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엉망이야

고객평점
저자에이나트 차르파티
출판사항마인드빌딩, 발행일:2024/02/02
형태사항p.224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288635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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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초인종을 누르면》의 작가

이번엔 엉망에 관한 모든 것을 정리했다!

어질러진 인생을 위한 엉망 관리법


사람은 태어날 적부터 엉망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엉망으로 태어나 엉망으로 죽는다. 이 책의 저자 에이나트 차르파티는 이렇게 말한다. 엉망은 후천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주어진 것으로, 마치 언제 터질지 모를 폭탄이 내 차례에서 터지듯이 숙명처럼 엉망으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선택권은 애초부터 없었다. 사람들은 지저분한 사람을 보면서 저렇게 태어나고 싶지 않았을 거라고 짐작하지만, 저자는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이 책의 목적은 체계적인 사람이 되는 법을 알려주는 게 아니다. 저자는 엉망인 사람으로서 더 수월하게 살아가는 법을 말해주고자 한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체계적이고 깔끔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고, 그저 혼란한 삶을 더 혼란하게 살지 않기 위하여, 체계적이고 깨끗한 생활을 욕망하여 정리정돈하느라 애쓰며 살지 않기 위해 직접 쓰고 그렸다.


너도 엉망이야?


이 책은 적어도 인생만큼은 지저분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졌다. 저자는 자신이 경험한 여러 가지 방법 중 유용한 방법을 일종의 팁처럼 공유하면서 엉망을 관리하는 법을 알려준다. 하루아침에 깨끗하고 체계적인 사람은 될 수 없으나 적어도 내 인생의 일부인 엉망을 미워하고 비난하면서 살지는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가방에서 맹렬히 울리는 휴대폰을 찾아야 하는 공포감, 욕실과 침실 그리고 부엌을 정리하지 않고도 정리한 것처럼 보이게 해주는 방법 등 엉망인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을 전하고 있다.

게다가 이 책은 엉망으로 태어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외로움을 건든다. 엉망진창으로 구는 것이 전부 다 내 잘못인 것만 같고, 내가 부족한 탓인 것 같다는 자학에 빠져 살게 된다. 엉망은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속에서, 여전히 엉망인 채로 산다는 것은 외로운 일이다. 이 책은 그 고충을 누구보다 이해하며 엉망은 우리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충분히 인정하도록 도와준다. 동시에 엉망인 사람이건 깔끔한 사람이건 누구나 스스로 엉망이라고 생각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면서, 그러므로 세상에 당신 혼자인 것처럼 외로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엉망인 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또한 엉망인 사람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그를 이해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가 되어주기도 한다. 친구, 연인, 부부, 가족 등 가까이에 있는 엉망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애초에 엉망인 사람들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부터 그들이 어느 부분에 취약한지 등을 알려주며 그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


엉망에 관한 모든 것


엉망으로 태어나 지저분하게 사는 사람은 스스로 힐난하고 미워하기 쉽다. 왜 지저분한 사람은 깔끔한 사람보다 자기를 믿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걸까? 여기서 또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그렇다면 엉망으로 태어난 사람은 평생 자신을 믿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걸까? 엉망으로 태어나 모든 것을 지저분하게 만드는 재주를 타고났다면, 평생 그런 자신을 저주하며 살아야 하는 걸까?

이 책은 엉망인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자신을 덜 미워하면서 엉망을 받아들이고 살 수 있는지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엉망인 사람에게 스스로 자신에 대해 들여다보고 인정하고 받아들여, 이 엉망을 비난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다루어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저자의 실제 경험담을 풀어낸 만큼 엉망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가 당신에게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에이나트 차르파티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베잘렐 예술 디자인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프리랜서 편집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초인종을 누르면The Neighbors》과 《모래성Sandcastle》, 《이만해서 다행이야It could be Worse》, 《이만해서 진짜 다행이야It could be much Worse》 같은 그림책을 펴냈다.

《난 엉망이야I’m a Mess》는 일상의 지저분함에서 찾아낸 아름다움과 잠재력에 관해 재치 있는 통찰력을 보여준다. 그동안 여러 그림책에서 인간의 다채로운 경험에 주목하고, 삶의 불완전함 속에 숨은 아름다움을 강조했던 저자는 이 책에서 엉망이 창의성과 독창성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옮긴이 : 성소희 

서울대학교에서 미학과 서어서문학을 공부했다. 글밥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여름날, 바다에서》, 《베르토를 찾아서》 , 《미래를 위한 지구 한 바퀴》, 《책이란》, 《키다리 아저씨》 등이 있으며, 철학 잡지 〈뉴필로소퍼〉 번역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목 차

Chapter 1

엉망인 게 왜 문제야?


Chapter 2

너도 엉망이야?


Chapter 3

엉망이란 무엇일까?


Chapter 4

엉망을 관리하는 법 또는 적수 바로 알기


Chapter 5

정리하지 않고도 정리하는 법


Chapter 6

정리정돈의 신


Chapter 7

엉망인 사람에게는 진화상 이점이 있다


Chapter 8

포기해야 할 때


Chapter 9

구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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