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한 번 왔다 가는 인생인데, 너무 힘들게 살면 안 되잖아!”
나이 먹을수록 인생이 힘들어지면, 그것은 인생 공식을 모르기 때문이다!
“가만 생각해 보면 우리 어깨에 놓이는 짐들이 각각 다 다른 것 같아도 원리는 비슷한 것들이 많아. 예를 들면 부부, 친구, 직장상사와의 갈등은 내용은 다 다르지만 인간관계라는 측면에서 보면 그렇게 다른 문제도 아닌 거라. 그러면 인간관계의 원리만 알면 이 문제는 해결이 되는 거야. 물론 100% 다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이전처럼 무겁지는 않단 말이지. 이런 원리들을 나는 ‘인생의 공식’이라고 부르는 거야.” - 저자 서문
2014년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난 저자 양순자 할머니가 남기고 간 베스트셀러 《인생 9단》이 사위인 박용인 작가의 그림과 만나 《인생 공식》으로 재탄생했다. 37세부터 교도소 교화위원으로 활동하며 사형수 상담을 한 그녀는 자신이 터득한 인생의 지혜를 아낌없이 주변에 나누어 주는 사람이었다. 서글서글한 말투 속에 따뜻한 할머니의 정과 엄한 인생 스승의 가르침이 함께 녹아 있어 독자들은 힘들고 괴로울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라고 그녀를 그리워한다. 2005년 출간되어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후 20년의 시간이 흘렸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지혜롭고 현명한 조언은 여전히 유효하다. 가슴 밑바닥에 남아 있는 절망을 위로받고, 인생의 소중한 조언이 간절해질 때, ‘인생 9단 양순자’ 그녀가 남긴 이 책은 큰 힘이 될 것이다.
꼬인 인생 풀어주는 인생 9단의 돌직구
“한 번 사는 거 이왕이면 심장에 남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소?”
이웃을 사랑할 줄 알고, 친구와 가족은 물론이며,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았던 저자는 책 속에 자신의 다양한 경험담을 녹여내며 그 안에서 깨달은 인생의 원리를 공식으로 풀어준다. 평소 “한 번 사는 거 이왕이면 심장에 남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소?”라는 소신이 있는 그녀를 한 번이라도 만난 사람은 그녀를 주저 없이 ‘인생 9단’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그녀의 인생 공식은 달콤하지도, 철학이나 논리에 구애받지 않은 현실이기 때문이다. 날마다 ‘죽음’ 앞에서 살기를 소망하는 사형수를 30년 상담한 그녀에게 ‘세상 살기 힘들다며 죽고 싶다’고 하는 푸념은 그저 어린애 치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의 상담과 처방은 군더더기 없는 돌직구다.
인생 기본 공식, 사람 사이 공식, 가족 사이 공식 등 모두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이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사랑, 결혼, 이별, 미움, 시기, 복수, 배신, 삶의 위기 등과 같은 인생의 온갖 스트레스는 모두에게 공통되지만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은 하늘의 별만큼이나 다양하다는 것을 아는 그녀는 그래서 독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당부한다.
“내가 제시하는 공식은 당신이 팔짱 끼고 있어도 모두 다 해결해 주는 마술 같은 게 아니야. 당신이 직접 몸과 마음을 움직여야 해. 대신 공식을 모를 때보다 훨씬 더 쉽고 간편하게 실타래처럼 꼬인 인생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건 약속할 수 있어. 나한테 통한 공식이니까 당신한테도 통할 거란 말이지. 당신이나 나나 여린 마음으로 작은 행복을 꿈꾸며 사는 사람들이니까.” - 저자 서문
“사람은 한 번은 행복해야 해”라는 바람으로 남겨준 저자의 ‘인생 공식’이 모든 독자들의 인생 공식이 되었으면 좋겠다.
※ 이 책은 2005년에 출간한 《인생 9단》의 개정판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양순자
시대를 앞서가고 이웃을 사랑한 사람.
마지막 하루까지 뜨겁게 살다 간 사람.
‘남을 돕는 일에는 계산하지 말고, 누군가 넘어지면 빨리 일으켜줘야 한다’가 신조였다. 누군가 SOS를 치면 언제든 달려가는 열혈 상담가. 버스나 지하철에서 그녀 옆자리에 앉기만 해도 긍정 바이러스에 전염된다. 한 번이라도 그녀를 만난 사람들은 사는 게 활기차지고, 우울하거나 위로받고 싶을 때 가장 먼저 그녀를 떠올리게 된다고 한다.
37세부터 교도소 교화위원으로 사형수들을 상담하였고 말년에는 강사 활동과 개인 상담, 집필 활동으로 여생을 보냈다. 2010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두 차례 수술을 받기도 했지만 이내 치료를 중단하고 죽음을 준비했다. 2014년 7월 향년 73세에 생을 마무리했다. 생전 그녀의 뜻대로, 이곳에서 저곳으로 가듯 미련 없이.
《인생 공식》은 그녀가 65세 때 쓴 베스트셀러 《인생 9단》을 재발행한 것이다. 20년 전에 그녀가 남긴 말들은 오늘날에도 울림이 여전하다. 그녀의 온기를 그리워하는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다시 세상에 나왔다.
이 밖에 저서로 《인생이 묻는다 내가 답한다》, 《어른 공부》가 있다. 일러스트 작업은 우연인지 운명인지 화가였던 둘째 사위 박용인과 모두 함께했다.
그린이 : 박용인
1965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그림이 좋았다.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광고디자인을 전공했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30년간 활동하며 한겨레21, 시사저널 등 다수 매체와 삼성그룹 등 사보에 그림을 실었다.
2017년에는 교보문고 빌딩에 한 달간 걸개그림을 걸었다. 2018년 SBS 캠페인으로 40초 애니메이션 영상이 6개월간 방영됐다. 고향을 깊이 사랑한 그는 양평군 지원으로 양평군 단월면 500년 역사를 담은 책 《단월이야기》를 2년간의 작업 끝에 출간했다. 2012년부터 2022년까지 단국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작업 초기에는 주로 도시와 사람들을 주제로 하였으나 점차 자연을 가까이하며 범신론적 입장을 가졌다. 그는 모든 사물의 내면에 깃든 의미심장함과 아름다움을 감지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 직업은 운명이다.” 그가 생전에 남긴 말이다.
《인생 공식》 저자의 사위이기도 한 그는 2023년 2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장모와의 책 작업이 자신의 삶과 그림의 길을 찾는 과정에서 그림으로 묻고 글로 답을 듣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목 차
프롤로그 인생의 공식은 연장이나 조리기구 같은 거야
Part 1 인생 기본 基本 공식
기본공식 1 나이 먹는 것도 괜찮아
기본공식 2 곤란 없기를 바라지 마
기본공식 3 사람은 한 번은 행복해야 해
기본공식 4 ‘당신 오늘 사람 참 잘 만났다’고 말해봐
기본공식 5 버릴 때도 최선을 다해야 해
기본공식 6 사람은 애나 어른이나 고물고물 잘 놀아야 해
기본공식 7 이별의 달인이 돼봐
기본공식 8 한 번 더 산다고 생각해
기본공식 9 유서는 마음에 걸려 있는 걸 털어내는 계획표야
Part 2 사람 사이人間 공식
사랑공식 1 일회용 반창고 같은 사랑을 해봐
사랑공식 2 사랑에다 소금을 뿌려봐
사랑공식 3 영혼들도 사랑이 필요해
감동공식 감동한 대로 움직이면 돼
봉사공식 완성품을 보려고 하지 마
책임공식 내 탓이라고? 그게 왜 전부 내 탓이야!
믿음공식 진하게 배신 한번 당해봐
용서공식 용서는 아무렇지 않을 때 하는 거야
지혜공식 지혜를 뒤집어, 그럼 뭐가 나오는지
우정공식 물 한 바가지 퍼주는 심정으로 도우면 돼
변화공식 1 당신을 귀하게 여기는 것부터 시작해
변화공식 2 팔자 바꾸고 싶다고? 생각부터 바꿔
Part 3 가족 사이 家族間 공식
결혼공식 1 식모나 머슴 될 자신 없으면 결혼하지 마
결혼공식 2 결혼할 때는 한 가지 주제만 생각해
부부공식 우리 모두 ‘정情 관리사’가 되어야 해
부모공식 최고의 유산은 부모의 행복이야
시댁공식 시금치가 맛있길 바라지 마
이혼공식 예행연습이 필수야
에필로그 인생 살 만한 겁니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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