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결국 나를 만든 건 일상에 쌓인 평범한 문장들이었다.”
29CM 카피라이터가 수집한
삶의 방향이 되어준 문장들에 대하여
“혼자만 알고 있기엔 지나치게 사치스러웠던 오하림의 안목과 문장을, 이제는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그저 기쁠 뿐이다.”
_유병욱(TBWA KORE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고 있는 지금 나에게 더 다정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_박소희(hinok 희녹 대표)
‘문장 모으기’를 좋아하는 저자가 스무 살부터 지금까지 차곡차곡 모아온 수천 개의 문장 중 삶의 고비마다 방향을 알려주고 힘이 되어준 문장들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 책 속 문장들은 대단한 위인의 말이나 명언보다는 광고 카피나 책 속 한 줄, 어느 예능 프로그램의 게스트가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 드라마나 영화 속 대사 등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한 평범한 것들이다. 그러나 저자는 익숙하고 당연해 가치를 잊어버렸던 문장들이 오히려 우리에게 울림을 준다고 말한다.
거창하게 소개했지만 어쩌면 기대보다 평범한 문장들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나에겐 구글에서 찾을 수 있는 명대사보다 살아서 떠다니는 평범한 말이 더 값지다. 우리는 가끔 평범하거나 당연한 것들의 가치를 잊고 살기도 하니까. 평범한 문장들은 그 사실을 상기시켜준다. _본문 중에서
책에 담긴 문장들과 그 문장들을 밀도 있게 들여다보고 자기 생각을 더해 내놓은 이야기는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생각지 못한 지점을 일깨워준다. 위로가 필요한 날엔 소리 없이 마음을 다독여주고,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며, 힘든 순간을 딛고 한 걸음 한 걸음 정진할 수 있게 문장들이 저자를 이끌어준 것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그렇게 가 닿길 바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오하림
광고가 좋아 카피라이터가 된 사람.
TBWA KOREA에서 가장 오랜 카피라이터 생활을 지낸 후 지금은 29CM의 유일한 카피라이터로 일하고 있다. 나의 감정을 움직이고 나를 행동하게 한 문장들을 나만의 보물상자에 차곡차곡 모으는 걸 좋아하며 세상에 떠다니는 문장을 붙잡고 살아간다.
목 차
추천의 글
여는 글
세상엔 스피커가 안을 향하는 사람도 있다
10년 쓸 테이블을 고르면서 10년의 행복까지 가늠해본다
받아들이면 담담해진다
나의 자존을 만드는 것
단점의 뒷면에는 장점이 있다
취미는 언제나 나로부터
능동적인 마침표
진지한 인생엔 위트를
마음의 내력
인생은 사소함의 합
대안은 많다
완벽한 회사는 없다 내가 참을 만한 회사만 있을 뿐
슬퍼할 줄 아는 힘
조금 불편한 관계
세상의 해상도를 높이는 일
진열된 취향과 지켜내는 취향
동방신기 덕분에
‘너무 좋아’는 곧 전문성이다
그의 ‘굿모닝’ 한마디로 나의 아침도 ‘굿모닝’이 된다
어떤 말의 힘
아무것도 아닌 건 아무것도 아니다
별일 없이 사는 행복
타인에 대한 판단
‘과정’이라는 선물
이 헤맴도 나만의 것
인생의 책갈피를 촘촘하게
‘네/아니오’로 대답할 수 없는 것들
인간은 만들 수 없는 것
친구를 사귀면 친구만큼의 세상을 얻는다
인정으로 해방된다
부끄러워해야 할 진짜 민낯
함께 이야기하며 변화하는 우리
인생의 다양한 장면은 비효율에서 나온다
지지받는 창작자의 늪
내 두 발로 서 있기
조금 멀찍이, 조금 대충
정신력은 아무런 힘이 없다
오늘에게서 찾는 즐거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건 성장할 때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정의’는 무엇인가
나는 내 눈치를 제일 본다
일에게는 취미가, 취미에게는 일이 필요하다
불안은 나를 키우는 에너지
기계처럼 일하기
타인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좋은 어른이 무엇인지 본때를 보여주자
예민한데 게으른 족속들에게
소수를 대하는 방식에 대하여
사전적 정의에 묻히지 말 것
전시하는 몸에서 기능하는 몸으로
나는 내 인생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까
‘다음’은 다음에
재미가 별건가, 행복이 별건가
내일은 부디 더 큰 실패를
우리는 늘 최선이었다
좋은 패스는 달리는 사람에게 날아간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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