중일기》 등이 있다. 인생의 섬들이 각자가 아니라 물 밑에서 연결되어 있음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완태

대기업의 해외주재원으로 15년 동안 캐나다, 미국, 영국 등 교육문화 선진국에서 근무하면서 창의성과 자율을 중시하는 그들의 자녀교육 방식을 배우며, 자녀가 그렇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격려해왔다. 한때 사회적 잣대에 맞춰 아이의 진로 설정 방향을 왜곡했던 적이 있다. 그때 깨달은 것이 부모는 자녀의 성장을 지켜보고 응원해주는 치어리더라는 것이다. 이후 현상과 사물의 본질을 중시하며, 다양한 업무 경험과 인사이트를 통해 사람을 성장시키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현재는 리더십 코칭과 멘탈 코칭을 하며, 연결과 연대를 통해 공공의 선을 구현하고, 도반들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목 차

┃프롤로그┃ 아이가 최고의 스승이었다


┃1장┃ 꽃은 흔들리며 핀다

┃2장┃ 웃는 얼굴, 행복한 우리 집

┃3장┃ 엄마의 기도제목

┃4장┃ 욕심을 내려놓으니 아이가 보였다

┃5장┃ 아빠의 반성문

┃6장┃ 기다리고, 도와주고, 믿어주기

┃7장┃ 긍휼감이 가시를 녹이다

┃8장┃ 새엄마

┃9장┃ 스스로 행복한 엄마

┃10장┃ 부모는 치어리더다


┃에필로그┃ 부모 됨, 새로운 주체의 탄생

┃책을 나가며┃ 부모의 존재에 관한 딜레마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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