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귀향 그 후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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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최성민
출판사항책과나무, 발행일:2023/12/27
형태사항p.387 A5판:21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752405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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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차와 사랑에 빠진 남자, 순수 100퍼센트 야생차밭을 일구다!

귀농·귀촌·대체농을 꿈꾸는 이들, 힐링 디톡스 시대 초보 차인들을 위한 필독서”


‘차’와 사랑에 빠진 남자가 서울을 탈출해 진짜 차의 고향을 찾아 순수 100퍼센트 야생차밭을 일구기까지, 그 과정에서 만난 자연의 위대함과 마주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결실로 맺은 야생차의 좋은 향·색·맛을 만나기까지의 다도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러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삶이 쉬운 것은 아니다. 야생차 씨앗이 뿌려져 자라고 나무가 되어 야생차를 내놓기까지 힘들고 고생스러운 시간들이 차나무에게도, 야생차밭을 일구는 저자에게도 닥쳐온다. 그럼에도 한겨레신문에서 ‘자연주의 여행’을 취재하며 무위자연의 진수를 사람의 몸과 마음에 전이시켜 주는 최고의 자연물이 차(茶)임을 깊이 인식해 왔던 저자였기에, 그러한 시간들을 모두 극복해 낼 수 있었다. 또한 자연 공동체의 잡목 잡초 더미 속에서 ‘무위자연’이라는 ‘자연의 도’에 따라 나고 길러지는 야생차의 성질이 저자에게 그러한 시간들을 이겨 내는 힘이 되어 주었다.

다도(茶道)란 한 톨의 차 씨앗을 심는 일에서부터 한 모금의 차가 목구멍을 넘어가게 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온 정성을 다하는 것이란다. 왜 그럴까? 차가 지닌 자연의 이법을 ‘종다’에서 ‘끽다’까지의 과정에서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려 내어 우리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해 주는 선약으로 전이시키기 위해서다. 이 책에는 진짜 차인이 들려주는 진정한 다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야생차밭을 일구는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수많은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가 녹아 있어 귀농·귀촌·대체농을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줄 것이고, 좋은 차의 구별과 선택 조건 등 바람직한 차 생활을 위한 팁도 함께 들어 있어 힐링 디톡스 시대 초보 차인들에게 필독서이다. 한 사람의 고집이 만든 순수 100퍼센트 야생차와 진정한 다도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작가 소개

최성민

서울대(교육학). 성균관대대학원(한국철학 전공) 철학박사. 성균관대유학대학원 예·다학과 초빙교수, 한겨레신문 창간발의인(1/50). 문화부기자, 여론매체부장, 논설위원 등 역임.

2003년 전통차문화 복원운동용 산절로야생다원 조성. 2018년 (사)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소 설립. 2019년 일반인 차생활(제다/다도) 보급 프로그램 <힐링곡성 야생차포레스트> 개발, ‘야생차 제다/차와 수양/수양다도 음악’ 강좌 운영. 2023년 문화재청 지원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다산의 다정 다감>) 수행(연구보고서 『녹차, 다산에게 묻다』 출간). 한국 차(학)계의 차문화 왜곡, 차상업지상주의에 맞서 현장 학술연구와 실습 위주로 차문화 본질 탐구에 매진함.

2018년부터 서울자유시민대학, 종로구평생학습원, 관악문화원도서관 등지에서 ‘차와 수양’ ‘나를 찾는 한 잔의 차’ ‘장자의 찻잔’ 등 강의. (재)한국학호남진흥원 지원으로 강진 장흥 해남 등지에서 ‘남도 차문화와 마음공부법’ 강의.

저서 ; 『차와 수양』 『신묘(神妙)』 『마음 비우기·채우기·기르기』 『한국 차의 진실』 『차의 귀향, 그 후 20년』 『지허스님의 차』(기획). 『그곳에 다녀오면 살 맛이 난다』 『섬 섬 섬』 『내가 섬이 되는 섬』 등.

목 차

서문 먹물이 남녘 산으로 간 까닭은


1부 서울 탈출


서울 탈출, 산으로 가는 남행 열차

왜 야생차인가

곡성역과 영등포역 사이

책 한 권이 일으킨 태풍과 태클

‘산중다담’과 시작하자마자 깨져 버린 ‘특별한 차 모임'

기적의 사과, 산으로 귀향한 차


2부 산절로야생다원 일구기


야생다원 터 잡기, 길 내기

‘정말 진짜 순수 100% 야생차’ 씨앗 심기

행복과 고행의 사월과 오월

까투리 여사의 물벼락 산고와 꿔병이들의 둥지 떠나기

차 싹들아 나와라, 장맛비에 뿅! 나온 꿔병이들처럼

우릴 뭘로 보고 이 땡볕에 일을 시켜요!?

분출하는 산기운, 잡초 속에서 꿈꾸는 어린 차나무들

잡초, 자연 공동체의 억세고 다정한 이웃

낙엽의 고마움

하룻밤 새 자로 잰 듯 잘려 나간 차나무들

차나무와 고사리의 아름다운 동거

츠츠가무시

‘산절로’ 이름 짓기


3부 수제 야생차 제다


녹차 제다의 관건은 좋은 찻잎 얻기

찻잎 따기에서 솥 데우기까지

찻잎 덖기

제다의 도

반발효차 제다


4부 곡절과 좌절


지나친 친절은 곧 사기다

제다공방 터 닦기의 교훈

산주 속이고 아름드리 육송 다 베어 간 벌채꾼들

신청한 사람 따로 챙겨 간 사람 따로

‘곡성 불발탄’의 출현과 곡성 탈출

혹한 속 이사, 장애인 부부의 한겨울 사투

서울 탈출 → 곡성 → 곡성 탈출 → 서울 → 다시 곡성으로

군수·토호·사이비기자 복마전 카르텔과 싸운 곡성군정감시모임


5부 차의 귀향, 산절로야생다원


눈 덮인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엄동설한 푸른 꿈, 산절로야생다원 차나무들

순 녹색 찻잎과 진홍색 매화, ‘산절로매다원’의 봄

산절로야생다원, 천도무친 상여선인

차 만드는 봄날은 득도의 도량

토종 블루베리 정금, 산절로정금과수원

제다는 가르쳐 줄 수 없다?

미치면 미친다

산절로제다공방 ‘은하수 아래’


6부 차의 귀향, 그 후…


씨앗 파종 20년 후, 상상 초월 산절로야생다원

〈힐링 곡성 - 야생차 포레스트〉와 차생활 일상화 실습장 산절로야생다원

전통제다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다산의 다정 다감>


차(茶)밭에서 놀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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