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게로의 망명

고객평점
저자고원영
출판사항지유서사, 발행일:2023/12/21
형태사항p.323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7903823 [소득공제]
판매가격 17,800원   16,02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801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2023년 아르코 문학창작 에세이 부문 선정작인 별에게로의 망명은

1960년과 1970년대, 록 음악의 황금기를 겪은 세대가 전하는

록의 본질과 인간의 궁극적 행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전 세계인이 입을 모아 ‘록의 황금기’라고 부르는 시기에 대한민국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던가. 성장기 소년 같았던 불안한 국가, 그 국가처럼 미래를 확신할 수 없는 성장기를 보낸 작가는 래드 제플린(Led Zeppelin)의 음악이 흘러나왔던 ‘그 집 앞’을 회고하며 자전적 소설을 쓴다. 이것이 이 책 1장의 주된 내용이다.


2장은 대중음악가면서 문학적 성향이 강했던 뮤지션들을 이야기했다. 밥 딜런, 레너드 코헨, 짐 모리슨이 그들이다. 페미니즘이 무엇인지조차 몰랐던 시대를 앞질러 대중음악사에 전기를 이룬 여성 뮤지션 조엔 바에즈, 제니스 조플린, 김정미 이야기도 썼다. 그 밖에도 오로지 음악을 통한 진정성 외에는 사심이 없던 닐 영, 음악적 재능을 믿고 삶을 외면한 대가가 참혹했던 쳇 베이커를 이야기했다. 뮤지션으로서의 성공도, 그 반대인 실패도 삶의 일부분이기에 이들에게는 늘 찬사와 비난이 공존했다. 결국 작가는 그들에게서 아름다움과 추악함, 가진 것과 가지지 못한 것, 선과 악이 공존하는 삶의 민낯을 본다.

작가가 소개한 여덟 명 가운데 쳇 베이커를 제외한 일곱 명이 60년대와 70년대, 록의 황금기를 장식한 뮤지션들이다. 모두 혁명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이고, 실제로 혁명적 사건이 발발했던 시기에 이들은 전성기를 누린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68혁명의 정신이 동서양에 퍼져 전 세계적인 민주화에 기여한 시기였다. 총소리 대신 록 음악이 울려 퍼졌다. 세상을 억누르는 냉전체제와 자본주의 권력에 저항하면서 록은 평등과 자유, 공동선이 보장되는 사회를 꿈꾸었다. 그렇지만 군부정권이 통치한 대한민국은 68혁명 이후 무려 이십여 년을 기다려서야 민주주의가 찾아왔다. 그사이 고도성장을 통한 선진국 진입과 군부정권 타도를 통한 민주주의의 획득이라는 두 가지 명제가 치열하게 대립했다. 그 결과, 누구도 승리하지 못했고, 누구도 행복해지지 않은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밥 딜런이 일찍이 체념했듯이, 세상은 어쨌든 음악을 듣지 않는 자들이 지배하기 마련일까.


3장은 작가만의 음악 감상법을 파편적으로 기록한 음악 노트이다. 이러한 음악 감상법에 따른 단상은 4장에서도 계속되는데, 재즈의 거장들이 몇 가지 코드가 적힌 악보를 토대로 즉흥연주를 시도하듯 봄의 정경을 세 가지 실험적인 문체로 묘사하고, 잠 못 이루는 밤, 과거와 현재를 고백하면서 창문 밖 반짝이는 별들을 바라볼 수 있었던 시절을 그리워한다.

그 어느 때보다 차가운 세상이다. 신자유주의와 개인주의의 촘촘한 논리 앞에 모든 것이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아파트를 얻고, 자동차를 얻고, 샤워기에서 쏟아져 내리는 뜨거운 물을 얻은 대신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어디 별들뿐이겠는가. 어쩌면 작가는 다시 혁명이 일어나기를 바라는지도 모르겠다. 인간으로서의 가치와 이상을 드높이고자 뜨거웠던 저 록의 황금기가 이 세상에 다시 올 수만 있다면…….

작가 소개

지은이 : 고원영

대학에서 문학을, 길에서 사진을 공부했다. 여러 산문집에 빠짐없이 사진을 넣어 문학과 사진의 접점을 모색하고 있다. 그가 이야기하는 Rock 음악, 불교, 옛 골목길 또한 번번이 특정 장르를 넘어서고자 한다. 그런 의도에서 이 책은 문학과 음악이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저서는, 『낮은 창문 앞에 서다(2020년)』,『나뭇잎 묘지(2020년)』,『골목길 카프카(2019년)』,『그대가 아프니 밥을 굶는다(2018년)』,『저 절로 가는 길(2015년)』 등이 있다.


● 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 부문(에세이) 선정·2023년 서울문화재단 선정 도시사진가

목 차

머리글


프롤로그

‘언어 너머 풍경’을 보다 07


제1장, 내 유일한 친구였던 록

그 집 앞 27


제2장, 여덟 명의 뮤지션에게서 인생을 듣다

바람의 목소리로 세상을 변주하다_ 밥 딜런 63

천사는 아직도 지상에서 노래한다_ 조안 바에즈 99

순수한 마음을 찾아다니는 방랑자_ 닐 영 117

거울, 겨울_ 제니스 조플린 137

에로틱한 꼭두각시_ 김정미 151

끝내 문학에 이르지 못한 방랑자_ 짐 모리슨 166

가수는 입을 다무네_ 쳇 베이커 189

편지를 찾으려 노래를 부르네_ 레너드 코헨 206


제3장, 음악의 풍경

조지 해리슨_ What Is Life 233

닐 영_ Sugar Mountain 238

나자레쓰_ Please Don't Judas Me 241

지미 헨드릭스_ All Along the Watchtower 245

제니스 조플린_ Me And Bobby McGee 249

제프 버클리_ Hallelujah 252

쥬디 콜린스_ Send In The Clowns 254

로버트 존슨_Cross Road 257

에릭 클랩튼_Give Me Strength 260

제니스 이안_ In The Winter 262

폴 매카트니_ Eleanor Rigby 264

마할리아 잭스_ Sometimes I Feel Like A Motherless Child 268

냇 킹 콜_ Unforgettable 272

닉 드레이크_ Cello Song 274

조니 미첼_ Blue 276

프레디 머큐리와 브라이언 메이_ Mother Love 281


제4장, 별에게로 망명하다

나를 상실한 시대의 하루키 289

봄의 삼중주 293

제비를 기다리다_ My Song 295

양귀비를 만났네_ Kind of Blue 299

검은 눈, 매연, 황사의 계절_ Blue Train 304

별의 정거장 307


에필로그

우리들의 황금기 315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